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심심해서.. 술안주용 감자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마침재료들이 집에 다 있었거든요.. 시간 떼우는 데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요리가 최고죠.
그동안 음갤에 몇번 올렸던.. 감자샐러드라 뭐 새로울 건 없습니다만.. 요번것은 안주용이라 삶은 감자도 좀 굵게 다지고 삶은계란도 좀 굵게 으깼습니다.
안주용이라 평소보다 햄을 더 많이 넣어줍니다.
채썰은 야채를 소금에 절여서 숨을 죽인 후 물에 씻어준 후 물기를 꼭 짜낸후에 넣어줍니다. 남아있는 양배추랑 오이양이 적어서 평소보다 당근을 좀 많이 넣었어요.
양배추 오이 요새 넘 비싸요 흑흑 ;;
마요네즈는 평소보다 덜 넣었어요. 보기엔 많아 보이지만요 ;; 평소에 만드는 건 빵에 발라먹는 걸 감안해서 마요네즈를 좀 더 넣었었죠. 안주용이라 후추가루도 아주 듬뿍 ;
잘 섞어준 후에 통에 담아서 냉장고서 보관해 놨습니다 감자샐러드는 마요네즈에 비벼준 후 좀 지나서 먹어야 맛이 잘 섞여서 맛있어요.
감자샐러드만 술안주로 먹을 순 없으니 일단 스타트로 가볍게.. 위소라를 데쳐 놓은 것을 먹습니다. 세네갈산 바다달팽이(?) 의 일종인데 ;
걍 데치면 식감이 쫄깃 쌉쌀하니 먹을만 해요 ; 원래 중식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전 그냥 데쳐서 초장만 찍어먹어도 좋더군요.
보조안주로 냉콩나물국도 먹어줍니다. ;
일본의 이자카야에서는 술안주로 감자샐러드를 잘 먹는데 거기에다가 갈은 흑후추를 듬뿍 얹어서 먹는 게 유행이라길래 저도 해봤습니다.
뭐 감자샐러드가 맛없을리 없죠 맛있습니다. 굵게 갈은 통후추맛 덕분에 더 산뜻하게 먹을 수 있네요.
안주로 먹는 걸 감안해서 평소보다 좀더 간을 좀 더 세게 햄이랑 야채 비중을 늘렸더니 아주 좋네요.
추석 연휴 내내 먹을 안주를 만들어 놓으니 든든합니다 ;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큰집에 안 가요.
먹음직 스럽네요~ㅎ
지금 먹고 있는데 맛있습니다 ㅎㅎ
감자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샐러드네요.
저기 쓴 재료들중 하나만 빠져서 허전하더라구요 ㅎ
감자샐러드는 모닝롤에 넣어서 먹고싶네요ㅎ 바다달팽이는...멀리서도 왔군요;;ㅎ
세네갈 진짜 머네요 미국이 더 가깝군요 ;
이시간에 이걸 보니까 ㅡㅡ 추천만 빨리 누르구선 얼른 꺼야겟네요
편의점 가면 감자샐러드 있을 겁니다!
여기 시골에서 이런 식재료를 찾는 사람들이 적은지? 저런 소라/달팽이 종류는 잘 없습니다. 캔 골뱅이라도 하나 따서 먹어야겠어요.
위소라는 사실 한국서도 업소용 재료를 다루는 식자재마트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닙니다 ㅎ 저야 자주가는 식자재마트에 있어서 사고 있어요.
어우...새벽에 보니 배가 급 고파지네요. ㅎㅎ... 항상 글을 보면서...음식 솜씨에 감탄만 하고 갑니다. 감자 샐러드도...무지 맛있겠습니다. ^~^
마요네즈에 버무린 건 무조건 맛나죠 !
경주 사시는구나! 여름휴가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늦게 휴가가서 11월에 가는데 코스에 경주가 있거든요 ㅎㅎ 운영하시는 업이 어떤걸지 궁금하네요, 이용 가능하다면 몰래다녀간 손님으로 ㅎㅎ
아 흥보가 될수 있어서 밝히기는 좀 그래요 ㅎ 그리고 일반적인 업이 아니라 관광하시는 분들이랑 관련이 없어요 ;
아 아깝네요ㅠ 전에 피자집사장놈님 점포도 몰래 다녀갔는데, 재밌더라구요 ㅎㅎ
결혼전에 친정식구들과 명절만 되면 경주가서 콘도잡고 연휴를 보내다왔는데.. 이제는 제가 결혼도 하고 코로나 때문도 있고 언제 다시 다같이 놀러갈수 있을지 생경하네요 ㅠㅠ 감자사라다 후추 갈아올리니 더 맛날거 같아요. 코로나 어서 잠잠해져야 할텐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자사라다에 통후추 꼭 해보세요!
버섯인줄 알았는데 소라군요~ 맛있어보입니다~ +_+
위소라라고.. 소라와 군소의 중간쯤의 맛과 식감이에요 ㅎ
전 감자샐러드에 양배추 썰어넣는데 이게 아삭아삭해서 참 좋습니다 ㅎㅎ 손이 너무 많이가서 한번 만들때 엄청 많이 많들어야 본전이라는게 단점 ㅠㅠ
저도 평소엔 양배추 많이 넣는데 요즘 양배추가 워낙 비싸서 남아 있는 거 조금만 넣었어요 ;; 양배추 한통에 5천원이라니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