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이 뼈맞은 사건입니다만, 어느날 20대 중반의 후배가 달려와서 얘기합니다.
회사근처에 오므라이스집이 새로생겼는데 가보자며.
갔더니 헐. 오므토토마토 입니다.
제가 나름 충격을 받은 이유는, 05학번인 제 입장에서는 오므토토마토가 완전 추억의 브랜드거든요.
근데 20대중반의 후배에게는 난생처음보는 음식점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히스토리를 좀 찾아보니, 폭망했는데 최근 저희 회사 근처에 매장을 오픈한 듯?
아보카도 시그니처 오므라이스(11,800원)
흠 글쎄요. 맛은 있는데, 요즘처럼 요식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정도 가성비+가심비로 과연 어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추억에 잠길 수 있어 좋았지만, 예전과 같은 부흥은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 한 끼 였습니다.
옛날에는 나름 프리미엄레벨을 표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모든걸 셀프로 진행할꺼면, 가성비라도 잡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by iPhone Xs Max
기억나요 ㅋㅋ 이거 소생불가능할거같은데..ㅋㅋㅋ
예전 코엑스에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본문에 코엑스점이 1호점이라네요
오므라이스 너무 이쁘다.
요즘 음식점 가면 반찬이나 물이 셀프인 곳이 은근히 많더군요;
기러기토마토😅 이런데도 있었군요.
매장 운영을 점장 혼자 다하는 가게인가요?
사람수로 카운트하면 30석 정도 될 것 같은 규모였고, 주방에 계시는 분들은 여럿 계셨지만, 홀에는 아무도 없는 구조였어요. 번호뜨면 가져다먹고 다먹으면 퇴식구에 갖다주고, 주문은 키오스크, 행주도 비치되어있어 테이블 더러우면 손님들이 직접 닦고 앉더라구요. 제 기억에 오므토토마토는 나름 비싼 오므라이스집이었어서, 서비스도 꽤 괜찮았던거로 기억하는터라ㅠ
아니 이브랜드가 아직도 있을줄이야?
이거 보니까 쏘렌토도 생각나네 데이트 할 때 다니던곳인데
쏘렌토에서 파스타 먹고, 캔모아가서 그네에 앉아 과일빙수 먹고…ㅋㅋ
와 진짜 오랜만이네요ㅋㅋㅋ 이거 보니까 바피아노도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철수했낭보네요ㅠㅠ
대학로에서 소개팅할때면 먹던 추억의 그곳
맛있었는데 오무라이스가 좀 고가라 굳이 이걸 이 가격에? 이런게 있었죠.
저도 요즘 인턴/신입엔지니어들일아 일하는데 정말 나이먹은거 팍팍 느껴집니다;;ㅎ
얼마전에 막내팀원이랑 SNS 얘기하다가, 이거올려봐요 올려봐 하면서 예를들면, 샵 켈베로스, 샵 매드맥스 얘기했더니, 막내팀원이 샵이라고 하면 아재라고, 다른데가면 해시태그 켈베로스, 해시태그 매드맥스라고 하라고 알려주던...ㅠ
ㅋㅋㅋ 샵은 심햇슴다;;ㅎ 저는 그래도 트워터 인스타 나올때 해시태크라 읽으라고 배웟슴다 ;;ㅎㅎㅎㅎ
SNS를 안해서;;;; 그 코빅인가? 뭔 개그프로그램에서 개그민이 샵 어쩌구저쩌구, 샵 어쩌구 하는걸 봐서, 샵이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
맛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