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족발 먹었습니다
오늘 와이프가 약속 있어서 외출을 했는데, 아침에 저도 볼 일이 있어서 같이 나가면서 봤더니 바로 앞 아파트단지에 장이 서는 날이더군요.
저녁도 혼자 먹어야하는데, 이때다싶어서 장에서 족발을 사오기로 낮부터 결심했습니다.
운동하러 나가서 조깅 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들렸는데, 아뿔싸...이미 파장 분위기더라구요.
다행히 족발집은 아직 정리중이었는데, 남은게 大자 밖에 없다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25,000원에 업어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명함주시면서 1~2인분 필요하면 15,000원에 포장해드릴테니까, 다음부터는 미리 전화달라고 하시네요.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근데 아파트 장이란게 이런건가 싶은게, 건네받은 명함보니까 사업장주소지가 경기도 시흥시 ㄷㄷ
개인적으로 뜨끈한 족발을 좋아해서, 먹을만큼만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습니다.
120도 정도에서 15분 정도 돌렸더니, 몰캉몰캉 맛있게 돌려졌어요. 살코기는 좀 딱딱해진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ㅠㅠ
일단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고, 특이하게 할라피뇨를 챙겨주시는데 이거 은근 별미네요.
집에 있는 파김치, 무말랭이랑 같이 먹었더니 꿀조합이었고, 사장님이 챙겨주신 매운소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먹은게 1/3도 안되는 것 같은데, 남은거 해치우는게 걱정이네요. 족발덮밥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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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덮밥 맛있죠 ㅋㅋ
렌지 돌리면 껍데기 부분 쫀득쫀득해져서 맛있어요. 가끔 족발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렌지에 뎁혀먹는데 쫀득쫀득해서 맛있더라구요. ㅎㅎ
전자렌지에 한 2분정도만 돌려도 좋을꺼 같네요
족발에 할라피뇨를 주는건...저도 처음보네요. ㄷㄷ
이거 님때문이에요 ㅎㅎ 님이 올리신 시장족발사진보고 저도 사먹은거........ㅎㅎ
족발 때깔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