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가니 유독 쌈마이한 칼라와 함께 확 눈에 띄는캔이 있었으니
바로....
롯데 쥬시후레쉬 껌과 콜라보한
쥬시후레쉬 맥주입니다.
쌈마이한 샛노란 캔과 그 밑에 그려진
영롱한 과일들이 이 맥주의 퀄리티가 어떨지 예언하는듯 합니다.
역시나 괴랄한 디자인을 보아하니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27042?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176792
그때 그 유동골뱅이 맥주 만들던 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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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은....
이미지를 봐서 알겠지만 과일맥주맛입니다.
놀랍게도 쥬시후레쉬 특유의 과일향을 거의 100% 가깝게 재현해냈습니다!!!
진짜 콜라보하면서 제대로 구현하는건 드문데 이 맥주는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과일껌 특유의 인공적인 과일향과 쌈마이한 단맛까지 그대로 구현했냐고!!
맛이 싸구려 발포주에 누가 씹다남은 쥬시후레시 넣고 흔든거 같은 맛입니다 진짜....
첫맛부터 애기공룡 둘리가 내맘속에 자리잡는듯했고
계속 먹을수록 과일껌 특유의 인공적인 향과 붕뜨는 단맛이 오히려 먹을수록 역하게 느껴집니다.
안되겠다... 맥주만 먹다간 내 혀가 못버틸거 같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중 최대한 맛이 자극적인걸 고릅니다.
치즈향 강한 터키산(?) 아이올리소스에 매운맛 꼬칼콘을 푹 찍어가며 먹어갑니다.
치즈의 강한향과 매콤 꼬깔콘의 맵고 고소하고 짜고 지린 맛이
일단 쥬시후레시의 역한맛을 이기는가 했는데...
더이상 못버티겠네요...
결국 반쯤먹고 버렸습니다.
내가 살면서 맥주를 남긴적이 거의 없었는데....
더 이상 먹었다간 내 속이 못버틸거 같았음.
결론 : 맥주는 이상한거 고르지말자.
소금도 뿌리셔야죠!!
집에 있는거라곤 히말라야 핑크솔트뿐이었음. 그 귀한걸 어케 뿌립니까 ㅎ
ㅋㅋㅋㅋㅋ 이제껏 본 평 중에서 가장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반대로 얼마나 맛이없는지 궁금해서 마셔보고싶은데 큰것밖에 없으니 살까말까 고민되는군요
금성맥주는 맛있던데 덕분에 쥬시후레쉬는 거릅니다ㅋㅋ
저도 사먹고서 처음으로ㅠ버리고 싶었던 맥주...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기는 했네요..
요즘 쓰레기 한국 맥주 많이 나오는듯 전 요번에 찐한 맥주 먹고 반절 먹고 버림 ARK 맥주 와 같은회사던데 ARK 맥주는 먹을만했는데 찐한맥주 는 완전 취향이 아니였음
아이스크림 버전은 나름 먹을만했었는데 맥주는 영 아닌가보군요;
스피아민트 맥주도 부탁드립니다
멕시코 치클의 쓴맛까지 탑재했더군요 어떤 의미론 진짜 대단해요
이거 진짜 한캔 다 마시기 힘듬
다 마신 1인..ㅋ
...시도조차 안 해보고 싶은 비쥬얼에, 평까지 보고나니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