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지난 10월 백신맞고 지칠때 이후로 처음이군요.
와이프가 아들놈 데리고 처가에 갔습니다.
그렇게~~ 안가도 된다 외롭다 가면 나 밥은 어케먹냐 가지마라
했는데~ 했는데~
절 버리고 떠났네요.
외롭습니다.
오전에 작업하나 할거 있어 끝내고 돌아오니 이미 떠나고 없더군요.
냉정한 사람.
그런데! 정말 냉정한건
무려 화요일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분명 저랑 타협할땐 일요일에 오는거였는데.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슬픔의 눈웃음이 나왔는데
그 순간 와이프가 한마디 합니다.
'그 눈 다 봤다.'
슬퍼서 외로워서 걱정되서 라고 안심시키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평소 애 감기 걸릴까봐 약하게 틀던 에어컨 풀로 가동하고
컴터켜고 티비엔 넷플 켜놨습니다.
아차 아점으로 얼음가득 맥주도 한 잔 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외롭네요.
그래도 설거지랑 빨래는 다 해놔야
너무 힘들어보여서 일요일엔 복귀하셔야겠어요.
와이프한테 애기 데리고 처가집 가서 하룻밤 자고 오라고 해도...애 이제 100일인데 미쳤냐고 안가네욬ㅋㅋㅋㅋ
와이프한테 애기 데리고 처가집 가서 하룻밤 자고 오라고 해도...애 이제 100일인데 미쳤냐고 안가네욬ㅋㅋㅋㅋ
그런 상황에선 말이죠 ㅋ 내가 캐어하는 것보다 장모님이 도와주시는게 자기한테 편할테니 장모님을 집으로 초대하시고 나는 정말정말 괜찮지만 장모님이 불편해 하시니 난 본가로 가서 불편한 잠을 청하겠다고 하시면.....? ㅋㅋㅋㅋ 핵심은 진심으로 아내를 위하는 마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정말 ㅋ
너무 힘들어보여서 일요일엔 복귀하셔야겠어요.
그럼 외로움에서 탈출이군요? 무섭습니다 ㅋ
어? 아침에 제 모습이? ㅋ
그래도 설거지랑 빨래는 다 해놔야
유단자 이시군요 ㅋ 저도 이미 설거지 끝내고 세탁기 돌리고 있습죠 ㅋ
전 빨래는 손 대지 말라고... 수건이랑 잘 못 돌렸다가 옷에 먼지 다 붙은 뒤로 설거지 위주로만 ㅎㅎ
그래서 전 식세기+건조기 구비해 놨습니다
그것이 대수 입니까? 저는 청소기랑 걸레질 화장실 청소도 할겁니다.
음..그렇군요. 오묘합니다.ㅎㅎ
제 마음도 오묘합니다 ㅋ
입가에 미소가 보이는 느낌 아닌 느낌이 드는군요 ㅎ
다행히 나가던 길이라 마스크를 쓰고 있었죠 ㅋ
요플레 다뒤졌다 짤
전설이죠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런 눈치살이 없네요ㅎ 그래도 결혼생활이 좋죠?ㅎㅎㅎ;
너무 안타깝네요.. 전 오늘 아내가 처가 가면서 80일된 딸내미는 두고 갔는데. 아내 없는 빈자리를 딸내미가 채우는 주492-
와아앙 스팸 잘게 썰어서 쪽파 송송 썬 다음 볶는건가요? 술안주로 좋아보이네요 즐거운 연휴(?) 보내십셔!
저는 명란젓으로 봤는데 스팸인가요?
저도 명란젓으로 보이네요!ㅋ
헐 명란젓이군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끼얏호우-
다리 뽀각....
이 사진 누가 찍은 건지 소름돋네요ㄷㄷ
컨셉 이겠지??
와 문맥 사이사이에서 찐행복이 느껴진다....
너무 긴장풀진 마시고 계십셔 삐삐삑삑..
