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서 돈까스 먹었습니다
금요일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 와이프는 개인사정으로 연차를 낸 날이라, 오랜만에 둘이서 같이 평일 점심을 먹었습니다.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짱가네' 포스팅을 올렸을 때, 어떤분께서 '모노끼'를 추천해주셨는데요.
이게 같은 일본말이다보니 바보같이 아무생각없이 '짱가네'다녀가는 길에 본, 신주쿠 마쯔야를 와버렸습니다.
분명 모노끼 블로그글 보면서 '치즈돈까스를 먹어야겠군' 했는데, 이 집은 그 비주얼이 아닌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 들어왔더라구요.
전날 술도 한잔 했겠다, 어차피 잘못 들어온 거 나베쪽으로 가봅니다.
와이프는 김치가츠나베, 가격은 8,000원 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김치가 꽤나 신김치 같더라구요. 국물이 어우 :D
저는 또 주문안하고는 못버티겠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김치순두부가츠나베 입니다. 가격은 셋트업(+초밥)해서 9,500원 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순두부를 굉장히 좋아해서, 맛있게는 먹었습니다만.
메뉴판 사진에는 뚝배기 정중앙에 영롱한 계란노른자가 있는데, 실제로는 없었구요. (아직도 계란값 안떨어졌나요? 계란을 돈주고 안사다보니...)
그리고 와이프가 먹은 김치나베와 맛이 똑같습니다! 그냥 +순두부만 된거에요. 그래서 좀 실망ㅠ
추가 주문한 초밥은 밥이 미지근 했는데, 메마른 네타에 뜨끈한 밥이 만나니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
by iPhone Xs Max
윗분들 댓글 읽어보니, 뜨듯한 밥으로 초밥을 만드는 게 잘못된 방식이 아님을 알게 되어,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제 입맛에 안맞고, 몰랐다고 너무 식당측을 폄하한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D
차라리 사이드로 초밥말고 롤을 내주었음 어떻을까 생각해봅니다ㅎ
...원래 초밥의 밥은 미지근하지 않나요
바로만들면 밥 미지근하잖아요....신선한거 아닌가요?
초밥 만들때 조금 미지근하게 만들죠!! 단촛물을 미지근한 밥에 비벼야지 잘 섞입니다만.. 그래서 바로 만들면 바로 먹는게 신선할겁니다.
윗분들 댓글 읽어보니, 뜨듯한 밥으로 초밥을 만드는 게 잘못된 방식이 아님을 알게 되어,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제 입맛에 안맞고, 몰랐다고 너무 식당측을 폄하한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D
아 여기 한번 가봤어요, 그때 뭐먹었더라;; 탕류먹은것같은데.. 그냥그랬네요, 모노끼 좋아요 가끔 친구들이랑 가요, 모노끼는 아마 탄천쪽으로 더 가셔야할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