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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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로 초코 소라빵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망했네요 ㅎㅎ
반죽도 망해서 두 번 만들고, 속에 들어가는 초코 커스터드 크림도 망해서 두 번 만들어서
양이 두 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일단 초코를 채운 빵은 먹었고, 남은 커스터드 크림은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컨텐츠용으로 영상 찍던 부분이랑, 그 후에 폰카로 찍은 사진이 섞여있어서
화질 등등의 사진 차이가 있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첫 번째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예전의 기억만으로 나름 레시피를 짜서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는 달걀 노른자만 쓰는데 흰자만 남기기 뭐해서 전란을 사용해보려했습니다.
달걀 두 개에 설탕을 녹이고 밀가루를 체쳐 넣은 다음 살짝 데운 우유를 부으며 젓습니다.
그럼 이렇게 푸딩물같은 것이 나오는데
냄비에 체에 걸러 부어주고 5분 정도 열심히 저으며 익히면 일반 커스터드 크림은 완성됩니다.
초코 커스터드 크림은 여기에 초코를 더하면 되는데
욕심이 많아서였는지 초코를 많이 넣어서 너무 뻑뻑해졌네요;;
버터를 넣었는데도 뻑뻑합니다.
이상, 첫 번째 망한 커스터드 크림이였습니다.
두 번째는 레시피를 조정해서 다시 했는데 이건 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다음날에 만든 아이스크림입니다.
우선, 아이스크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 없이 그냥 감으로 해봤습니다.
왠지 젤라틴을 넣으면 얼려도 부드러울 것 같아서 일단 불립니다.
왼쪽은 첫 번째 뻑뻑한 커스터드, 오른쪽은 빵 속에 채우고 남은 성공한 커스터드입니다.
달걀 흰자의 덩어리가 살짝 있어서 체에 걸러줍니다.
뻑뻑한 커스터드 내리느라 애좀 먹었네요 ㅎㅎ
불린 젤라틴은 전자레인지에 녹입니다.
그리고 아까 체에 내린 초코에 넣고 섞습니다.
생크림을 쳐서
아까 그 혼합물에 넣고 섞습니다.
그러면 생크림의 흰색이 섞여서 살짝 마일드해진 초코가 완성됩니다.
핸드 믹서기인데 볼이 저절로 돌아가서 신기해서 찍어봤네요 ㅎㅎ
이대로 먹어도 맛은 있는데 아이스가 목표니까 끝까지 해봅니다.
초코 아이스크림 안에 얇은 초콜릿 부스러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난 여름에 실온에서 살짝 녹아서 하얗게 된 초콜릿을 다집니다.
나름 템퍼링을 해주고
얇게 펴서 냉장을 하니 잘 굳었네요 ㅎㅎ
이제 초코 혼합물에 부셔 넣고 마구 섞어줍니다.
냉동실에 넣을 거라서 플라스틱 통을 찾다보니 벌꿀 통밖에 없네요 ㅎㅎ
다음날 먹으려 했더니 냉동실에서 꽤 딱딱하게 얼어있어서 당황했지만
살짝씩 녹여가며 잘 퍼먹었습니다. ㅎㅎ
우리가 아는 아이스크림과는 뭔가 질감이 쪼끔 달랐는데
맛은 있었습니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패하면 어때요 다음에 성공하면 되죠!
질감이 다른 건 아마 공기주입이 안 되서 그럴겁니다. 이건 손으로 젓는다고 될 건 아니고 기계로 해야 되는거라...만드신 결과물은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제 아이스크림ㅎㅎ 더운날 마구 퍼먹으면 좋겠네요ㅎ 초코 커스타드크림은 쇽쇽 빨아먹고싶네요ㅎ
안그래도 많다보니 남편이랑 저랑 번갈아가며 엄청 퍼먹었네요 ㅎㅎ 초코 커스타드는 좀 달았던 것만 빼면 잘돼서 다음에 재도전해야겠습니다 ㅎ
벌꿀통 정겹네요 ㅎㅎㅎ
네 ㅎㅎ 시댁에서 주신건데 보관용 통으로 딱입니다~
촬영 GOOD !
