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먹은 치즈케이크의 크러스트부분이
로투스 맛에 설탕 씹히는 식감(?) 이었던걸로 기억해서... 언젠가 만들어야지 했다가 오늘 드디어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로투스랑 버터랑 넣고 갈갈갈 해줍니다.
사워크림은... 미군 친구에게서 구했고 저 아메리칸 헤리티지 크림치즈는 홈플러스에선가 디게 싸게 팔더군요
젖은 모래 느낌이 나면 된댔는데 얼추맞는 것 같네요
펴발라보니... 조금 부족해서 조금 추가하고 조금추가하고 하다보니
거의 40개정도 쓴 것 같네요.... 다이제같은걸 좀 섞었어야됐나 후회했습니다...
오븐에 크러스트를 굽고 식힌 다음
치즈, 계란, 설탕, 사워크림, 바닐라빈을 넣고 쉐킷쉐킷(사진 못찍음...ㅎ;)
해서 또 구워주었습니다.
굽고 식히는 동안 서던 컴포트로 만든 올드패션드를 홀짝이면서...
미국 추수감사절 남은 음식을 뎁혀 먹다가...
치즈케이크는 배불러서 내일 먹기로 했습니다
는 농담이고 맛을 봐보니 로투스+버터향이 크림치즈 속까지 다 퍼져서
로투스 버터향+ 살짝 시면서 달콤하면서 고소한 우유의 치즈향(?)이 완벽했습니다.
그 설탕이 갈갈이 씹히는 식감은 나지 않았고 로투스 향이 너무 센게 기대와는 달랐지만... 다른 방향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로투스가 서로 잘 굳질 않아서 크러스트가 단단하지 못하다 정도네요...
남한테 주기 힘드니 제가 다 먹는걸로...
는 역시 음식은 나눠먹어야 제맛 ㅎㅎㅎ
칼로리가 두렵습니다!
칼로리가 두렵습니다!
다이제 부숴서 버터넣고 해도 맛있쥬...
이마트에서 로투스잼도 파는데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