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치킨을 만들었습니다.
유튭으로 이런저런 레시피도 찾아보고
나름 의욕에 차서 열심히 만들어 봤습니다.
마트 한 군데는 6호닭만 있고
다른 마트는 12호닭만 있더군요.
어쩔 수 없이 12호닭을 구입했습니다.
무려 1.1kg이 넘어가네요. 과연 제대로 익을지..
향신료와 우유등을 섞은 염지액을 붓고
냉장고에서 20시간 이상 염지했습니다.ㅎ
이후 물에 씻은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뺐네요.
미련하게 치킨파우더까지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냥 오뚜기 치킨파우더 사서 만들 걸..
중력분, 옥수수전분 그리고 각종 향신료
향신료는 절구에 열심히 빻기도 했네요.
1차 : 7분 30초
2차 : 3분 30초
170도에서 11분 튀겼습니다.
반 마리씩 나눠 튀겼는데요.
반 마리분은 괜찮게 튀겨졌는데
나머지 반 마리는 살짝 탔습니다. ㅠㅠ
치킨 튀김옷을 입히고 바로 튀겼어야 했는데요.
조명 세팅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시간 지체
튀김옷 크리스피가 뭉치고 떡졌네요. ㅠㅠ
도와주는 사람 1명만 있어도
요리에 전념할 수 있을텐데..
영상 촬영엔 스텝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요.
튀긴 후 기름처리, 청소, 설거지
치킨지옥이 시작 되었습니다.
보너스로 집 안 구석까지 밴 기름 냄새까지..
앞으로 제가 치킨 또 튀기면 사람이 아닙니다. ㅋ
치킨은 그냥 사 먹는걸로..
제발 치킨은 시켜 드세요 ㅠㅠ
튀긴후 기름처리가 문제입니다. 이미 가열한번되어서 산화가 시작되었을텐데 다시 쓰기도 쪼까 거시기 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ㅠㅠ
치킨 등 튀김류는 사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치킨은 사 먹는걸로.. ㅠㅠ
그래도 맛나보인당...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홈메이드네요 ㄷㄷ 고생하셨습니다 :D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치킨은 사 먹는걸로.. ㅠㅠ
튀긴후 기름처리가 문제입니다. 이미 가열한번되어서 산화가 시작되었을텐데 다시 쓰기도 쪼까 거시기 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ㅠㅠ
기름 처리가 제일 골치 아픕니다. ㅠㅠ
남은기름으로 계란후라이, 소세지, 돈까스, 볶음밥, 어느정도 해먹으면 산패걱정없이 처리가능하지요.
커피 거름종이나 안되면 채에 한번 걸러서 최대한 이물질 없게 거르시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필요할때 조각내서 쓰시거나 아니면 애초에 사각 틀에 부어서 필요 할때마다 블럭으로 꺼내서 위에 절약맨님 말씀처럼 후라이 복음밥등에 쓰세요. 한번 튀긴 기름가지고 생각처럼 쉽게 산패하지 않습니다. 다음 튀김때도 여전히 써도 되구요. 가정에서 쓰신 한번튀긴 기름정도는 튀김용으로도 대여섯번 더 쓰셔도 괜찮습니다.
기름 처리가 확실히 문제지만 사 먹는 튀김들은 그보다 더 상태 안 좋은 기름에 튀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
그냥 한두번 체에 걸러서 냉동시켰다가 쓰면 됩니다. 가정에서 튀겨봤자 업장의 산화도에 비하면 도화지에 한두방울 얼룩 뭍은 수준임. 그렇게 3~4번 정도써도 전혀 문제 없음.
가게에서 처럼 수십번 쓴게 아니기 때문에 찌꺼기 걸려서 몇번 쓰시면 됩니다 백종원 유투브에서 나오네요
가정에서 튀기는건 업장처럼 미친듯이 튀긴게 아니라서 찌꺼기들 잘 걸러내고 몇번정도는 재사용 가능한걸로 압니다.