감사합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빵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모양이 망해서 영상은 어쩔수 없이 삭제했네요ㅠ 아이스크림도 너무 딱딱하지만 않았다면 괜찮았을 것같습니다 ㅎ
저런 벌꿀통은 예전에 보리차 통으로 사용했던 훼밀리 오렌지 유리통처럼 정겹네요!!ㅎ 나도 가끔 소라빵 사 먹는데 맛있게 만드셨네요!!ㅎ 먹음직합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벌꿀은 더 세련된 통에 담겨나오는 것같네요 ㅎㅎ 소라빵이 굴곡이 더 잘 생겼으면 아마 영상 성공이었을건데ㅠ 아쉽습니다
ㄷㄷ..이쯤되면 , 못 만드시는건 없으신거 아니신가 모르겠습니다. ㅋㅋ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제대로 된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빵집이라도 차리시면, 돈 주고 사먹을수라도 있는데.....ㅠ 볼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D 저 여름휴가 강원도 쪽으로 갈 계획인데, 그때까지 빵집 좀 차려주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ㅎㅎ 여름휴가라면 이제 최대 한달 남은건데.. 재력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ㅠ 여튼 강원도로 휴가 잘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보니 강릉이 확진자 34명이나 나와서 조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ㅠ
저도 초코소라빵 맛나보입니다. 안에 크림이 달달하니 당충전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한 커스터드도 시원달콤 맛있겠어요. 초코칩토핑도 직접 만드시고 대단합니다!
초코 소라빵은 우유랑 같이 먹으면 딱이었을 것같았습니다 ㅎㅎ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초코는 다루기 힘들어서 만들기보다는 먹는걸 좋아하는데 유튜브 따라서 한 템퍼링이 나름 잘 된것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실패하면 어때요 다음에 성공하면 되죠!
긍정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쵸코 코로네 러키스타 생각나네요 ㅎ 이런 것도 만드시다니 ㄷㄷ
초코 코로네는 아는데 초코 코로네 러키스타 라는 것도 있군요 ㅎㅎ 초코 코로네 좋아해서 다음에 다시 만들어볼까합니다~
언제봐도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ㅎㅎ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완전 초코맛이 진한 맛일거 같아요~ 좋아하는 맛~ 그나저나 아래 마지막 두장 사진만 보면 예전 어머니 친구분이 보내주시던 집된장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초코를 좋아해서 일단 초코맛을 진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나름 진해서 만족했습니다 ㅎ 아, 그러고보니 색이 집된장스럽네요 ㅎㅎ 된장 푹 끓이면 맛있을 것같은 그런 비주얼입니다~
저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와 사먹을거 같은데 만드시다니 따봉 드립니다.언니!
단지 음식 버리기가 싫어서 몸이 고생하고 있지만 맛있게 완성돼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메이커로 저어가면서 얼려야만 되는줄 알았는데 그냥 얼려도 되는지 몰랐네요. 맛있어보여요
저어가면서 얼리면 좀 더 부드럽게 되는거죠.
아뇨~ 그냥 얼리면 딱딱해집니다ㅠ 저도 그 점은 알고 있어서 1시간 냉동하고 꺼내서 거품기로 저어주고를 두 번 하고 말았는데 그래서인지몰라도 딱딱해졌네요
네 중요한 점입니다 ㅎ
초코는 진리죠! 먹어도 먹어도 안질린다는~
초코 맛 아이스는 기본 이상인 것같습니다~
질감이 다른 건 아마 공기주입이 안 되서 그럴겁니다. 이건 손으로 젓는다고 될 건 아니고 기계로 해야 되는거라...만드신 결과물은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공적이라니 감사합니다 ㅎㅎ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냉동 1시간 후 핸드믹서로 젓고 다시 넣고를 두번 반복했는데 (더 할걸 그랬네요..) 역부족이었나봅니다
빼빼로나 참깨스틱 같은거에 바른다음에 냉장고에만 굳혀도 존맛일듯
생각 못해본 방법인데 맛있을 것같습니다 ㅎ 아이스 빼빼로!!
보들보들 아이스크림 식감 내실거면 얼린걸 숟가락으로 긁긁하고 다시 얼리고 긁긁하고 여러번 반복하면 된다고 어디선가 주워들었습니다
네 저도 그래서 초반에 두어번 했는데 더 했어야 했던 것같아요 ㅎㅎ
벌꿀통에 들어가있으니까 집된장 느낌이 나네용
하필 색도 비슷해서 모르고 된장처럼 썼다가 낭패 볼수 있겠네요 ㅎㅎ
첫번째 커스타드가 실패한건 초콜릿 양도 있지만 흰자 때문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른자가 재료들을 묶어주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기도 하거든요 흰자 처치가 곤란하시다면 머랭을 쳐서 반죽에 넣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소라빵이 어디가 망한거죠 맛나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