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갈비찜 먹었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강남면옥 입니다.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맛집입니다.
분당으로 이사오고 나서 '이 음식은 그나마 분당에서 여기가 맛있더라'가 아니라, '이 음식은 여기가 제일 맛있더라'라는 생각을 심어준 음식점이 두 개 있는데요.
서울24시뼈해장국의 감자탕과 바로 강남면옥의 갈비찜 입니다.
와이프랑 저 둘다, 데일리룩을 좀 쇼핑하고 싶었는데 한참을 코로나 때문에 참아서, 이 날은 잠시 외출을 좀 했습니다.
와이프가 고맙게도 간만에 외출하는 김에, 안산 본가가서 부모님하고 점심먹자고 해서, 등촌샤브칼국수(야탑점)에서 샤브샤브 포장해갔어요.
大(3~4) 48,000원으로 가격은 꽤 비쌌지만, 진짜 배터지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칼국수, 볶음밥 전부 제공됩니다.
안산까지 온 김에 구경삼아 배곧신도시에 있는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을 가봤어요. 늦게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근데 분명 데일리룩을 보러갔을 터인데, 와이프가 맘에 드는 벨트랑 핸드백보고 갖고싶어하는 눈치라 생일선물 미리 사주는 셈 치고 대출혈을 감수했습니다ㅠ
근데 아울렛은 아울렛이고, 병행수입은 병행수입이네요. 매장에서 제일 엔트리 라인으로 백 하나 살 돈 정도로 벨트+백을 사고도 돈이 남음 ㄷㄷ
쇼핑을 마치고 지친 몸을 끌고 돌아오는 길에 강남면옥에 들려서 갈비찜과 물냉면을 포장해왔습니다.
저희가 연애하고 결혼준비할 때 부터, 뭔가 큰지름(?)을 한 날에는 밥도 비싼거 먹자고 종종 오던 집이라, 그때 생각하면서 와봤어요 :)
갈비찜(소) - 39,000원 입니다.
갈빗대가 길쭉하고 살도 많이 붙어있어서 먹을때마다 푸짐한 느낌입니다.
고기도 푹 익혀져서 젓가락으로만 슥슥 잘 발라먹을 수 있어요.
거기에 살짝 매콤한 양념은, 매운거 좋아하는 저에게는 더욱 좋은 이 집만의 특징입니다.
물냉면 - 9,500원 입니다.
고기먹을 때 냉면이 없으면 섭하죠. 육수에 살얼음이 동동 있어서, 집에서도 엄청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처음 먹어보는 것 같으니, 거의 1년 반? 2년?만에 먹어보는 것 같은데, 여전히 맛있네요.
by iPhone Xs Max
와잎 생선용으로 비상금 모으는데는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사라지는 건 몇 분만에 순삭되더군요ㅠ
울 와잎 생신도 곧인데 출혈 예상하고 용돈 모으긴했는데 요구하는거 하고 매치가 안맞으면 곤란한데..ㅎ 두분이서 쇼핑하고 오붓하게 외출하실수 있어서 부럽네요.ㅎㅎ 포장음식이 컬리티가 있어서 놀랍네요~~ 맛있겠네요.
냉면이 9,500원 ㄷㄷㄷ
울 와잎 생신도 곧인데 출혈 예상하고 용돈 모으긴했는데 요구하는거 하고 매치가 안맞으면 곤란한데..ㅎ 두분이서 쇼핑하고 오붓하게 외출하실수 있어서 부럽네요.ㅎㅎ 포장음식이 컬리티가 있어서 놀랍네요~~ 맛있겠네요.
와잎 생선용으로 비상금 모으는데는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사라지는 건 몇 분만에 순삭되더군요ㅠ
냉면이 9,500원 ㄷㄷㄷ
성남쪽 살다가 분당쪽 이사오니까 1,000~2,000원씩 오르더군요... 배달 음식값이...ㅠ.ㅠ
9500원? 요새 냉면값도 장난아니네요.
강남면옥 유명하죠!ㅎㅎ 가격만큼 맛도 좋은가봐요 ~ 잘보았어요
갈비찜에 비냉도 아닌 물냉! 조합이 좋네요ㅎ 가격을 떠나서 음식은 만족도가 중요한거 같애요.
소자인데도 둘이 먹기엔 양이 괜찮아보이는군요~ +_+
양보다는 질을 보고 가는곳이군요 ㅎㅎ
갈비찜에 냉면은 사랑 이죠 ㅎㅎ 즐거운 쇼핑(?)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