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부타동 먹고 그 다음날.
원래는 부산으로 가려 했었는데,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무작정 서울에 온거라 딱히 계획은 없었고
그래서 간곳은...
롯데 타워!!!
처음 왔는데, 어~~~~엄청 높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밥부터 먹어야했죠.
사촌동생이랑 같이 뭘 먹을지 고르던 중 아그라로 갔습니다.
아그라는 2번째인데, 역시 포도가 들어간 샐러드가 맛있어요.
아그라는 특히하게 커리보다는 맨먼저 주는 샐러드가 제일 맛난 것 같습니다.
다른 커리집보다 안퍽퍽하고 맛납니다.
허니버터갈릭난, 치킨 커리와 양고기 커리.
커리는 좀 별로였습니다. 사촌동생이 시킨 커리랑 커리도 똑같을 뿐, 맛도 그저그런...
그러면서 난은 4개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꺼억~
식사후 올라간 롯데타워 117층에서 보는 롯데월드.
이렇게 집이 많은데, 사람들이 집을 살 수 없다니...
유리바닥 위엔 차마 못올라 가겠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어지럽더군요.
다음에는 야경보러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ㅎㅎㅎ
먹부림을 하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발바닥 아픈걸 감수하고 저녁 먹으러 온 홍대의 어메이징 타일랜드.
뒷 이름이 농카이로 바꼈네요.
맛녀에서 시켰던 똠양꿍.
밥보다는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맛은... 맛있습니다. 근데, 보기보다 엄청 맵네요.
똠양꿍맛 컵누들을 편의점에서 먹어 봤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뭐지? 버섯 말린건가?)
본래 똠양꿍이 이런건지, 새우랑 버섯을 제외하고는 먹을 수 있는 건더기가 없습니다.
쌀국수 안시켰으면, 그냥 국물만 먹을 뻔 했네요.
이건 밥에 말아 먹을 만한 국물은 아닙니다.
이것 들은... 먹을 수 없더라고요.
특히 아래 파의 대처럼 생긴걸 입에 대니, 레몬 향이 나고 딱딱합니다.
레몬그라스 같네요.
새우전이 다 떨어졌다길래, 뒤늦게 시킨 춘권...
전날 먹었던 부타동이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ㅠ ㅠ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아그라, 진짜 오래만에 보네요 :D 한 5년전인가?? 소개팅하러 갔던게 마지막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