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대학로에서 봤었던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보고나서 먹었던 뜨끈한 갈비탕 후기입니다.
벌써 1년 전이네요.
사실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버지역으로 많이 출연하셨던
배우 송재호 선생님이 별세한 직후 급 생각난것이...
"이런 명배우들 연기들을 더 이상 시간 지나기 전에 직접 두눈으로
보고 싶다!" 였습니다. 그러다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출연하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개봉한다는 뉴스를 보고 바로
예매를 했었습니다. 다들 아시듯이 이 두분 원로배우님들
연세도 아주~ 많으시잖아요...
코로나때문에 연기도 몇번 되기도 했지만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난 저분 살아계실때 연기 직접 봤어!라고
나중에 말할수 있겠죠?
1월에 얼음장 같은 바람이 쌩쌩부는 날이었네요.
일행들이 본 공연은 신구선생님과 박소담(기생충 그 배우)
출연하는 공연이었어요.
공연도 좋았고 연기야 두말할거 없었습니다.
박소담씨의 역도 좋았네요.
조연 두분도 조연이라고 할거 없이 중요한
배역들이었습니다.
참고로 하단 사진은 공연 종료후 공식적으로
허락한 포토타임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경쾌하지만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연극이었네요.
공연 끝나니 오후 5시.
후배 차량으로 제기동 함경면옥으로 이동해서
뜨끈하게 갈비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부글부글.
역시 칼바람 불때는 뜨거운 국물이죠.
소고기는 사랑이죠.
오래 고아놓은지라 살이 엄청 부드럽네요.
겨자간장에 찍어먹으면 꿀맛!
일행 중 한명은 곧 죽어도 겨울철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해 먹는 사람답게 함흥비빔냉면으로 시켜먹습니다.
하긴 이집 냉면 맛있죠 ㅎㅎ.
아. 갈비탕 먹고 싶어지네요.
여러분들도 뜨끈한 국물 드시고 추운겨울
따끈하게 잘 보내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걍 어르신들 있음 맛있는데 @@
문화생활 부럽습니다. 출연진이 아주 화려하네요. 갈비탕도 맛나게 드셨겠습니다.
소갈빗대 잡고 뜯고싶네요 ㅎㅎ 소갈비 한 입 먹고 냉면 한 입 먹어도 맛있겠습니다~
창문사이로 보이던 박소담의 미소가 참 인상적이었던...
갈비탕의 콤보는 역시 비빔냉면이군요ㅎ
와 출연진 엄청 짱짱하네요 신구선생님이랑 이순재선생님이랑 기생충에도 등장했던 박소담씨도 나오고 엄청 짱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