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금요일이군요.
오늘만 잘 버티면 주말이니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요즘 언론에 홍보 마구 되는대로 최근
예전 서울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생긴
신축 건물 내 새로운 특급 호텔인
조선팰리스(Josun Palace)가 오픈하였습니다.
뭐 식음료쪽으로 워낙 신경쓰는
호텔체인이기도 하고.
주요 호텔 체인 중에서 Bar쪽으로
기물도 주류도 바텐더의 수준도
제일 많이 신경쓰는 편인지라
방문하였습니다. 5시도착했는데
바에 착석은 6시부터 가능하다해서
라운지쪽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른 저녁을 먹게되었네요.
일단 호텔만의 시그니쳐 라거 맥주가 있군요.
반주 반주~
라운지&바의 메뉴가 3개일
(오픈기념 스페셜 책자 포함하면 4개)
정도로 디테일에 엄청난 신경을 썼더군요.
파란메뉴는 라운지 쪽 음료 및 디저트/음식 전용.
오렌지색은 바 쪽 음료 및 주류 전용.
저는 식사로 전복 파스타 하나 시켰네요.
전복이 은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주키니(서양호박)도 씨부분은 쳐내고
겉부분만 써서 식감도 신경 많이 쓰고.
전복 내장도 함께 갈아넣은 소스가 파스타랑
엄청 잘 어울리네요. 전복도 연하더라구요.
최근 조선호텔을 비롯 국내 몇몇 바에서
캐스크를 통째 구입해서 수입중인 글렌 알라키입니다.
캐스크(참나무통)마다 맛이 다른지라 조선팰리스에선
조선팰리스 캐스크를 맛봐야겠죠.
그전에 여기 시그니쳐 칵테일을 맛보고 시작합니다.
금색 메뉴는 바 메뉴 중 시그니쳐 칵테일만 따로
골라 모아놓은 메뉴. 메뉴만 몇개여...
1914년 조선호텔이 개업한 이후에
여러가지 역사적 에피소드를 풀어낸
시그니쳐 칵테일들이 재밌어 보입니다.
전 그중 마릴린 먼로로~
한국전쟁 기간 미군 응원차 방한해 조선호텔에서
묵었다네요. 제가 예전 듣기로도 50년대 일본 방문시
미 국방부 의뢰로 방한해 당시 미군상대 위문공연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선호텔에 묵었는지는 첨 알았네요.
* 근데 송해 선생님보다 마릴린 먼로가 더 어리다는
놀라운 사실~
박다비 바텐더님이 청담동 바에서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여기로 오셨네요.
유명한 여성 바텐더분이시죠.
향수병에 들어있는건 자체 향기가 독특한
일랑일랑이라는 식물성 성분을 보드카에
우려낸 건데 향수같이 잔 바깥쪽에 마무리로
뿌려냅니다. 마릴린 먼로가 애용했다는
샤넬 넘버 5 향수에서 컨셉을 따온듯.
많이 달지 않고 향을 강조한 칵테일이네요.
맛은 은은하게 상큼합니다.
근데 여기 잔과 여러도구 등 기물들이
눈에 엄청 들어오네요...
다 뉴욕 칵테일 킹덤에서 구입한 듯 한데...
자금력 빵빵하니 좋긴 좋네...
아까 살펴본 2006년 위스키를 주문합니다.
비교 시음하게 올로로쏘랑 페드로히메네즈
모두 시켜봤네요. 예상외 매콤한? 맛이
특징이네요. 올로로쏘가 좀 더 제 취향.
저런 위스키 비교 전용 쟁반도 따로 만들고...
비쌀텐데...
칵테일 서빙 시 제공되는 기물 중 하나는
호텔 프론트에서 사용하는 트롤리를 본따서
만들었네요. 재밌네. 다 주문 제작...
저 1914년도 황동인도 각 얼음위에 눌러놓으면
1914 숫자가 딱! 찍히게 만들어줍니다.
요거 역시 주문 제작.
두가지 중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
색이 정말 좋네요. 가을 느낌.
