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어린이날 기념 동국대 노포 중국집 '강서'

[텔레마쿠]

동국대 후문 오래된 중국집 강서입니다.

30년 전에 대학 입학 첫날 동기들과 짜장면 안주로 먹었던 유서깊은 중국집인데

최민식배우님도 가끔 생각난다고 하시는 걸보면 6-70년은 되었다고 합니다.

간단한 중국말을 '주문과정'에서 배울 수 있었던 진짜 화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화교 중국집이 하나 더 있었는데 재개발로 없어졌습니다.

(여기서 첫 짜장면+진로 소주)

간짜장입니다.보통 짜장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습니다.

색이 백짜장에 가깝게 약간 갈색인데 기름진 맛이 중독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도 그 맛이 기억난다고 합니다

짬뽕에 홍합이 없지만 비린내가 안나고 깨끗한 매운맛입니다.

학교 앞 제일병원도 없어지고 룸비니 동산도 없어지고

내 머리털도 없어지고..

강서는 안 없어져야 나중에 또 가지요.

아니...이게 모라고 오른쪽에...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뭔가맛집포스가

[Clazzi00]

잘 모르지만 제대로 된 중국집 같아요. 그.. 연예인 남*석씨 아빠가 중식집 했었던 얘기하는 짤.. 보면 편법처럼 만든 간짜장집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는 양파도 그렇고 국물도 없는게 비주얼로도 제대로 만든것 같아서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짬뽕도 개인적으로 홍합같은 담치 많이 들어간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맛있어 보이고 괜찮아보입니다. ㅎㅎ

[머헤라]

담치도 홍합 아닌가요? 홍합같은 담치는 뭘까요? 섭도 홍합이고 홍합도 홍합이고 담치도 홍합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게111]

우리가 흔히 먹는 홍합이라는데 지중해담치인가 그렇고 원래 홍합이라고 하는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누구게111]

저도 개인적으로 바지락 들어간 짬뽕이 좋더라구요
홍합은 향이 너무 강해서 그닥... 그리고 족사(?)때문에 식감도 안좋고요
편법간짜장은 그냥 짜장 소스에 양파만 살짝 더 볶아서 내주는거... 진짜 극혐입니다.

[리사린린]

와 저기 저 학교다닐때 매번 지나다녔는데... 반갑네요ㅋ
학교다닐 때는 실제로 얼마 못갔지만;;;

[텔레마쿠]

학생때는 돈이 없으니 큰맘 먹고 가는 곳이었죠.
학생식당밥만 먹고 영양부실 느껴지면 '골목집' 고등어백반으로 보충.

[텔레마쿠]

군대가기 전 700원
다녀온 후 1200원이었는데
밥은 항상 많이 퍼서 먹고 리필해서 또 먹었네요.

[내리가즘]

오래전 필동 살았을때 자주 지나치던 집이네요. 한번 들러볼까 하면서도 이사 할때까지 한번도 가본적 없는게 아쉬워요

[드림캐스트]

90년대 필동에서 하숙할때부터 있던곳이네요 ^^

맛좋죠 가격도 대학가라 그리비싸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근데 이상하게 전 필동반점을 많이갔어요 강서는 사람이 항상 많아서ㅋ

사진잘봤습니다 오랜만에 추억돋네요^^

[텔레마쿠]

필동반점까지는 못가봤지만 맛집일듯합니다.

[레전설미중년]

꾸덕꾸덕한 간짜장과 짬뽕이 정말 제대로 같네요.
무조건 두개 다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지창욱]

반갑습니다. 동대 사범대 출신(02학번)이라 많이 갔네요. 근데...룸비니가 사라졌어요? 거기서 밤에 술 많이 마셨는데

[텔레마쿠]

등나무 밴치가 없어지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리엇]

20년쯤전, 동국대 다니는 친구 만나러 갔을 때 들른 중국집이 강서였군요.
이름은 몰랐는데 가게위치랑 벽을 보니 얼핏 기억이 나네요.

