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휴가 다녀왔습니다#02
중간에 휴게소에도 들리고 쉬엄쉬엄 내려오다보니, 분당에서 속초까지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D
들어오자마자 무슨 해변가를 지나가길래 충동적으로 주차하고 바다구경 좀 하다가, 점심먹으러 맥코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요새 노포를 찾아다니는 맛에 빠졌는데요.
속초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장사를 해오셨다는 노포가 있다하여, 들려보게 되었어요.
이 아남이 그 아남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억속의 이름인 아남프라자에 왔습니다.
건물은 엄청 큰데, 사람이 없어서 다소 을씨년 스럽더라구요.
엘베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마찬가지로 을씨년스러운데 뭔가 쌩뚱맞게 식당 몇 개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시나, 생각보다 좌석도 많고 주방(?)도 2개를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아, 생각보다 메뉴도 엄청 다양했습니다.
일단 등심돈까스(7,000원)와 김치볶음밥(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오오, 스프도 기본제공 입니다.
그리고 돈까스 하나 주문했는데, 두명 다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맛은 전형적인 오뚜기 스프의 그 맛!!
저는 당연히 김치볶음밥에 단무지 정도 가져다주실 줄 알았는데, 한상차림을 가져오셔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게 6,000원이라고?
볶음밥 자체도 맛있었어요. 옛날맛입니다 옛날맛!!
등심돈까스 역시 군더더기 없는 퀄을 자랑합니다.
얇게 펴서 담긴 밥, 후르츠칵테일이 갬성을 자극하네요.
두께감도 적당하고 튀김옷도 적당한, 전형적인 한국식 돈까스 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 엄청난 만족감이었습니다.
밥 먹고 외앙치호 산책로(?), 잠깐 한바퀴 거닐고 호텔로 들어갔어요.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바다가 뭔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by iPhone Xs Max
김치볶음밥 돈까스 맛나겠다.
김치볶음밥 돈까스 맛나겠다.
가격에 비해 푸짐하고 퀄도 좋아보이네요ㅎ ..아남전자..에 아재인증하고 갑니다;;ㅎㅎ 너트뷰에 괜히 광고찾아보고 기억남 ㅜ.ㅜㅎㅎㅎ
음향기기 였었나요? 뭐 어디 한쪽에서 알아주는 기업이었는데,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죠ㅠ
제가 기억한건 이거였네요;; 바보티비 좀 작작 봤어야하는데 말이죠;; https://youtu.be/EnSg67s4fgc
맥코리아가 뭔가했네요..ㅋㅋㅋㅋ
옛날 늑낌도 있고 가성비도 좋고 추억 돋네요 ㅎㅎㅎ
그 아남 맞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항구 이름은 외옹치항... 롯데 속초 가셧나 봐용~
라마다에서 묶었습니다 :D 롯데 속초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외옹치항 덕분에 우연찮게 봤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ㅠ
앗.. 아남프라자~ ㅎㅎ 그 옆 선경분식 샐러드김밥 존맛탱인데~~~~~~~ 안드셧나요 ? ㅠㅠ
안그래도 보긴봤는데, 돈까스/김볶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ㅠ
속초 진짜 너무 좋아
와.. 경양식집과는 다른 양분식이라고 하던가요. 오랜만에 봅니다
속초 집 갈때 보이는 아남프라자가 보이는군요 ㅎㅎ
저번달에 저기앞에서 비맞으면서 삽질했었는데 지하에 괜찮은데가 있었네요
아남프라자 지하에 저런 맛집이 있었군요~ 늘 지나치기만하고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는 속초 출신인데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쪽으로 대학 가면서부터 1년에 한두번 고향방문처럼 하다보니 오히려 요즘은 저처럼 지역출신보다 관광객분들이 더 신기한 곳, 숨겨진 곳을 잘 알고 계시네요. ㅎㅎ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속초에 어디가 좋아? 어디가 맛있어? 라고 묻는 질문이 진짜 난감합니다 ㅎㅎ 그리고 외앙치가 아니라 외옹치라고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윗 댓글에 알려주신 분이 계시네요 ㅎ 저도 다음에 이곳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까스에 마카로니에 사라다 진짜 맛나보이네요. 속초 가면 꼭 가봐야겠네요.ㅋ
맥코리아 저게 아직도 있다고요?
켈베로스 어서오고~
왠지 식당이름보고 맥콜이 땡기네요.
한때 속초에서 제일 높았던 건물 아인교~
맥쿼리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몬의 드릴
전국에 '교동'은 상당히 많더군요 ㅋㅋㅋ
시몬의 드릴
향교가 있던 동네가 교동이라서 많아요. 강원도는 삼척, 춘천도 있고요.
외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