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방문하는 첫 미슐랭 익스퀴진 가격대도 다른곳과 비교해서 저렴하고 위치도 가까워서 바로 가보게되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편지봉투가 있었는데 안쪽에 메뉴판이 있었습니다..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했네요...
첫 메뉴로는 스낵 삼종세트가 나오는데 그 중 첫번째인 광어회를 감태로 말아준 형태의 음식이었습니다.
그 옆에있는 매실소스가 굉장히 셨는데 또 감태말이랑 먹으니까 굉장히 잘어울리더라고요 식감도 질길줄만 알았는데 안에 바삭바삭한 식감도 있고 맛과 재미 둘다 챙긴 음식이었습니다.
두번째 스낵인 소힘줄 튀김과 육회입니다. 이것도 튀김옷이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힘줄이라길래 질길줄만 알았는데 입에서 질겅거리지도 않고 그냥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맛있었네요
이날의 베스트였던 오징어 먹물 반죽으로튀긴 소 갈비살입니다. 이게 진짜 맛있었어요 갈비살과 튀김 어찌보면 굉장히 느끼한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옆에있는 꽈리고추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산뜻함까지줘서 먹으면서 하나 더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스낵은 끝났고 이제 메인으로 들어가기전 입안을 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무화과와 햄이 나왔습니다.
저 아래깔린 소스가 굉장히 상큼하고 신선해서 입맛을 잘 돋구어 준거같아요 이것도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초록색 싫어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릇이 굉장히 깊어서 음식 조명이 안습 ㅠㅠ 이거 찍을때 음식사진 잘찍는 분들이 대단하다 느껴지더라고요 ㅋㅋㅋ
사과 소스가 아래 깔려있고 그위에 새우, 조개 관자 , 조개 관차칩이 올려져있었는데 새우랑 가리비모두 하나도 안비리도 약간 겉을 그을린 맛이 달콤한 사과소스와 어룰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 다만 저 칩은 좀 커서 먹기가 힘들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드디어 대망의 메인디쉬가 나왔습니다... 나왔습니다만은...
사실 이게 제일 실망스러웠던거 같아요 원래 다른 게시물에서 본 포크 웰링턴을 먹으러 갔는데 이날은 웰링턴을 안하시더라고요.. 이건 제가 알아보지 못한 것인지라 할말은 없지만 그래 치킨도 맛있겠지 학고 먹었지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맨위의 치킨스테이크는 약간 식어서 조금 질긴감이있었고 왼쪽의 치킨말이는 닭냄새를 못잡아서 특유의 향이 약간 거슬렸습니다. 가지도 색다른 느낌을 원했지만 뭔가 간이 덜된 어향가지맛이났습니다..ㅠㅠ
제일 기대했던 메인이지만 기대와 반대로 제일 실망스러웠던거 같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키위타르트와 차와 함께나온 쿠키슈 망고 초콜릿이었습니다. 키위타르트 쿠키슈 모두 크림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잘먹었는데 저 망고 초콜릿이 좀 아웃이었어요 ㅠㅠ
약간 망고의 그 미묘한맛을 응축시켜 놓은 맛이랄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 근데 루리웹에 게시글 올릴때 왜 사진이 90도 회전을 하죠.,,,,? ㅠㅠ 저거 고치는 방법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처음으로 가본미슐랭 원스타 익스퀴진 좀 실망스러웠던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미슐랭 치고 가성비 좋은 가격도 한몫했네요... 만약 미슐랭 입문으로 가게를 묻는다면 익스퀴진을 추천해도 좋을거같습니다.
말하는 방식의 차이겠죠. 다들 파인다이닝 같은 곳 가시면 소, 돼지, 닭 이외에 새로운 식재료도 도전해보세요. 정도로 권유하면 되는걸 다들 뻔하게 이렇게 한다 같이 당신의 선택은 잘못됐다 식으로 말하니 당연히 거부감들겠죠
싸고 괜찮은 스시츠바사 런치 오마카세도 추천입니다ㅎ
딱히 이분이 몹쓸 말하는건 없는데, 그냥 다른 의견이라고 넘기면 될 정도를...
획일화된 메인메뉴 지적은 공감합니다. 대부분 소고기 스테이크 아니면 농어. 오리 메추리 양 등 이왕이면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게 좋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거라고 생각하네요. 양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이 소고기 메인메뉴를 앞에 두고 굳이 그런 위험을 부담할 필요는 없죠. 파인다이닝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비추 드시는 건 다른 것보다 말투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고치셔야 할 듯
와 진짜 괜찮네요! 안그래도 강남역에서 초밥살일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우와 촬영퀄리티 굉장하시네여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ㅠㅠ
파인다이닝에서 메인메뉴는 생선이나 소돼지닭이외의 식재료고르는게 훨씬 맛도좋고 이득입니다. 다들 가시면 뻔한 한우나 이런거고르시는데...비추
그거 말고 뭐가 있어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나테미랄
모르시면 그냥 말을마세요 업계에 대해 알지도못하시면서.
