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태 고향만두를 먹었습니다.
비비고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안맞더군요.
게다가 요즘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굳이 비비고는 안먹게 됩니다.
오뚜기 XO만둔가 그런 몇몇 제품들 빼고는 대부분 맛도 좋고요.
냉동만두 자체를 오랜만에 먹는 건데 '고향의 맛' 고향만두를 먹고 싶어서 사왔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일반 고향만두가 아니었습니다.
앞에 한자로 '名家'라는 말이 덧붙여져있고, '기존 자사제품 대비 고기함량 50% UP'이라고 적혀있네요.
50%라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원래 그 '기존 자사제품'에 고기 자체가 거의 안들어있잖아요.
그니까 50% 늘려봐야 별 티가 안날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일단 물만두로 먹어봅니다.
물만두로 끓였을때 만두피의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맛있죠.
기존 고향만두랑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은데 고기맛은 전혀 안납니다.
그보단 무맛이 두드러지는 군요.
無맛이 아니라 배추도사 무도사할때 그 무맛이요.
구워서도 먹어봅니다.
이렇게 먹다가 오리지널하고 비교해보고 싶어서 오리지널을 찾아서 사왔습니다.
오리지널 '고향만두'는 540g 짜리 두 봉지 묶어서 6480원입니다.
먼저 샀던 '명가 고향만두'는 405g짜리 두 봉지 묶어서 7990원이고요.
산수를 잘 못해서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대충 봤을때 가격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만두 겉모양은 똑같고 속만 다른 제품같아서 속을 뜯어봤습니다.
왼쪽이 '명가 고향만두'고, 오른 쪽이 그냥 '고향만두'입니다.
비주얼이 완전 다르군요.
눈으로봐도 알 수 있듯이 '고향만두'는 속 대부분을 '가짜고기'가 채우고있습니다.
'명가고향만두'에도 '가짜고기'가 있긴한데 몇알갱이 안됩니다. 뒤져야 나올 정도네요.
성분표를 보면 둘 다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걸 보면 '가짜고기'라곤해도 돼지고기가 섞여있긴한 모양입니다.
콩고기에 조미료랑 약간의 돼지고기를 넣어서 가공한 거겠죠.
'명가고향만두'가 '고기함량 UP'이라곤 하지만 위에 말했듯 고기맛은 전혀 안납니다. 눈으로 봐도 안보이고요.
채소맛만 납니다.
오히려 가짜고기로 가득차있는 기존 '고향만두'는 가짜고기라도 양이 많아서 고기 비슷한 맛이 나고요.
그냥 전체적으로 기존 제품이 훨씬 맛있네요.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순 있겠지만.
비비고의 맛이있고 고향만두의 맛이있는데 뭐랄까 요즘은 고향만두 먹는다하면 맛알못 또는 왜먹음 비비고먹지 분위기가 되버린게 아쉽.. 개인적으로 군만두류는 확실히 비비고가 맛있지만 쪄먹을때 경우 푹 안쪄도 속이 익는 고향만두도 좋더라구요 국이나 만두에 넣어먹을때도 해동 안시키면 피 흐물해질때까지 삶아야하는 비비고랑 다르게 피쫀득할정도로 익힐수도있고
제 결론은 다릅니다. 고향만두에서도 여러 제품이 나오고, 비비고에서도 여러 제품이 나옵니다. 비비고하면 왕교자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 제품과 왕교자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비비고에서도 '교자만두'라는 이름으로 저 제품과 비교할만한 제품이 있습니다. 고향만두도 '왕교자'나 '고향만두 궁'같은 제품들이 나옵니다.
고향만두만큼 라면이랑 잘맞는 만두는 또 없더라구요. 종종 사먹어요
전 고향만두 궁 이란 제품 가끔사먹는데 맛있어요 크기는 걍 고향만두랑 비슷한데 속은 명가처럼 차있어요
결론은 비비고가 압승
결론은 비비고가 압승
제 결론은 다릅니다. 고향만두에서도 여러 제품이 나오고, 비비고에서도 여러 제품이 나옵니다. 비비고하면 왕교자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 제품과 왕교자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비비고에서도 '교자만두'라는 이름으로 저 제품과 비교할만한 제품이 있습니다. 고향만두도 '왕교자'나 '고향만두 궁'같은 제품들이 나옵니다.