끄아앙 유증기 끈적
끄아앙
저도 집에서 kfc를 만들어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치킨을 처음 튀겨봤는데 영상 촬영이 아니었는데도 혼자 하기엔 꽤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치킨은 사먹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ㅎ 고생하셨어요~
치킨 등 튀김류는 사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나보인당...
맛은 괜찮았어요. 맛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아무나 할 수 있는데 뒷 감당이 문제죠. ㅠㅠ
뼈치킨은 빡센데 순살치킨은 그래도 좀 쉽긴하더군요 익히는거 크게걱정 안해도 돼서 한번만 튀겨도 먹을 수 있고. 덩어리 일정하니 파우더 묻히기도 좋고.. 뒷처리는 뭐또이또이하지만
순살치킨 또한 기름 처리 때문에.. 그냥 사 먹으려고요.
집에서 튀김 요리 할 때면 순살이 좋아요. 뼈 버전은 손이 진짜 많이 갑니다. 순 닭다리나 아니면 닭날개 튀김이 편하죠.
전기구이 통닭을 해드셔야져.
통닭이든 치킨이든 그냥 사 먹는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만드는 거 좋아하는데 튀김요리는 사먹는 게 낫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완전 제대로 만드셨네요. 맛나보여요
생각보다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맛은 좋았어요.. ㅠㅠ
ㅋㅋㅋ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사진으로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사진이라도 남았네요. ㅎ
그러게요!ㅋ 나도 몇번 해 먹은게 언제적인지..
튀긴 후 뒷처리 고생하면 다시 하고싶은 마음이 싹 가십니다. ㅋ
오 피자말고도 , 치킨도 잘 만드시는거 같습니다.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그럭저럭 먹을만한 치킨이 나왔습니다. ㅎ
치킨을 엄청 좋아하는데도 아직 한번도 만들어 먹어본적이 없는데 언제 한번 도전해보고싶습니다 ㅎㅎ
그냥 시켜 드시는게 좋습니다. ㅎ
염지가 맛있게 되어서 걍 튀겨도 맛날거 같네요ㅎ 튀기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ㅎ
치킨 맛의 핵심은 염지같아요. 그리고 신선한 닭, 바삭한 튀김옷 정도?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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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피자보다도 더 힘든 것 같아요. 특히 뒷정리와 기름 처리 때문에..
내가 이래서 오븐닭을 해먹지요. 굽네치킨..ㅋ
집에선 오븐닭까지가 마지노선 같습니다. ㅎ
애초에 집에서 튀김이나 구이는 안해먹음.
사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ㅎ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가 최고죠
오븐이나 에프에 구워먹는게 최선 같습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치킨집 아들이었었는데 그 때가 살면서 불특정 다수의 친구들한테 가장 많은 부러움을 받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오로지 집에서 치킨을 튀겨먹을 수 있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당시 치킨 자주 드셨나요? 항상 치킨 냄새가 나고, 자주 먹는다면 물릴 것도 같아서요..
거의 하루 이틀에 한번꼴로 자주 먹었었습니다 ㅎㅎ 그 땐 어렸을때라 치킨이라면 환장하기도 했었구요(지금도 그렇지만요) 학교 갔다오면 콜라에 치킨 몇조각 튀겨먹고 가끔은 친구들 데려와서 치킨 몇조각 튀겨주곤 했는데 어렸을 때라 그런지 딱히 질리진 않았었습니다 ㅎㅎ
치킨집 아들은 어렸을땐 거의 꿈같은거 아닌가요,, ㄷ ㄷ 집이 넉넉치 못해서 치킨 같은건 거의 못 시켜먹어서 치킨 시켜먹는 날은 정말 특별한 날 이었는데,, 치킨 질리도록 먹어보는게 소원이었던,, 근데 치킨은 진짜 안질릴거 같아요,,부러움 받을만 합니다..