한국이 유난히 파인다이닝에서 메인 식재료가 보수적이라 선택권이 적긴합니다만. 생선위주 아니면 가금류로 고르시면 좀 더 창의적이고 신경쓴 요리를 드실수있습니다 한우나 돼지고기는 조리가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그냥 적당히 맛있다 정도이고 애초에 낯선걸 잘 안먹는 분들때문에 이런 식재료들은 대부분 뻔한 조리로 나오는게 보통입니다
생선을 고르거나 소돼지닭 이외를 고르라는 거군요 생선 소 돼지 닭 전부 고르지말라고 이해해서 풀을 먹어야하나 싶어서요 ㅋㅋ
나테미랄
당장 해외 파인다이닝보면 소 돼지 아예 없는곳도 꽤있습니다 오리 거위 양 사슴 랍스타 멧돼지 송아지 등등 매우다양합니다 생선은 듣도보도못한 생선도 많이나오고요 당장 한국에도 류니끄의 경우 메추리가 시그니처입니다 한국이 타국가 파인다이닝에 비해 메인식재료가 매우 한정적이고 그이유도 분명합니다(셰프들이 직접말한겁니다) 뭘 알지도못하면서 헛소리를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나테미랄
없는게 아니라 있다고요 아답답하네 이왕이면 소돼지닭말고 다른 식재료가 메인에있으면 그걸 선택하면 더 만족감느낀다 이얘기하는데 이걸 이해못해요??? 못하면 뭐어쩔수없고
나테미랄
이런곳 처음가는분들은 대부분 재방문안하는경우가많음 어차피 갈거면 이왕 시간내고 맘먹고 간곳에서 뻔한 소고기스테이크 이런거먹어봤자 결국 "걍 기대보단별로" 이런 소감 많이 가짐. 어차피 생소한식재료라해도 한국파인다이닝은 그렇게까지 생소한건 잘안씀 그래서 그거선택했을경우 오히려 만족도 더커짐. 그런경우 재방문확률도 높아지고, 스테이크야 천지빼까리에 널린거임 아무리 파인다이닝이라해도 스테이크자체가 유별나게 맛있다 하는곳은 별로없음 그렇기에 다른식재료추천하는겁니다
정의로운국가
딱히 이분이 몹쓸 말하는건 없는데, 그냥 다른 의견이라고 넘기면 될 정도를...
netsjo
말하는 방식의 차이겠죠. 다들 파인다이닝 같은 곳 가시면 소, 돼지, 닭 이외에 새로운 식재료도 도전해보세요. 정도로 권유하면 되는걸 다들 뻔하게 이렇게 한다 같이 당신의 선택은 잘못됐다 식으로 말하니 당연히 거부감들겠죠
음식을 먹을때 업계에 대해서 알고 먹어야 하나요? 정말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정의로운국가
획일화된 메인메뉴 지적은 공감합니다. 대부분 소고기 스테이크 아니면 농어. 오리 메추리 양 등 이왕이면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게 좋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거라고 생각하네요. 양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이 소고기 메인메뉴를 앞에 두고 굳이 그런 위험을 부담할 필요는 없죠. 파인다이닝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비추 드시는 건 다른 것보다 말투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고치셔야 할 듯
대충 이런 짤도 돌아다니는 세상이니까요. 받아들이는 쪽에 대한 배려가 필요함.......
싸고 괜찮은 스시츠바사 런치 오마카세도 추천입니다ㅎ
와 진짜 괜찮네요! 안그래도 강남역에서 초밥살일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근본없는 타이어회사가 정한 미슐랭
어떤회사가 정했는지가 중요할까요 처음 의도야 어쨌든 지금의 위상과 가치가 중요하죠. 기네스북도 뭐 근본없는 맥주회사가 정한거죠 그렇게따지면.
여기 청담역 주변에 있는 곳 이지여? 저도 예전에 가서 먹었는대 맛있더라고여 ㅎ 이 글 보니깐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츄릅...
사진이 너무 아쉽네요..음식사진의 기본은 클로즈업입니다..
청담에 있는 리스토란테 에오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 이탈리안 파인다이닝으로는 1세대고, 미슐렝 원스타 받았다가 별 떨어졌는데 쉐프님이 이후로 심사 거부 하신 가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는 경험 했던 곳이라서요.
대식가라 이런곳 돈이있어도 엄두가 안납니다 ㅠㅠ 다 먹고 근처 순대국밥집 가서 특으로 한그릇 때릴거같아요 ㅋㅋㅋㅋ
청담역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은 12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