본문

[커피] 커피 이야기 -- 나를 깨우는 의식

일시 추천 조회 32071 댓글수 24


1

댓글 24

근무하는 중에 소소하게 월급 소매치기를 하면서 읽는 맛이 있네요. 읽을 때마다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ㅎㅎ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게브하르트 | (IP보기클릭)1.221.***.*** | 20.08.12 10:07
게브하르트

저도 월급을 도둑질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2 12:24

보리구름이 오랜만에 보내요

멍멍이랑 야옹이랑 | (IP보기클릭)121.130.***.*** | 20.08.12 10:44
멍멍이랑 야옹이랑

보리구름이를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2 12: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귀찮아서 프렌치 프레스만 쓰고 있었는데 간만에 모카포트 한 번 꺼내봐야겠네요.

AnarchyKROO | (IP보기클릭)119.195.***.*** | 20.08.12 11:49
AnarchyKROO

저는 오히려 프렌치 프레스가 귀찮아서 가끔씩 생각날 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커피 취향도 다른것이 재미있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2 12:25

일본사는데 브리카를 안팔아서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ㅜ

初音_ミク | (IP보기클릭)60.150.***.*** | 20.08.12 14:51
初音_ミク

정말 좋은데 많이 팔지 않는 것이 신기합니다. 저도 한참 찾아다니다 어쩌다 운이 좋았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3 05:13
初音_ミク

저도 일본사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 제품 맞나요? https://www.amazon.co.jp/BIALETTI-%E3%82%A8%E3%82%B9%E3%83%97%E3%83%AC%E3%83%83%E3%82%BD%E3%83%A1%E3%83%BC%E3%82%AB%E3%83%BC-%E3%83%96%E3%83%AA%E3%83%83%E3%82%AB-2%E3%82%AB%E3%83%83%E3%83%97%E7%94%A8-%E3%83%AF%E3%83%B3%E3%83%A9%E3%83%B3%E3%82%AF%E4%B8%8A%E3%81%AE%E7%9B%B4%E7%81%AB%E5%BC%8F/dp/B07F3SMMYD/ref=psdc_251680011_t3_B0000AN3QH

miniRedpanda | (IP보기클릭)126.94.***.*** | 20.08.15 05:12
miniRedpanda

네, 맞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5 05:16
블루베리빙수

앗 답변 감사합니다!! 이 링크는 2컵전용 한화로 8만5천원 정도 하는데 혹시 가격이 적당한 건지 알 수 있을까요??

miniRedpanda | (IP보기클릭)126.94.***.*** | 20.08.15 06:16
miniRedpanda

사실 많이 비싼 가격입니다. 유럽쪽은 30유로 정도고, 저는 $40 정도에 운이 좋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사이 미국에서도 벌써 품절이 되어 $80 정도에 팔리고 있긴 합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5 06:46
블루베리빙수

역시 그렇군요 ㅠㅠ 한번 고민해 봐야겠네요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miniRedpanda | (IP보기클릭)126.94.***.*** | 20.08.15 1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리구름이는 참 사랑스럽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3 05:13

과정이 재밌고 쿠콰콰콰콰 하면서 뱉어내는게 시원해 2년정도 썼는데 어느샌가 귀찮아져서 클레버로 갈아탔지만 그 때가 제일 즐겁게 마셨었어요 ㅎㅎ

HaePaRiSM | (IP보기클릭)221.147.***.*** | 20.08.12 19:01
HaePaRiSM

ㅋㅋㅋㅋㅋ 정말 '쿠콰콰콰콰콰!' 하는 소리가 나지요. 저도 가끔은 드리퍼를 사용하지만 모카포트는 딱 스토브에 올려 놓고 딴 일 할 수 있는 것이 편리하더군요.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3 05:15

