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좋은 시간 다 지나... 아니 아직 우리에겐 한글날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언제나 그렇듯 이번 추석에도 집에서 요양하듯 보냈네요.
집에만 있었기에 밥보따리 한번 풀어보려구요.
! 추석 전, 어머니의 퀘스트
- "갈비찜을 원하는가?"
- "LA갈비를 원하는가?"
선택한 결과 입니다.
그리고 신의 선물
기름짐의 향연
아 맙소사
탕국에 LA갈비를 빠트리셨네요.
육전의 기름짐은 도라지무침을 얹어서 중화 시키면 됩니다.
매콤한 도라지무침만 있다면
동태전, 동그랑땡과의 삼합도 가능하죠.
동태전도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번 명절 부침 퍼레이드에 채소가 없네요?!
어머니께서 이번 명절은 채소를 드랍하셨나봐요.
"아니다. 아들놈아"
고사리, 숙주, 도라지, 시금치의 대환장 꼴라보레이션
그 위에 군림하는 반숙달걀과 챔기름
겁나게 정성스럽게 비벼봅니다.
어째 먹는 시간보다 비비는 시간이 더 길었...
이정도면 반찬 필요없죠.
반찬을 다 섞어버렸는데... ㅎㅎㅎㅎ
개운하게 물김치가 ㄹㅇ 완벽한 마무리 입니다.
동치미 원샷!!
탕국에 LA갈비 플렉스네요 ㅋㅋㅋ
도라지무침 극호입니다. 저희집은 그냥 나물로 무치는데, 다음번에 저도 엄마한테 건의 해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