어둠이 내려앉으니 조명에 불이 들어옵니다.
층고가 3층 높이 정도 되니 인테리어 느낌이
웅장하네요.
테헤란로 일대가 쫘악 보입니다.
그 뒤로도 위스키 몇잔 먹다보니 입이 심심해
추가로 시킨 후무스와 피타브레드.
역시 파스타 하나로는 모자라는 위장상태...
강남쪽에서 처음생긴 조선호텔 브랜드인지라
작정하고 신세계 호텔 그룹에서 힘 빡! 준 느낌.
요새 정용진 부회장님이 여러가지로 많이 하시네요.
여러분들도 불금 잘 즐기시고
돌아오는 주말 평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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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궁금하긴 했는데 정용진 일베루머 이후로는 관심이 사라졌었네요. 클리앙보니 오픈 첫날 스윗 투숙객조차도 체크인이 무려 한시간 반 걸리고 웰컴 드링크도 주문 받더니 사십분째 안갖다 주더라는 봤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나봐요?
페어몬트 같은 밸류높은 호텔도 오픈 며칠지나도 서비스 버벅거렸습니다 이거는 신규호텔들 특징이라 오픈빨 지나고 반년정도 지나고 나서 서비스 제대로 돌아가는지 판별할수 있어용
오너가 일베들이랑 똑같이 언행을 하고 가세연이같은데 팔로우하고 여는 사업들마다 오리지널리티도 없고 예를 들면 돈키호테나 노브랜드같은거 애티튜드가 그렇다면 사업면에서라도 굉장한 혁신이나 두각이 있어야하는데 그도 아니고 맨날 sns로 소통(?)하는 재미만 들려있는데 중간중간 열심히 빨아주시는 분들이 많네여. 루리웹에선 일베 싫어하지 않나요? 제 감상도 거기서 크게 다를것 없는데여? 그리고 계몽이 아니라 정말 호텔 많이 안가보신 분들이 자꾸 망상으로 글을 달아서 그랬어요
식물성 향수를 뿌리는 보드카라..잘보고 갑니다ㅎ
이런사람특)인터넷으로만 경험함 실제로 갈 생각도 없음
호텔퀄도 퀄이지만, 근처에서 직장생활하는 1인으로써 르네상스호텔만 들어도 르네상스호텔사거리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강남역 방향에서 올라가다가 좌회전 하려면 암걸림...
이런 곳이 새로 생겼군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려주신 사진, 잘 봤습니다. 해피 위크엔드!
식물성 향수를 뿌리는 보드카라..잘보고 갑니다ㅎ
고급요리 잘 봤습니다.ㅎ 갈 기회가 있으면 와이프하고 기분내러 가보고 싶네요~~ㅎ 내부 인테리어가 멋집니다.
와우~ 직접 담근 라거 한잔 맛보러 가야곘네요. 왠지 맛날듯.
여기 뷔페가 신라를 꺽고 우리나라 최고가 라는데 언제 한번 가보고 싶네요
궁금하긴 했는데 정용진 일베루머 이후로는 관심이 사라졌었네요. 클리앙보니 오픈 첫날 스윗 투숙객조차도 체크인이 무려 한시간 반 걸리고 웰컴 드링크도 주문 받더니 사십분째 안갖다 주더라는 봤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나봐요?
