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
둘 다 주세요.
접시 위에 얇게 펼쳐놓은 밥.
그냥 아무 맛도 없는 빵.
어릴적 돈까스는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였는데 이제는 너무 흔해져버렸다.
점심으로 그 흔한 돈까스를 먹고 천을 따라 걸었다.
건너편에서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엉엉 울던 아이는 무엇이 그렇게도 서러웠을까?
우는 아이를 가만히 지켜 보던 엄마는
살짝 다가가 아이를 꼬옥 안는다.
안은채 다독여주자 아이는 울음을 그친다.
한동안 엄마 품에 안겨있던 아이는
어느새 헤실거리며 엄마손을 잡고 다시 걷는다.
어렸을 적 속상하고 화나거나 슬픈일들도 금방 잊을 수 있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 일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픔과 슬픔은 이미 흔해진 감정이 되어버렸다.
슬프고 힘든일이 오면 행복하고 좋은일이 오는건 알고 있다.
알고는 있다.
중년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버린 채 울고있는 나는 누가 위로해줄 수 있을까?
특별한 널 기다리며...
+++
헤헷 오른쪽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주시고 덧글달아주신 횐님들앙><
영자님 분당 오면 돈까스 사드릴게요 ㅋ_ㅋ
수많은 남자아이들이 돈까스 먹으러 가자는 말에 큰것을 잃었죠...저도 6학년때 돈까스먹으러 가자는 말에 속아서...ㅠㅠ
그러게요 누가 위로해주죠
글 잘쓰시네요 몬가 감성 돋네여
돈까스 세덩어리랑 스파게티면 양배추샐러드 밥이 기본이구요! 소세지는 천원 주고 추가했어요 '~'
앗 아니요! 그냥 폰으로 찍고 필름 필터끼얹었어요 ㅎ_ㅎ
돈까스 맛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게에요 ^-^
필름 카메라 쓰시나요??
앗 아니요! 그냥 폰으로 찍고 필름 필터끼얹었어요 ㅎ_ㅎ
돈까스도, 아이의 뒷모습도 참 보기 좋네요.
로보님도 좋아요 😊😊😊
와 사이드메뉴 구성이 신기하네요..
돈까스 세덩어리랑 스파게티면 양배추샐러드 밥이 기본이구요! 소세지는 천원 주고 추가했어요 '~'
그러게요 누가 위로해주죠
이리와요 위로해줄게요 🙃🙃🙃😇😇😇
여러분~
어디에 있나요우오오!!!!!!!!!!! 😊😊😊
말씀하신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를 아직도 파는 집들이 있지요. 가격이 보통 너무해서 문제지...
지금 경양식레스토랑 가도 예전의 느낌이 안나는게 문제죠 ^_ㅠ 지금 그런 가게들은 2만원돈 하려나요 ㅇ_ㅇ?
맞아요 자칭 '전통 경양식집' 가도 옛날 그맛은 안나고 요즘스타일로 어레인지 하더라구요 너무 아쉬움...
그리고 그때의 동심을 잃어버린 사회에 찌든 어른이기때문일수도 ^_ㅠ
옛날 경향식가면 첨에주는 스프가 참 맛있었는데 ㅋㅋㅋ
중년에는 술이 위로해주겠죠
맨날 술이야! 난 늘 술이야!!
글 잘쓰시네요 몬가 감성 돋네여
엌ㅋㅋㅋㅋ 부끄럽사옵니당. 싸이감성 낭낭하게 드릴게요 ㅎ_ㅎ
그러고보니 겐스케군도 이젠 중년의 나이가 됐을듯 (탕! 끌려간다)
어이 골아파덕 그럼 못써! (탕!) .....겐스케쿤 돌아와요 ㅠㅜ
그때는 "돈까스 먹으러가자"하면 정말 세상 기뻤는데 이제는... 네. 뭔가 슬프네요. 흔해졌는데 왜 슬퍼지는지...
맞아요! 저녁에 외식하러 가자고 하면 돈까스집갔거든요!!! 부모님들 고기 잘라서 저 덜어주고 ㅠㅜ 밥도 빵도 안먹고 주고 허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
수많은 남자아이들이 돈까스 먹으러 가자는 말에 큰것을 잃었죠...저도 6학년때 돈까스먹으러 가자는 말에 속아서...ㅠㅠ
앗...뭔가 감정이 다른쪽으로 슬퍼지네요
고뤠? ㅋ_ㅋ 저보다 늦게 하셨네요? 전 3학년인가 4학년ㄴ인가 5학년인가 (......)
