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랑 후배랑 원룸 불러서 제맘대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실력은 글쎄... 맛있게 먹어주니 참 좋았던
(블로그에 심심풀이로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말투는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테이크
미국산 프라임 등급 등심 2KG 원육 구매 후 손질, 스테이크 먹기 좋도록 두께 4cm로 썰었음
왼쪽 부위는 채끝에 가깝고, 굽기정도는 약 61℃의 미듐 수준의 굽기가 되었다.(레스팅하면서 좀 더 익은듯?)
아래에 자잘한 크기들은 굽다보니 지방부위가 녹아내려서.. 사실 두께도 조금 얇았고 오버쿡이 되어서 약 68~70℃의 웰던이 되버렸다. 어찌되었든 내부는 수분이 풍부해서 질기지 않고 맛있게 됐다.
. 소스는 와사비, 머스타드 홀그레인, 암염을 준비
*샐러드
샐러드 채소를 사자니 비싸서, 모둠샐러드 채소(이마트 990원)에 집에 굴러다니는 에멘탈 치즈를 곁들인 후
바닥에 폰타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깔아주고, 위에는 박사믹 글레이즈로 모양을 내주었다. 그냥 무난한 샐러드 맛
*까르보나라
크림 없는 오리지날 까르보나라 만들었다.(사실 쿠안찰레는 뭐 구하기 힘든거니, 베이컨으로 했지만)
계란1+노른자1과 파마산 치즈로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서 오리지날 이태리식 까르보나라 만들어봤다.
후추와 치즈의 풍미가 매우 맛있었다. 꾸덕꾸덕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원래 파마산치즈가 아니고 페코리노 치즈로 해야한다. 그냥 있는걸로 대충 만든거라 뭐...ㅋ)
*피자
피자 도우를 만들기 힘드니까, 또띠아 몇장 사서 에어프라이기의 힘을 빌려 만들었다.
소시지피자는 파스타소스를 기반으로 쟌슨빌 소시지를 얇게 저며서 올렸다. 쟌슨빌 소시지의 맛이 좋아서 그런지, 맛으로서는 페페로니 뺨쳤다.
치즈피자는 마요네즈를 바르고 치즈랑 아몬드슬라이스를 올려서 만들었다. 꿀찍어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갑자기 안 찾아져서 메이플시럽을 위에 둘러서 먹었다.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만족했다.
(사실 고르곤졸라 할려고했는데, 이거한다고 고르곤졸라를 사자니 사치인거 같아서.. 에멘탈치즈좀 섞어 넣을껄 깜박해서 아쉽긴 하다.)
*스프
그냥 귀찮아서 오뚜기 양송이스프 기성품 사다 만듬. 후추만 좀 더 가미했고, 레시피 쓰여진대로 했더니 좀 묽은 느낌... 물 800ml라는데 그냥 600~700ml 넣어서 걸쭉한게 내 입맛에는 좀 더 맞을것 같다.
다 만드는데 1시간? 1시간 반정도 걸린듯..? 원룸이다보니 생각보다 주방이 좁아서 만들기가 영...
돈 많이 벌어서 이사가면 주방이 좋은(아일랜드 식탁이 딸린) 곳으로 가고 싶네요 ㅠㅠ
훌륭하셔요 하나하나 다 맛나보여요 정말 ㅎㄷㄷ 능력좋으시네요!
먹는거 좋아하고, 혼■■다보니 ㅎㅎ 돈아낄려고 하나씩 하던게 이렇게 됐네요
원룸주방이라는 제약사항에서도, 이미 충분히 뽑아내신 것 같네요 ㄷㄷ
원룸 주방이지만, 가스레인지가 3구인건 비밀 ㅋ
실력이 아주 좋으세요.
인터넷 보고 하시면 금방 할수있으십니다 ㅎㅎ
30줄 밟으니 배달 음식보다 이렇게 집에서 만든 음식이 위도 편하고 더 좋아지더군요.
요리하는걸 좋아하다보니 신나서 하는데, 장기적인 관점으로보면 돈을 많이 아끼게되서 좋습니다 ㅎㅎ 음식도 본인 취향껏 만드니 속도 편한건 덤이구요
워~ 훌륭합니다 추천드려야지
추천 감사합니다. 더 맛있는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소금집이라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든 관찰레 직접 만드는곳 있는데 사이트에 가격도 정리 잘되있어서 한번 들어가보시면 구매욕구가 샘솟더라고요
국내에 관찰레 하는 곳이 있군요. 참고해보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요리가 어려운게 아니니 소니아님도 하시면 금방 하실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