글 잘 쓰시는듯… 재밌게 읽었습니다~

롤로노아 조로1 | (IP보기클릭)211.186.***.*** | 20.08.12 21:50
롤로노아 조로1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13 05:15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하려다 IP가 막혀 있는 것을 보고 창을 닫았다가" 해외파도 룰리질 하고 싶어요 룰리니무-_ㅠㅠㅠㅠ

RAHARU | (IP보기클릭)104.175.***.*** | 20.08.15 15:39

에어로프레스 라고 아시나요? 모카팟이 매력적이셨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원두량, 분쇄도, 물온도, 물량, 필터로 본인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재미가 진짜 쏠쏠하거든요. 매년 대회도 열리고 있구요. 만드는 방법, 관리도 모카팟보다 쉽구요. 이탈리아에 있다면 일리 모카팟 분쇄원두를 팔아서 모카팟이 월등하게 좋은데 . 한국은 그게 아니니

발업한고양이 | (IP보기클릭)59.6.***.*** | 20.08.15 22:23

모카포트 참 좋습니다. 전 추출이 시작되면 포트안에 얼음 한알을 넣습니다. 보일링을 방지해줘서 커피향미가 더 많이 남아요

꼬수따리까 | (IP보기클릭)58.125.***.*** | 20.08.16 00:18

커피 향기가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집에도 아침마다 아내가 커피를 만듭니다. 단 하루도 거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3살베기 딸을 돌보면서 정신없을 법한 아침인데도 그 커피에 대한 의식은 마치 신앙과도 유사해서 경건함 마저 느껴집니다. 저렇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커피 맛이라고는 모르는 나와 같이 사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다 싶었습니다. 선생님 글을 보고 다급히 아마존을 검색했습니다. 마침 몇 개 안 남았지만 재고가 있습니다. 서둘러 주문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오롯이 아내 개인을 위한 선물을 한 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저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내역은 지극히 나를 위한 것들 뿐인데, 같이 사용하는 계정의 목록에는 온통 아이 용품들 뿐입니다. 미안한 마음만 갖고 있었던 요즘인데, 선물에 관한 선생님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며 무언가 내 미안함과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 졌습니다. Shipped 라는 메시지가 보이기 전 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해외 직구 상품이지만, 그 한 달로 표시된 기다림의 시간 내내 설레일 내 마음을 생각하니 오히려 짧게 느껴집니다. 날이 선선해지는 10월이 되면, 주말의 우리 집에선 아이의 웃음소리와 함께 따끈하고 어딘가 이국적인 커피 향기가 함께 작은 집을 날아 다니겠지요.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지만 우리 부부가 맛있는 향기에 취할 때 마다 가끔씩 선생님을 떠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루리웹-7238930892 | (IP보기클릭)211.36.***.*** | 20.08.26 11:05
루리웹-7238930892

제가 쓴 글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진솔하고 따스한 덧글 정말 고맙습니다. 언젠가 다시 얘기를 나눌 일이 있다면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감사하면서도 부디 사양하겠습니다. 커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침마다 커피를 내리는 것이 일상이자 의식인 저희이기에 아내분의 그러한 모습이 왠지 그려지는 것만 같습니다. 저도 아내를 보면 제 부족함만 느끼게 되면서 그가 저와 함께해주는 것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덧글에서 작성자분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모카포트는 참 예쁘고 아이커닉합니다. 분명 모카포트, 모카포트에서 내려지는 커피, 그리고 그것을 선물한 작성자분의 마음이 인상깊게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향긋한 향, 그리고 '치지지직!'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내려지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하면서도 개성있는 모카포트의 커피를 어서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따스한 덧글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며 이를 간간히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정신 없는 세상에 힘들 때면 제게 가장 소중한 제 아내, 그리고 저희의 고양이들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그것으로 아마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께서도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블루베리빙수 | (IP보기클릭)107.220.***.*** | 20.08.26 15:51

언젠가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면 다시 읽어봐야지..

꼬사부 | (IP보기클릭)221.146.***.*** | 20.09.01 20:05
댓글 24
1
위로가기

1 2 3 4 5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