캠핑 초기때는 닭튀김도 많이 해먹었는데;;; 폐유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제는 잘 안해먹는 음식이 되었네요... 역시 시켜먹는게 최고지요..
기름 처리가 제일 문제입니다. ㅠㅠ
다음에는 굽기로 가심이.... 고생 많으셨네요
그러게요.. ㅠㅠ
전 코코뱅 도전해보려구여
코코뱅 멋집니다.
치킨은 사먹겠습니다
사 드시는게 백번 옳습니다.
기름은 특히나 뒷처리가 무섭죠.........ㅜㅠ 마트 치킨 사다가 에프 돌려먹는게 편한거 같아요 ㅎㅎ
뒷처리가 넘 힘들었네요 ㅠㅠ 저는 아직 에프는 안 샀는데요. 에프를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ㅎ
최소 순살이 절대 아닌 이상 뼈 있는 것은 13분 이상 튀겨야 합니다.
11분이라 썼지만 얼레벌레 12분 정도 튀긴 것 같네요. 속살까지 잘 익었습니다.
치킨집 알바를 한달 해본 경험이 있어서
마지막 사진은 넘 퍽퍽해 보임 ㅋㅋㅋㅋ
가슴살 부위라 그렇게 보이셨나 보네요. 많이 퍽퍽하지는 않고 먹을만 합니다. ㅋ
사진퀄이 좋아서 태클걸긴 미한한데 그런거만 안하고 뚝딱 대충 해먹으려면 크게 안불편하던데요
음식을 할때 너무 부차적인 요소에 신경안쓰면 별건아니에요 ㅎ
일단 영상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네요. 세세하게 신경쓰는 점.. 낭비가 심하긴 합니다. 그냥 대충 치킨만 튀기면 나름 할 만 하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치킨은 사먹는게 그리고 술먹고싶다면 호프집에서 먹고 오는게 좋음.
밖에서 먹고 오거나 시켜 먹는게.. 아니 배달비 올랐으니 포장해 오는 것도 좋지요.
크 한번은 해볼 수 있어도 계속 하기는 너무 힘든 튀김 ㅋ 고생하셨습니다
큰 마음 먹고 튀겨야 합니다. ㅎ
치킨 개비싸네 라고하는사람에게 그럼 만들어먹던가 라고하면 누구나 화를 냄. 만들면안된다는걸 유전자에 각인이 되어있음ㅋㅋㅋ
만들라고 하면 또 만들 생각은 안 하죠. ㅎ
엤날에 엄마가 자주 해줬는데.. 진짜 맛있었는데..
마더스 매직!
박력분 전분 베이킹파우다 섞어서 튀김옷으로 써보세요. 살짝 걸죽한 배터믹스나 버터밀크를 같이 쓰면 더 좋습니다
박력분이 더 나을까요? 자칭 치킨 전문채널에서 박력분보다 중력분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중력분을 써야 크리스피가 더 잘 나온다고..
요새 요리 레시피 마니 나오죠. 유투브에서도. 책에서도. 레시피대로 따라하면 얼추 비슷하게 맛있게 되죠. 문제는 설거지....치우는거........ 아오............. 그거 한번 겪어보면......정말 걍 사먹는게 속편하다능..... 내 알타리 김치 한번 따라하고 멸치국수 육수내서 한번 따라했는데...... 먹는것보다 치우는게 정말 일이더군요
요즘 정보가 워낙 많아 따라하기는 쉬워 졌습니다. 그러나 뒷 정리는 여전히 어렵죠 ㅠㅠ
아프리카 몇년 살다왔는데.. 정말 양념통닭이 땡겨서 만들어 먹은적이 있었어요. 들어가는 재료에 놀라고 먹었을때 맛에 놀라고...
외국에 거주하시면 만들어 드실수 밖에 없겠네요.
치킨지옥 ㅋㅋㅋㅋㅋㅋㅋ
입 안은 헤븐 입 밖은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