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게 먹고는 싶은데 해주는 사람이 없어, 직접 해 보았습니다.
바로 안심을 센터컷으로 길게 준비해 요리하는 '비프 웰링턴'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쇠고기 안심을 길게 준비 합니다. 센터컷이라고 하는데 안심을 이렇게 자르면 다른 부위를 팔수가 없다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더 비싸더라구요.
소금과 후추를 고루 고루 충분히 둘러 줍니다.
렙으로 잘 둘둘 말아 냉장고에 이틀 두었습니다. 안심이 소금기를 쫙 먹기 바라면서요.
냉장고에 보관할 때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형태를 잘 잡아 주었습니다. 원래는 고기 실로 묵는데 이렇게 하는게 더 예쁘더라구요.
이틀 숙성 후 더욱 빨게진 안심입니다. 그냥 저대로 먹고 싶더라구요.
고기를 뜨겁게 달구 철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둘러 치고 겉을 익혀 줍니다.
지글 지글 소리가 아우~
각 면을 2분정도 씩 최소 12분, 저는 각 면 3분씩 18분 익혔습니다.
시어링 마친 안심 입니다. 그냥 안심됩니다. 휴~ 꿀꺽
여기에 디종 머스터드를 구석구석 발라 줍니다. 그리고 다시 돌돌 말아서 냉장고에 하루를 넣어 두었습니다.
안심이 머스터드와 친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버섯을 준비합니다. 저는 3가지 버섯을 사용했습니다. 작은 박스 3개인데, 양이 엄청납니다.
버섯을 잘 씻은 후, 다져 줍니다. 그리고 양파도 한개 다져 줍니다.
달궈진 팬에 무염버터를 녹인 후, 다진 버섯과 양파를 넣고, Thyme을 조금 넣고, 한시간 45분을 볶아 주었습니다. 버섯과 양파에서 수분이 모두 빠져 나가야 합니다.
버섯 Duxellus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실온에서 잘 식혀 줍니다.
랩에 프로슈토를 안심이 돌돌 말릴 크기로 잘 깔아 줍니다.
그위에 총 3시간 걸려 만든 버섯 Duxellus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안심을 그 위에 넣고, 잘 말아 줍니다. 다시 냉장고에서 대기 합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습니다.
페이스트리를 안심을 덮은 많한 크기로 잘 펴서, 안심을 그 위에 놓고 잘 말아 줍니다.
페이스트리 한장을 더 꺼내어 모양을 내 줍니다. 아무리 밀어도 구멍이 안나서 꽤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잘 말아 주고, 전부 덮어 줍니다.
이제 오븐에 들어가기만하면 됩니다.
425F에 45분하고 안심 내부 온도가 생각보다 안나와서 225F에서 10분 더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흠...쩝
10분 휴지(rest)해주고 바로 잘라 먹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먹어본 안심 스테이크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정부분인 버섯 Duxellus는 머스터드, 버섯, 양파, Thyme이 합쳐저서 트러플 스테이크 소스와 맛이 비슷했습니다.
강추 강주 강강추! 저는 4일에 걸려 만들었는데요. 이거 빨리하면 2시간 반에 할 수도 있습니다.
아 글쓰는데 키보드가 침에 젖었네요. ㅜㅜ 쩝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왜 비싼지 이해가 가는 음식...
이거시 바로 웰링턴이군요ㅎㄷㄷ
고든 램지가 보면 박수갈채할 퀄리티다.
손도 많이 가고 실패확율도 높은데 멋지게 성공하셨네요. 와~
손도 많이 가고 실패확율도 높은데 멋지게 성공하셨네요. 와~
내일부터 연휸데 저거 만들어 먹고 싶다 ㅎ 침고여 ㅠ
맛있겠당.....ㅠ_ㅠ
고든 램지가 보면 박수갈채할 퀄리티다.
장난아니네요 ㄷㄷㄷ
와... 정말 맛있어 보이지만 제가 만들어 먹을 일은 없겠군요 ㅠ_ㅜ 너무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요리네요.
분홍빛 속살이 예술입니다 ㅊㅊ
이거시 바로 웰링턴이군요ㅎㄷㄷ
저도 이거 맛이 참 궁금합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왜 비싼지 이해가 가는 음식...
혹시 전생에 고든램지입니까??
난 일주일이상 걸리겟군....
와
아내가 요리그만둔이유를 알것같읍니다
뒥셀 만드느냐 엄청 수고하셨을 것 같습니다.
PC로 보는데 사진이 가로로 늘었다 줄었다... 왜 그런지 넘 신경쓰인다;;
예전에 듣기론 저렇게 빵에 싼 이유가 아서 웨즐리라는 웰링턴 백작이 전쟁중에 군인들 눈을 피해 고기를 먹으려고 빵에 싼것이 유래라고 하더군요. 웰링턴 백작 본인은 맛알못이었다고 하지만 요리가 발전하니 저렇게 맛있게 되었네요. 저거 잘못 요리하면 엄청 퍽퍽해진다고 들었는데 (예전에 아웃백에서 내놓았을때 먹었던 블로거는 역시나 영국요리라고 엄청 깠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익혀서 퍽퍽했대나요. 매장이 잘못 요리한듯) 맛있게 요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와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ㅠㅠ
와.... 식당에서 팔면 한조각에 얼만가요 ?ㅋㅋ
대단하십니다
와.. 퀄리티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