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먹는 베스킨라빈스31
우리는 아들놈 때문에 오랜만이고
(애가 어릴때는 같이 먹자고 할까봐 맘대로 먹지도 못했다는...ㅠㅠ)
30개월 아들놈은 생애 첫 베스킨이 되었네요.
그런데 참 묘한 기분이었던게
본격 아이스크림은 처음먹던 아들놈이 이 아이스크림 하나로 너무나 신나하며
아빠최고! 아빠가 사줬어? 아빠최고! 를 계속 반복하며 웃는겁니다.
이게 뭐라고 그렇게도 즐거울까 싶다가도
내심 기분이 좋아 다음에 또 사줄까? 라는 질문을 와이프에게 던졌다가
역시나 퇴짜를 맞아버렸지만
그때 그 묘한 즐거운 마음은 여운이 꽤 기네요.
그리고
주말의 돈까스
외식이 어려운 요즘 자꾸 집에서 만들어 먹다보니
점점 다양한걸 하게 되는데
그중에 가장 기피하던게 기름요리 였네요.
그래도 어쩌나요 다양하게 먹고싶으니 하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아들놈에겐 최초의 돈까스.
크~
이맛에 집에서 요리해줍니다.
너무 맛있는지 아들놈 입이 쉬지 않더라구요
물론 저는 튀기느라 지쳐 맥주 한 잔 하면서 몇개 집어먹고 끝내버렸지만.....
아빠가 무언가 요리를 해준다는게 참 좋은 모양입니다.
아들에게는
그리고
정리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어릴때 우리엄마는 돈까스를 산처럼 튀기고 탕수육은 한번 만들면 냉동실 가득 만들어버리는지
그 기분을 이제야 좀 느껴봅니다.
이게 뭐라고.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아빠최고 소리 들으면 정말 최고죠 ㅋㅋㅋ 요리하는 아빠라니 진짜 멋지십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원래 육아에는 조금 무덤덤한 스타일인데 유난히 기분 좋은 말 이더라구요 ㅋ
글로만 봐도 아드님 신난게 느껴질 정도네요ㅋㅋㅋㅋㅋ
사랑스러운 아들과 아빠이십니다. 엄청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좀 있으면 40이지만. 저 어렷을때랑 비교해서 요즘 아이들은 그나마 비교적 풍족하게 사는 느낌이라 다행인거 같네요. 뭐 먹고 싶다고 말하기 너무 무섭던 어린 시절을 겪었던지라ㅋㅋ
그러게요 정말이지 아들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은 기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ㅋㅋ
멋진 아버지시네요. 타임라인상 아들의 아들은 무리겠지만 손자의 아들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아빠최고 소리 들으면 정말 최고죠 ㅋㅋㅋ 요리하는 아빠라니 진짜 멋지십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원래 육아에는 조금 무덤덤한 스타일인데 유난히 기분 좋은 말 이더라구요 ㅋ
아빠최고~~~ 들어보고 싶은데 아직 "아빠, 엄마, 맘마, 하부지, 하모니, 아니야" 정도만 하네요 ㅋ 멋진 아버지 입니다~
저는 예전이 그립습니다 ㅠㅠ 말이 터지면서 어찌나 우겨대는지 ㅠㅠ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글로만 봐도 아드님 신난게 느껴질 정도네요ㅋㅋㅋㅋㅋ
사랑스러운 아들과 아빠이십니다. 엄청 부럽습니다. ㅎㅎ
우리조카들은 아이스크림 한번 맛들리고 나서 계속 사달라고 하네요ㅎ
뭔가 아련하네요^^ 아름다운 게시물 이에여!
저도 조카한테 돈가스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하더군요.
귀찮아도 즉각 해 먹는 편인데 많이 단련되어 있어서 애들 먹고 싶을땐 같이 해먹게되는군요~~
옛날 처음 배라 접할때 싱글레귤러 가격이 700원이었는데, 그때 저런 큰거 먹어보는게 소원이었죠. 일반 아이스크림이 50원 100원 할당시...ㅎㅎㅎ
어릴적 엄마 친구 누나가 베라 구슬 아이스크림 패밀리 사이즈로 팔던 시절에 처음 베라+구슬아이스크림 먹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도30몇년전에 아버님이랑 명동에서 체리쥬빌레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땐 베스킨라빈스31이 뭔지도 몰랐었는데 ...영웅본색3 명보극장에서보고 명동에서 아이스크림먹은기억 ㅎㅎ 항상 무뚝뚝하셨던 아버지 ㅎㅎ 너무 보고싶습니다
민초가 1픽인것을...
돈까스 정보좀
요리하는 아버지는 항상 최고다ㅠㅠ
저때는 저런것도 없었지만 50원짜리 쭈쭈바 먹고 컸습니다. 그당시때 엑설런트라는게 나왔는데 그때 소원이 저거 하나 혼자서 먹어보고 싶다였죠..ㅎㅎ
아빠 최고라는 부분읽으면서 피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