근데 꼭 이렇게 비아냥거리는 투로 댓글을 달아야하나
사람이 많이 오면 체크인을 어떻게 빨리 해줘요? 무슨 호텔이라고 다 해주는것처럼 말하네 ㅋㅋㅋ 뭐 가보기는 했으려나 그냥 인터넷으로 그런글이나 보는 인생이것지
근근웹 클라스임 문재인이 칭찬한번 했던 오뚜기는 갓기업이라 뚜첩소리 나올정도로 물고빨고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재인이 쓴건데 따라했다고 일ㅁㅁ 소리듣는 정용진은 불매운동 한다 그러고
루리웹-2453254740
이런사람특)인터넷으로만 경험함 실제로 갈 생각도 없음
어디 호텔 안가본 티 너무난다 ㅋㅋㅋㅋㅋ 체크인이 그렇게 걸린다는건 프런트가 버벅거린단 말이야 오픈날이라도 그렇게 체크인부터 버벅거린단건 준비가 충분히 안되어있단 말이고 진짜 니가 그렇게 인터넷으로 글이나 보는 인생이니 저런 잡소릴 하지
루리웹-2453254740
페어몬트 같은 밸류높은 호텔도 오픈 며칠지나도 서비스 버벅거렸습니다 이거는 신규호텔들 특징이라 오픈빨 지나고 반년정도 지나고 나서 서비스 제대로 돌아가는지 판별할수 있어용
밸류가 높은거랑 오픈때 버벅거리는거랑은 많이 다른문제져 신라호텔 리노베이션 후에 버벅댔단이야기 들립니까? 콘라드는 오픈한지가 몇년이 넘어도 아직도 버벅대는데? 준비가 덜된거죠 웰컴 드링크 하나 나오는데도 뭐 고를건지 성심껏 묻고 50분정도 지나서 가져다주면 오픈을 감안하고도 미흡한게 많단 이야기져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1597635514
오너가 일베들이랑 똑같이 언행을 하고 가세연이같은데 팔로우하고 여는 사업들마다 오리지널리티도 없고 예를 들면 돈키호테나 노브랜드같은거 애티튜드가 그렇다면 사업면에서라도 굉장한 혁신이나 두각이 있어야하는데 그도 아니고 맨날 sns로 소통(?)하는 재미만 들려있는데 중간중간 열심히 빨아주시는 분들이 많네여. 루리웹에선 일베 싫어하지 않나요? 제 감상도 거기서 크게 다를것 없는데여? 그리고 계몽이 아니라 정말 호텔 많이 안가보신 분들이 자꾸 망상으로 글을 달아서 그랬어요
루리웹-1597635514
물고늘어지시는거 좋아하시네요 오너리스크란 말도 있는 시대인데 오너가 빤히 일베짓하는거 기사로도 여럿 접했는데 그거 비판하는게 계몽인가요? 의견제시지?
관심 사라졌다면서 굳이 여기저기 관련 글 찾아 읽어본 티 내는게 더 웃기는데..ㅋㅋ 일베 끌어들여서 욕하고 싶어서 굳이 관심이 사라졌었다는 말 한번 넣어준 다음에 실제로는 쿨하게 비판하는 척 빈정거리고 싶어 몸 달아 있는 티 내고...ㅋㅋ
모든 생각이 기승전민주당....
원댓글에 간단하게 일베 활동 언급 하나만 해도 됐겠지만 근데 일베 언급하면 기승전민주당이 되는건 좀 신기하네요. 게시판 불문하고 일베랑 관련있으면 댓글에 언급해주던데요.
걍 하던 클베나 가서 마저 하는게..
또 깨문이들이 편가르기 및 선동하는구나 지치도 않음???
ㅋㅋㅋㅋㅋ정말 미안하게도 와이프가 호텔 백오피스 근무중이라 너무 많이 가봤어요 니가 진짜 호텔 많이 다녀보면서 저런소리 하는거면 넌 그냥 블랙 컨슈머 수준인거지 아니 물리적으로 안되는걸 소비자라는 이유만으로 뭐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체크인 시간은 정해져 있는거고 사람들이야 최대한 체크인 빨리 하고 싶은거고 요즘 같은 시기에 외국 손님 오는것도 아니고 거의 내국인인데다가 호텔 이용하는거 90%이상 호캉스 목적인데 일반적인 체크인 시간인 2시 이후에 몰리면 그걸 어떻게 처리 하냐? 넌 에버랜드 같은데 가서 t익스프레스 사람기다리는것도 걔들이 준비 안되서 기다리는거라고 하것다 ㅋㅋㅋ
별 진짜 수준 낮은것도 정도껏 해야지 꼴랑 몇십만원 내고 호텔 가서 갑질 하려고 하는게 눈에 너무 보인다 너무 보여
칵테일 한 잔 마셔보고 싶네요~ 사진을 보다보니 엄청 고급진 호텔 바를 직접 다녀온 느낌입니다 ㅎㅎ
일랑일랑 보드카 향수를 뿌려주는 위스키라니 독특하네요. 음식이랑 분위기가 멋집니다.
