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식재료 사러
현대백화점 판교점 갔었는데요.
한 번 들러본 주방기기 매장에서 득템했습니다.
이탈리아산 세라믹코팅 후라이팬 저렴하게 샀어요.
디자인도 괜찮고
무게감도 적당하고~
저녁에 부모님댁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새로 산 후라이팬 테스트 겸 동그랑땡 부쳤습니다.
진짜 무식한(?)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미리 익혀서 칼로 잘게 다졌죠. (이건 제 몫)
두부랑 양파도 꼬옥 짜서 넣었고요.
부추, 당근, 청양고추도 다져서~
양념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동그랑땡은 동그랑땡 합니다.
고기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맛나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담백한데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
사 먹는 음식에선 느끼기 힘든 맛입니다.
바닥도 2중으로 되어 있고
스테인레스 몸체가 꽤 탄탄합니다.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다는데요.
5년 보증이라 되어 있던데.. 내구성이 좋나 봅니다.
특히 손잡이 부분에 thermo point가 있어
온도가 낮을 때 녹색, 온도가 올라오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요리할 때 팬의 온도를 가늠하는 게 중요하지요.
사용상 안전하기도 하고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게 아닐까 합니다.
요즈음 들어 구입한 조리도구 중에 가장 만족스럽네요.
이 정도 되면 10만원 받아도 될 것 같은데..?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정가가 9만9천원 이네요. 저는 2만원대에 구입했습니다.
헉 완전 득템하셨네요. 후라이팬 쨍하니 좋아보입니다. 동그랑땡 고소하니 맛나보입니다.
동그랑땡이 담백하니 맛납니다.
와~ 후라이팬이 엄청 이쁘네요;
예쁘긴 예쁩니다. 디자인의 이딸리아.. 그렇다고 기술력이 딸리는 것도 아니죠.
하얀색 후라이팬 진짜 신기하네요. 뭔가 요리할때 잘보여서 좋을거 같긴 한데...
흰 배경이라 내용물이 잘 보이는 것 같아요..
세라믹팬이 이쁘고 좋죠. 근데 쓰다보면 역시 코팅은 테플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능 ㅠ
사용성은 테플론이 제일 좋죠. 사실 구리팬이나 무쇠팬 사려고 했었어요. 근데 가격이 넘나 사악해서.. 사용도 불편할 것 같고..
ㅇㅇ 집에서는 그냥 코팅팬 까질때까지 쓰다 갈아타는게 최고입니당. 그래도 뭔가 하나는 꼭 있어야겠다 싶으시면 철팬(carbon steel pan) 하나 장만하세용. 5만원 안짝으로 장만가능하고 무쇠보다 가볍고 관리도 편합니다.
태프론은 안 쓴지 몇 년 됐고요. 스댕팬, 철팬 순서로 썼습니다. 철팬의 경우 저가라 그런지 가운데가 휘어서.. 다음에는 무쇠팬 써 보려고요.
동그랑땡 정말 잘 부치셨어요. 득템 축하합니다. ㅎㅎ
동그랑땡은 적당히 큼직한게 진리입니다. ㅎ
이태리제 후라이팬 좋네요ㅎ 안쪽이 하얀색은 첨보네요. 만두빚는줄 알았네요ㅎ
저거 만두피에 싸면 그냥 만두죠. ㅎ
11월 1일에 이사를 가서...가전 제품말고도 주방 용품도 필요하던 찰나인데... 꽤 괜찮아 보입니다. 참고를 일단 해두다가...사보던지 해야겠네요. ㅎㅎ
이제 맛난 거 많이 드실 수 있겠군요. 자극적인 음식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