둘다 맘에 안들고 초심잃은지 오래지만,그래도 고르라면... 비비고(개!) 고향만두는 해태 단독 보다는 해태&도투락 시절이 넘사벽.
그 당시에는 도투락이랑 삼포만두뿐이었죠.
슈퍼에서 만두사게되면 그냥 비비고가 제일 무난하더군요..
소비자 입장에서 모험은 피하게 되죠.
일반 고향만두는 뭐랄까 핑크 소세지 같은것 같아요. 추억 때문에 가끔 생각나지만 맛있냐고하면 아님.
분홍소시지도 맛있는 제품이 있고 맛없는 제품이 있는데...;
다른 곳은 고기를 안쓰는 경우가 많아서 좀 가격 있어도 고기 써주는 비비고가...
속이 꽉 찬 만두라는 분야를 선점했죠.
고향만두만큼 라면이랑 잘맞는 만두는 또 없더라구요. 종종 사먹어요
라면하고도 잘맞죠.ㅎㅎ
비비고의 맛이있고 고향만두의 맛이있는데 뭐랄까 요즘은 고향만두 먹는다하면 맛알못 또는 왜먹음 비비고먹지 분위기가 되버린게 아쉽.. 개인적으로 군만두류는 확실히 비비고가 맛있지만 쪄먹을때 경우 푹 안쪄도 속이 익는 고향만두도 좋더라구요 국이나 만두에 넣어먹을때도 해동 안시키면 피 흐물해질때까지 삶아야하는 비비고랑 다르게 피쫀득할정도로 익힐수도있고
그렇습니다. 비비고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죠. 덕분에 다른 회사들도 많이 뛰어들어서 맛있는 만두도 많아졌고. 다만 기존 제품들도 나름대로 맛이있는데 말이죠. 짜왕이나 진짜장이 나와도 짜파게티만의 맛이 있듯이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튀겼을 때 고향만두만한 제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또 야채에 초고추장이랑 버무려버리면 크~~~
전 고향만두 궁 이란 제품 가끔사먹는데 맛있어요 크기는 걍 고향만두랑 비슷한데 속은 명가처럼 차있어요
저도 그 제품이 맛있더라고요.
그거 맛있죠ㅋ
뭐...지금은 짜파게티가 완전 정줄 놔버려서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짜장라면도 돌고돌아 짜파게티가 갑! 이었던거 처럼 만두도 돌고돌아 결국 고향만두로 ...사놓게 되더군요
그래서 고향의 맛이군요.
음 저도 개인적으로는 고향만두를 좋아해요 한동안 비비고만 먹다가 결국엔 고향만두로 다시 턴.. 라면에 넣었을때 그냥 튀겨먹을때 고향만두가 맛잇더라구요~
다용도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혼술 할때 특별한거 없으면 냉동만두가 등판하는데 비비고 뜨기 시작했을데 몇 봉 먹었는데 뭔가 느끼하고 물리는 느낌. 얇은 피는 맛이 너무 세고 xo는 피맛이 너무 강하고...등등 다른만두는 다 입에 안 맞아서 고향만두만 먹습니다. 입이 참 별나죠.
무난해서 좋네요.ㅎㅎ
만두국이나 만두라면같은데엔 고향만두가 제일인거같음
그렇죠.ㅎㅎ
냉동만두시장에서 고향만두가 원탑이였다 비비고 등장이후 프리미엄 교자라는 시장이 생성되며 지금은 비비고는 물론 풀무원한테도 점유율에서 밀리는 형국이죠. 저도 비비고나 얇피만 먹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어쩌다 싼마이 느낌이 땡길때가 있는데 그럴때 생각이 나긴하네요.
쌈마이의 매력이 있죠.ㅎ
고향만두가 라면으로 비유하자면 안성탕면 같은 느낌이라 어릴적부터 어머님이 해주던게 딱 이거거든요 자주는 먹지 않지만 한번씩 생각은 나네요
어머님의 손맛이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막스데미안
바로 그렇습니다.
으 튀긴 고향만두 취저
ㅎㅎ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