축하드립니다.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슬픔의 눈웃음이 나왔는데 그 순간 와이프가 한마디 합니다. '그 눈 다 봤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런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첫째가 9살인데... 이제 좀 가라 마누라~ 내밥걱정은 안해도 된다~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처가도 차로 10분이면 가는데... 가끔(자주) 밥은 먹으로 가는데... 내집이 제일 편하다며, 명절때도 절대 자고 오지 않는 와이프 ㅠㅠ 저도 와이프가 아이들 데리고 처가에서 자고 온다면 많이 슬프겠지만? 좋겠어요 ㅠㅠ
슬퍼서 웃음이 자꾸 나오셨을듯
밤되니 와이프랑 애가 다시 돌아오는데...
저 빨간 덩어리는 뭔가요? 새우?
명란젓
(츄릅.....!)
이제 아이들이 크니.. 와이프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현생을 즐기소서!
안동 필스너 개근본.. 맥잘알이시네요
어휴..집에서 혼자 춥고 배부르고 겜하느라 피곤해서 어찌하신대요?
결혼 14년 차 유부남인데 저희 와이프는 단 한번도!! 애들 데리고 처가에 간 적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제 인생에 저런날은 없나 싶네요 ㅠㅠㅠㅠㅠㅠ
부메랑은 돌아오는 법 입니다 ㅠㅜ 조심세요
아...외롭고싶다..
와 정말 슬프시겠어요ㅠ...
어쩜 이리 거짓말을..뻔뻔하게 ㅋㅋ
글에서 행복이 느껴지는 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ㅋㅋ
전 와이프 나가는 걸 안좋아함. 와이프도 친정이 집 앞인데 가는 거 귀찮아 함. 와이프와 애들이 있든지 말든지 혼자 먹고 싶은거 먹고 게임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그냥 그렇게 삽니다. 와이프가 모든 것을 허용해주는 이유는 오로지 제가 술을 안마셔서.
사실은 기분 째지게 좋으시면서 속보이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스부호로 부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금 조용한 시간이 고픈 유부남의 애환이로군요. ^^;
그래도 행복하시죠?
수요일 : 어디선가 익욱한 목소리가 들린다 '사우 나왓어 몃일만 있다갈겨 '
뭐지 글은 슬프게 치는데 왠지 입꼬리는 위로 높게 올라와 있는것 같이 느껴지는 -_-
매 순간 1분 1초를 즐기세요.
상상만으로도 부럽네요.
이런감동적인 글 처음이야..
정말 외로움에 사무치는 글이네요... ㅠㅠ
(대문 벨소리가 울린다)
베스트 ㅋㅋㅋ 오늘이 복귀날 이시군요 ㅋ
분명 하루 일찍 돌아 온다.. 화요일에 돌아온다는 말에 소..속지마셈..
와우...
사모님이 급히 일이 생겨 조기복귀 예상합니다~ㅎ
축하드립니다.
피자 한판 주문하고 에어컨 틀고 ps5 엘든링 고고 씽 입니다 ㅋㅋㅋㅋ 부럽
그. 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처가에 오랫동안 머믈렀다 오는건 왜 인가요?? 결혼을 안해서 모름. 그냥 와이프 처가 갔다라는 글일 오래전부터 많이 봐와서 ㄷ ㄷ
제 생각엔 아마 집안일 +육아를 부모님에게 맡기고 자유롭게 놀수 있어 그러지 않을까요?
육아에 지쳐서...
남편에게는 불편한 곳이지만(저는 아님 아무튼 아님) 와이프에게 처가는 결혼 전 자기가 살던 집이라 부모님이 청빨설 다 해주시고 편한 곳이죠. 인사도 드리고 푹 쉬다오는 거죠. 동네 친구 있으면 부모님께 애 맞기고 카페랑 맛집도 가고요.
마누라가 한달하고도 일주일 째 부재중 입니다만 아파서 입원한거라...(씁쓸)
저는 앞베란다에서 처가가 보여요. 그리고 처가 보단 집이 더 편하데요.
VR을 꺼낼 타이밍.. 없으시다면.. 당근이나 중나나 어디가서든 구해오셔야..
처가댁이 길건너인 나는 모르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