한참 공사중일때만해도 근처 지나다닐때 항상 여친한테 여기 르네상스호텔 없는 르네상스호텔사거리라고 농담하면서 다녔었는데요 ㅋㅋ 어느순간엔가 조선 팰리스로 이름 붙어서 올라와 있더라구요 잊고 지내가다가 얼마전부터 매리어트 본보이에 계속 걸려나와서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그거슨 마치 홍철 없는 홍철팀
오픈 초기라 그런가 아직 서비스가 어수선 하다고 하던데 좀 나아졌나요??
고급스럽 심니더 ㅜㅜ 경험 하고 싶어요 ㅎㅎ
조선호텔 본진은 이미 맛간지 오래라.. 사실 롯데랑 신라랑 견주기는 힘들었고 그래서 만든게 이 호텔 같더군요. 근데 시기가 애매할때...
막 이렇게 시그니쳐! 하면서 내세우기는 좀 미묘한 상태더라구요. 외장도 미묘하지만 일단 둘째치고 객실 인테리어가 왜 이리 이도저도아니지 싶은 느낌으로 해서 지금 이걸 이 등급, 이 가격대 호텔의 인테리어라고 한건가? 싶은 상태. 아예 확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가던가 아니면 안정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으로 가던가 되게 있어보이게 만들고는 싶었던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오... 르네상스 호텔이 저렇게 바뀌었군요. 근데 왜 하필 타이밍이...
혹시 룸 컨디션은 어떤가요 ?? 어메니티는 바이레도 같던데
이 등급에 이 가격에 이 내장이라고? 진짜로? 싶은 상태긴 했습니다. 관리는 둘째치고 내장 인테리어가 이게 정말 이 등급 호텔인가? 싶더군요.
그니까... 나쁜 의미로 그런건가요?
네 개인적으로는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구태여 이 돈을 내고 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이 등급의 호텔에 묵을 이유가 있나? 싶더라구요.
ㄷㄷ; 그렇군요... 도움이 됐네요 감사합니다
헐.. 감사합니다
450미리가..19...만9천원이요? ㅎㄸ..
이쪽 호텔 라인들 진짜 좀 이해가 안가는게 럭셔리 체인이라고 하면서 이그제큐티브는 없다는게 .. 모든 손님을 럭셔리 하게 대하겠다는건데.. 그냥 말장난이고.
말만 럭셔리지 조만간 20만원대로 룸레이트 내려올 호텔이에요. 오픈 하고 2주일뒤에 방문했는데, 티어 달고도 혜택 전혀 없고 사전 업글 된 방도 뷰는 나쁘지 않았는데 룸은 그냥 아 좀 고급지다 느낌만 드는 소소... 차라리 같은 가격에서 비교하면 롯데 이그젝이랑 신라에 완벽하게 밀립니다. 메리어트 티어가 있어서 방문했지 아니였으면 절대 안갔을 호텔. 바이레도 어메니티 향은 좋은데 바이레도 하나만 보고 방문하기 망설여지네요. 해피아워도 진짜 말만 럭셔리 고급진 핑거 푸드지 양도 적고, 그랜드 마스터룸까지는 시그니쳐 칵테일도 안주는 서비스. 진짜 가성비 사망선고 호텔이에요.
티어 혜택 관련해서는 말이 많더군요 . 그래서 자체 브랜드랑 럭셔리 브랜드랑 나누는거 아니냐는 느낌
맥주가격... 4500원이면 싸네~~ 라고 잠시 착각했네요....
솔직히 강남권에서는 탑티어죠. 연식빨, 위치빨 다 좋고. 강남에 근래에 지어진 5성 없어서...
그쪽은 르메르디앙 없어진게 안타깝죠. 라운지가 정말 가성비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