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삼겹을 아주 부드럽게 먹고 싶어서 24시간 수비드를 해봤다
근데 이게 뭐지.......................
일단 통삼겹 껍질쪽을 칼로 긁어준다
바로 이 불순물들이 돼지고기 잡내의 주범들이기 때문!!
소금도 골고루 뿌려주고
로즈마리도 이쁘게 올려주고
진공!!
온도는 82도에 시간은 24시간
(아.... 안돼!!!!!! 드라마 시그널처럼 과거의 나에게 무전 때리고 싶다......그러면 안된다고..........)
야채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초이스!
통삼겹과 같이 먹을 멜젓소스도 만들었다
먼저 양파 반개 다져주고
청양고추 4개도 슬라이스해 주고
마늘 5개도 다져주고
멜젓 두 스푼!
물 반 컵!
미림 3 스푼!
설탕 1 스푼!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춧가루 1스푼 투하!
자~알 졸여주면 완성!
돼지고기에 먹을 샐러드는 저번에 사용하고 남은 루꼴라에 한식 소스를 넣어 먹기로 결정ㅋㅋㅋㅋㅋ
(이것이 한식과 양식의 조화인가??ㅎㅎㅎ)
루꼴라 소스는 간장 1스푼, 식초 반 스푼, 미림 1스푼 반, 설탕 반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아 마늘 다진것도 좀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
수비드가 끝나고 고기를 뺄때 느꼈다
이건 고기가 아니라 젤리다!!! (잡으면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워짐)
그래서 급하게 나가서 다시 고기를 사왔다............................
그래도 손님을 초대했는데 통삼겹 젤리를 줄 순 없으니까....
냄비 하나로 통삼겹을 완벽하게 굽기로 결정!!
돼지기름에 야채도 볶아주고
김치도 볶아준다! (돼지기름은 절대 버리면 안된다!!)
육즙!!
육즙 보여주고 싶었는데 뒤로 다 흐르네ㅠㅠ
짜잔~
아이스크림 칵테일 소주도 만들어 먹고!
통삼겹 젤리로는 볶음밥을 해먹었다!!
맛있게 먹었음 됐지 머ㅎㅎㅎㅎㅎㅎ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훨씬 더 재미있을거에요!!!
요즘 고기관련 유트브는 기본이 수비드임ㅋㅋ 고기 파는 입장에서... 뭐 맛있으면 인정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는 수비드 해서 굳이 먹을 이유가 없다!! 고기 본연의 기름으로 구워진 고기의 단백질은 최고의 맛이다 라고 생각함
조리가 쉽고 결과물이 평타는 쳐서 그런거 같아요. 사실 수비드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 이라기보단 누가 조리해도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질 안젛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때는 효과가 크지만 질 좋은 고기는 다른 조리법들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저도 건너 들었지만 수비드가 사실 최고의 맛을 위한 조리법 이기보다는 대형 레스토랑에서 바쁘기 때문에 극단적인 예시지만 1년차 요리사나 15년차 요리사나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동일한 수준의 요리를 뽑아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맛있으면 됬죠ㅋ
그.....그러면 된거 겠죠!?ㅎㅎㅎㅎㅎ
얼마나 살살 녹길래 젤리 수준이라고 비유하시는지ㄷㄷㄷㄷ
진짜 잡을 수가 없을정도로 녹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24시간 하실거면 70도로 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70도로 해볼 걸 그랬어요ㅠ
요즘 고기관련 유트브는 기본이 수비드임ㅋㅋ 고기 파는 입장에서... 뭐 맛있으면 인정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는 수비드 해서 굳이 먹을 이유가 없다!! 고기 본연의 기름으로 구워진 고기의 단백질은 최고의 맛이다 라고 생각함
루리웹-6232316101
조리가 쉽고 결과물이 평타는 쳐서 그런거 같아요. 사실 수비드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 이라기보단 누가 조리해도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질 안젛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때는 효과가 크지만 질 좋은 고기는 다른 조리법들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죠.
맞아요! 사실 고기로 뭘해도 맛있겠지만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오~ 뭔가 요리를 배우신 느낌이 나요!! 그냥 내가 잘 모르는건가.....
두쿡Docook
저도 건너 들었지만 수비드가 사실 최고의 맛을 위한 조리법 이기보다는 대형 레스토랑에서 바쁘기 때문에 극단적인 예시지만 1년차 요리사나 15년차 요리사나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동일한 수준의 요리를 뽑아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수비드가 요즘 너무 과대평가 된 분위기가 있죠 사실 수비드는 간단하게 말해서 실패의 확률을 줄여주고 균일한 익힘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건데 너무 수비드 만능론이.........수비드를 하면 무조건 맛있어진다로 이야기가 퍼지고 있네요.....
질긴 고기 부드럽게 먹을때 쓰면 좋음
저도 수비드를 하고 있는데, 수비드의 장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설정만 입력하면 동일한 조리 가능. 대량조리 후 소분하여 보관 가능 저는 납품용 냉동고기를 먹기 위해서 대량조리 후 소분보관을 위해 수비드를 씁니다. 냉동 돼지 목살은 1kg에 비싸도 7,000원 안되더라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구도자
전부터 사용하던 칼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아요ㅎ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아 이건 비밀인데... 사실 좌절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10분동안 멍때림.......
풀드포크처럼된거 아닌가용 ㅋ 겉면 살짝 시어링하고 바베큐소스비벼서 빵이랑 먹음 맛있던데 ㅎ
맞아요ㅠㅠ 풀드포크처럼 돼버렸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빵이랑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좋아하는 볶음밥에 넣어 먹었습니다ㅎㅎㅎㅎ
칼 다마스커스인가요? ㅎㄷㄷ
슌이라는 브랜드 입니다!ㅎㅎㅎ
남자랑 저렇게 해 먹진 않을거야
.................................맞아요 영상에는 안나오지만 여자도 있었습니다.................. 내 마음 어딘가엔......................
풀드포크같이 찢어지는 것들은 저온 조리로 수비드를 하는게 맞지만, 식감을 느끼려면 그냥 기름 붓고 하거나 오븐을 써야하는거 같아요 ㅎㅎ
맞아요ㅎㅎ 그걸 해보고 알아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고기요리 유튜버 (특히 유명하신 몇몇분들) 수비드를 매우 칭송하시는데 ㅎㅎ 수비드는 어디까지나 조리의 편의를 위한거지 메인이 되어선 안되죠. 오랫동안 쪄서 부드럽게 만드는 찜요리로 쓸거면 수비드도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수비드는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ㅎㅎ
적당한 수비드는 확실히 고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 같기는 합니다! 수비드를 저렇게 해본건 어디까지나 저의 호기심 때문이었어요ㅎㅎㅎ
난 수비드는 별로... 너무 물러지는거 같음
맞아요! 적당히 하면 부드러워지는데 저는 너무 과했어요;;
24시간이면 풀드포크 할때나 돌려봤던 시간이었던거 같네요...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외 고기 유튜버가 24시간 해도 안 부서지길래 따라해봤는데 왜 내껀 부서진걸까............
육즙이 야식을 불러일으키네요~~^^
저도 영상 다시 볼때마다 배고파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75도씨 24시간 했는데도 엄청 부드러워서 꺼내는데 부서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식혀서 꺼내니 좀 낫더라구요 냉장고에서 하루 건조시킨 다음 에어프라이어 200도씨 30분 돌렸어요
좋은 방법 같아요!! 저도 좀 식혀볼까 했는데 초대한 손님들이 올 시간에 딱 맞춰서 꺼낸거라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