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번주 월~화요일가 빨간날이라, 저번주말부터 시작해서 4일간 연휴입니다.
그래서 잠을 늘어지게 자고, 침대위에서 밀린 판타지소설을 좀 보다가 저녁밥을 해먹기로 했지요
1주전에 닭다리살 정육이랑 돼지고기 삼겹살 얇게썬거가 좀 남았는데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다보니 슬슬 냄새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냉동은 시켰는데....냄새나는고기들->냉동->해동한다고 냄새가 사라질리가 없으니
남은고기를 한방에 해결할방법으로 칼국수를 좀 대량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를 구운다음 전부 가위로 챱챱 잘게 썰어주고...냉동실에 남아있던 오징어-새우 믹스도 같이 볶아줍니다.
혹시나싶어 맛술도 쪼금 넣었구요
그리고 이 볶은 기름에다 까나리액젓:멸치액젓:국간장을 1:1:1로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조미료는 ほんだし랑 소고기다시다를 쪼금..)
야채도 슬슬 맛탱이가 가려고하는 주키니를 하나 통채로 썰고,
항상 좋아하는 양파도 큰걸로 하나 통채로 썰었습니다(호박밑에 공간있어요)
감자가 빠지면 섭하니 감자도 실한걸로 두개 껍질벗기고 호박이랑 비슷한크기로 썰었습니다(호박밑에 공간있어요2222)
단백질만 볶고있던 스튜냄비에 물과 야채를 투하! 일단 자박자박한상태에서 좀 끓여줍니다.
국물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아래 면수로 물양을 좀 보정해줬습니다.
칼국수를 일본에서 구하기는 너무 힘드니...우동면 건면 사놓았던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칼국수(짭)인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오지요 ㅠㅠ
혼■■다보니 저만한 분량을 한꺼번에 먹을순없어서,
면은 따로삶아서 면수는 간맞추기용으로 칼국수육수쪽으로 투하해주고 면만 따로 건집니다
그리고 칼국수베이스를 국자로 퍼서 면과 합체시키면 요로코롬 이쁘게 나오네요 ㅎㅎ
(남은 칼국수베이스는 내일먹을예정입니다 ㅎㅎ)
전 칼국수에 간장양념 따로 해서 먹는걸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국물자체를 좀 짭쪼롬하게 간해서 저상태로 바로 먹었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밥먹고난후 아메리카노는 진리아니겠습니까
모카포트로 한잔내려서 얼음이랑 합체하여 아아를 연성했습니다.
이제 슬슬 게임이나 하러가야겠네요 ㅎㅎ
모카 포트랑 주전자랑 맛이 다른가요?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머신의 원조격인 녀석입니다 물이 끓는 수증기의 압력으로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거죠 저 거폼올라온 검은액체가 찐한 커피원액입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