평화란님의 알들에게 평화를 빕니다
살점과 바꾼 그 음식은 성인이 된 남성들에게도 소울푸드인게 아이러니
그 살점들과 비슷한 제육덮밥도 소울푸드지요 ^_^;;;;;
그리고 정말로 돈까스라도 먹었으면 억울함이 좀 덜할 텐데...
아아아 ;_ ;
솟는 울음을 돈까스 조각으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내일 다시금 직장으로 일하러 나가는 거죠. 갑자기 돈까스 땡기네요...
.............내가 우는게 웃는게 아니야 ^_ㅠ 저도 오늘은 돈까스 먹겠습니다 (는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꼬마 돈까스)
이것이 중2병에 이은 중년병인것인가~ 농담이구요 같은 중년으로서 공감합니다. 와이프가 위로해주겠죠 ㅋ
.......와이프가 있으시군요? 부럽네요??????? 흥 칫 뿡 야
성남 야탑 ㅅㄹ 돈까스 (모둠!) 맛있지요! 장미마을 앞 탄천 풍경도 좋네요 ㅎ
와... 동네주민이시군요! 자세하게 아시는거 보니 ㅎ_ㅎ 반갑습니당 :D
맛있겠네요
맛있어요! 그저께도 먹었어요 ><
엄마 돈까스 사준다면서..왜 .. 왜..병원 간거야...간단하다고 했잖아..
아....PTSD오자나요........................ 😡😡😡
돈가스 먹으러 갔다가 종이컵 끼고 오는 애들 생각나네요
까는 건 좋은데 돈가스 사준다고 꼬셨으면 돈가스는 사줘야죠 ㅜ.ㅜ
...여기 추가염 ^_ㅠ
막상 까고 나선 돈까스고 나발이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울기만했...
삭제된 댓글입니다.
デク
에고 좋게 봐주시니 넘나리 감사할따름입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좋은일이 있으실거에요 :D 😊😊😊
여기 어디에요 ? 자세한 위치 부탁드립니다!
야탑역 샬롬돈까스에오 :D 대법원건너편에 있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분당 야탑역에 샬롬 돈까스 입니다! 대법원 건너편이에오 'ㅅ'
갑자기 눈물이 났네요. 옛날 아주 어렸을적에 아버지가 돈가스란게 있다고 기사식당에 데려가주셔서 맛있게 몇번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련한 기억입니다.
아! 맞다 기사식당 돈까스도 있었죠! 저희동네에도 기사식당 왕돈까스집 유명한게 있었는데 돈 많이 벌어서 건물세우고 통으로 돈까스 가게로 사용중이에요 ㅎ_ㅎ 맛과양은 변했고 가격도 많이 올랐...
자전거 말고도.....오른쪽을 가시다니 역시!!! 인싸
히익. 이지수님이자낫! 이제 자전거 게시글로는 우측으로 안보내조욤 너무 스압에 용량 많아서 구렁갓 ;ㅅ;?
맥날이나 롯데리아 버거에 대해서도 어릴때는 '우와!! 햄버거다!!' 하고 좋아했는데 커서 끼니를 버거로 때우게되면 '하...또 햄버거야....' 하고 푸념하게 되고 그러더라죠. 심지어 해외에서도 짤로 만들어져있을정도...
아... 생각해보니 어릴때 햄버거랑 피자도 우와였죠! 이제는 다 흔해져버렸어요 ㅎ_ㅎ 지금은 그냥 음식들 가격표 보면 우와 하는듯...... 😇😇😇
80년생이지만 돈까스가 그렇게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은 한번도 안했던거 같;;;
흑흑 금수저할매 ;ㅅ;?
80년대 후반? 즈음에 이모가 처음으로 돈까스를 사주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ㅋㅋ
이모짱>< 채고닷!
국딩 및 초딩시절.. 아버지가 월급나오면 가끔 데려가주시던 경영돈가스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가게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분홍색 간판에 아파트상가 2층에 있던 가게였는데 최근에 다시 가보니 없어졌더군요ㅠ 그리고 부모님이 맞벌이다보니 운동회때는 피자, 크리스마스때는 짜장면, 탕수육 사먹으라고 돈을 주시고 가셨는데 요즘은 너무나 흔해진 음식들이라 그때 그맛이 안나는듯하네요 ㅎㅎ
피자는 어릴떄 못먹었던거 빼곤 저랑 비슷하시네요! 자꾸 과거 추억에 젖으면 안되는데 현실이 너무 지옥같아서 자꾸 돌아가네요 ...
뭐하는분이시길래 이정도 필력이 ㄷㄷ
필력이라뇨 ^_ㅠ 싸이월드로 다져진 중2병 갬성이조 ㅎ_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리벤차
틀틀 '~`
리벤차
오히려 좋아 ^0^
히익 헨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