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제빵만 하려고 시작한 건아닌데, 어쩌다보니 빵만 만들고 있었네요 ㅎ
이제 집안도 꽤 덥고 하니 제빵은 힘이 들기도하고
다 만든 빵은 남편보다는 거의 제가 먹어서 처리하다보니 살짝 버거워서
빵이 사라질 때까지는 요리로 쉬어갈까합니다.
안물안궁 서론이 길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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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를 보다보니
최근에 만능 소스 신제품이 나왔더라구요.
마라맛을 좋아하다보니 궁금해서 보이자마자 샀습니다 ㅎ
원래는 다 완성된 음식에 넣고 섞어서 마라맛을 더하는 용으로 나온 것같은데
저도 느낌으로 원래대로 떡볶이를 해봤더니 원하는 맛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국물 없이 볶아봤어요.
당면을 좋아하니 당면은 당연히 추가입니다 ㅎㅎ
이 소스가 바로 그 소스입니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연습하느라 몇 번 썼더니
금방 바닥이 났네요ㅠ
먼저 오래 걸리는 당면부터 불립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할인하길래 사놨는데 이렇게 쓰이네요 ㅎ
진짜 중국에서 온 거던데 좀 두툼하고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근데 두께감이랑 쫄깃함이 좋더라구요.
떡볶이 떡은 냉동실에 두고두고 먹기 때문에
해동을 위해 물에 녹입니다.
마라 소스를 약 3큰술 넣습니다.
근데 막상 볶으면 맛이 연해져서 더 넣어도 될 것같아요.
마라소스만큼 주연인 화조유입니다.
마트에 가보니 화조유 옆에 산초유도 있었던 것같은데
이게 산초기름이 20%나 들어가서 이거로 골랐어요.
마라소스, 간장, 화조유를 넣고 잘 섞습니다.
당면이랑 떡만 넣으면 섭섭하니 집에 있던 알배추도 넣어봅니다.
넣어보니 두 장이 적당할 것같아요.
베이컨은 싸게 팔 때 사놓고 돌돌 말아 차곡차곡 통에 담고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차돌박이처럼 굽기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추가로 녹색이 없어서 집에 늘 있는 시금치도 대충 뜯어 놓습니다.
사실 원래 연습했을 때는 비엔나 소세지로 했어서 처음에 기름을 둘렀는데
이번에도 그 느낌으로 기름먼저 두르고, 떡을 살짝 튀긴 후 베이컨을 넣었더니
기름이 많아졌습니다 ;;
그래서 키친타올로 좀 닦아냈네요.
다음에 혹시 만들게 되면 베이컨 먼저 볶아야겠어요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시지보다는 베이컨이 더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물을 조금 추가하고 불린 당면을 넣습니다.
조금 볶다가 소스를 넣고 볶볶.
배추도 넣습니다.
근데 배추 밑동부분이 단단해서 이파리부분부다 먼저 넣을 걸 그랬네요.
마무리로 금방 익는 시금치를 넣습니다.
그럴싸해보이는 접시에 담으면 그럴싸하게 완성됩니다.
그리고 꽤 예전에 탄두리치킨 먹을 때 샀던 고수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화조유는 진짜 꼭 넣어야합니다.
은근히 느껴지는 얼얼함이 좋더라구요 ㅎㅎ
처음 연습때는 숙주도 넣었었는데 제가 조리를 잘 못해서인지
뭔가 여기에는 잘 어울리진 않는 맛이었어요.
요리 고수님들은 아마 뭘 넣어도 잘 어울리게 볶아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라소스가 백쌤께 있군요!! 화조유는 담에 하나 장만 해도 좋지 싶네요!! 소스에 화조유첨가한 마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ㅎ
네 신제품이라고 힘 좀 주시더라구요 ㅎㅎ 화조유 사시면 마라샹궈의 맛이 달라질겁니다 꼭 사보세요~
얼얼한 당면면치기와 떡의 조화가 좋네요ㅎ 근디 남편분은 빵을 그렇게 안드시는 모양입니다ㅎㅎ
네 당면면치기 쫄깃하니 좋았네요 ㅎㅎ 남편은 먹는 거 좋아하는데 다이어트한다고 자제하느라 제가 나머지 다 처리중이네요 ㅋ
더블 따봉!
따불이라니 감사합니다 ㅎㅎ
넓적한 당면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어 보이는거 같습니다~ +_+
일반 잡채 당면도 좋지만 넙적 당면이 필요한 곳이 있더라구요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떡볶이 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
화조유 사셨으니 꼭 넣어보세요 ㅎㅎ
마라 떡볶이는 처음 보네요. ㄷㄷ;; 마라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 람람님께서 만드신거라..무지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마라를 안좋아하시는군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ㅎㅎ 취향이 아닌데도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