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휴가 다녀왔습니다#09
어제 복귀했는데 저는 내일까지 연차라, 와이프 출근하고나니 진정한 의미의 휴가가 :D
오마카세와 더불어, 타지역을 여행할 때 늘 찾아보는게 떡볶이 맛집 입니다.
즉떡성애자인 와이프를 모시고, 속초시 교동에 있는 조롱박에 왔습니다. 나름 업력이 꽤 된 곳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타이밍이라 손님이 저희 뿐이었는데, 바로 3팀이 연달아 들어오셨습니다.
걔중에는 저희처럼 여행왔다가 들리신 팀도 있으시더라구요.
이 곳의 시그니처는 즉석떡볶이(1인, 4,500원)와 특이하게도 야채빵(1,200원) 입니다.
양이 매우 푸짐하고, 기본구성 자체에 어묵, 쫄면, 당면 등이 전부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양념에 흑설탕이 듬뿍 들어있는데, 덕분에 꽤나 달달한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그냥 일반적인 떡볶이맛이었는데, 와이프는 뭔가 신박한 맛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쫄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쫄면이 뭔가 칼국수면 같아요. 두툼하고 식감도 좀 다릅니다. 제 입맛에는 훨씬 좋았어요.
그리고 야채빵은 흔히 사라다빵이라고 하는 그것이었습니다.
추억의 맛, 맛있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서 고민이 깊었으나, 분식집 앞에 무려 차량 4대는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by iPhone Xs Max
떡볶이집치곤 음식점 이름이 독특하네영!
즉떡이군요~!
요샌 신**두 프차 쫄면 말고는 보기힘든 굵직한 쫄면이네요. 저게 맛있죠ㅇㅇ
속초출신인데 저기 50년가까이 된 엄청오래된집이에요 오랜만에 먹고싶네요ㅎ
블로그에 '학생때부터' 이런 글을 보고 선택한 집인데, 예상보다도 업력이 엄청나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곳은 조롱박 or 짱언니분식 이었습니다 :D
원래있던 곳이 재건축들어가면서 이사해서 리모델링된거에요 ㅋㅋ 제가 30대인데 친구어머니가 중학생때 자주 갔다고 하던.. 짱언니는 여고앞이라 갈 일 없어서 그런지 잘모르겠네요;;
야채빵은 좀 뜬금없네요ㅎㅎㅎ 뭔가 비쥬얼적으로 특색있는것도 아니고 그러기에 가격도 착한것도 아니고;;ㅎㅎ
지난번에 조롱박 가신다는 댓글을 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 즉석 떡볶이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어서 엄청 선호하지는 않는데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