[슬러렁타령]

15년동안 군만두만 드신 분도 찾는 중국집이라니 이건 귀하군요

[텔레마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ㅋ

[慶祝 大韓民國]

와~ 강서... 오랜만이네요!
하다못해 충무로쪽에 영화 보러 가던 시절만 해도 가끔씩 갔었는데 이제 아예 갈일조차 없어진 동네다보니...

[가까운곳]

가볼집

[BlackJohnny]

아~여기 지금 장나 잘되나 모르겠네 옛날에는 장사 무지하게 잘되던데

[루리웹-5025537681]

후배네 고모님이 하는 곳이네요, 그 후배도 동국대 ㅋㅋ
지금도 장사는 나쁘지 않게 되고 있습니다 ㅋㅋ

룸비니 동산은 5,6년전까지 있었는데요 없어졌나 보네요

[텔레마쿠]

없어졌다기보다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난장(?)을 깔 수 없어보이더라구요.
하긴 요즘 학내음주를 불허한다고하니 잘 된 일이겠지요.

[공구전사깔깔이]

강서 중국냉면 그립네요 ㅎㅎ

[올드스파이스]

회식할 때 먹었던 탕수육과 간짜장이 생각나네요.ㅎㅎ

[별다방자허블]

14학번입니다 슨배림~~

[강철대오]

와 강서 간판 바뀌었네요. 해외 살다보니 한국 들어가도 잘 안가게 되었는데 후문 풍경이 많이 바뀌었네요.
항상 나가서 먹을 땐 덕화장, 배달은 강서였는데 그립네요

[텔레마쿠]

저는 중문쪽으로는 먼 과라서 맨 후문쪽만 갔네요.
배달은 만해광장이나 학생회관으로~

[펑키엉클]

요기 바로 앞이 회사라 매일같이 지나가는데 점심때는 사람 북적북적거려서 대기시간 좀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JL 47]

전 아직 30년이 안됬으니 선배님!! 옛 생각나서 거리뷰로 한번 봤더니..강서부터 후문까지 가는 라인이 엄청나게 바뀌었네요(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20년도 지났으니 당연한건가요 ㅎㅎ) 거리뷰 본김에 다른곳도 찾아봤는데 충무로역에서 강서까지 오는 뒷골목도 하얀집 하나 남아있네요

[텔레마쿠]

하얀집, 실포, 골목집,...동국호프, 참새방앗간+동국오락실
다 추억의 장소 아니겠습니까.

[선덕고 국어쌤]

뜬섬, 가라앉은 섬, 녹두사거리....등 등 추억의 장소네요 ㅎㅎㅎㅎ

[선덕고 국어쌤]

학교 다닐 때 진짜 자주 다녔었는데... 두래원과 쌍벽을 이루던 곳이었죠. 강서는 짬뽕을 두래원은 짜장면 먹으러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강서의 시그니처는 원래 짬뽕에 올려 주던 미트볼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나와서 서운했던 기억이......

[텔레마쿠]

와...두래원! 이름이 가물가물 했는데 기억납니다. 아쉽게 두래원은 없어졌습니다.

[현무킥]

경주인가요?

[텔레마쿠]

서울 남산 밑 중구입니다.

[양파 파쇄기]

멋지네요 저 살짝 삐져나온 짜장 양파가 주방의 라이브함으로 느껴지네요

[닥터이블]

95학번이고 등교길 코스였는데, 저 짝에 중국집이 잇엇군요ㅎ_ㅎ
학생 때는 돈이가 없어서 학식으로 떼우느라 주변에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충무로 3번 출구에 있었던 수타 짜장면집은 몇 번 갔었습니다(거기가 두래원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도 저 쪽 동네는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함 가봐야겟어요. 오른쪽 추카드립니다~

[텔레마쿠]

돈 없는 학생때라 강서도 큰 맘 먹고 가는 곳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귀했던 경험이라 졸업 후 돈 벌어서 추억 쌓으러 가는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