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갤 7번째 청주 음식점글이네요.
이번에는 동네에 있는 고기집인데요.
사실 이 집은 오래된 집은 아니지만 조리방식이 청주식 삼겹살구이 방식인 시오야끼를 표방하고 있어서 종종 찾는 집이에요.
청주에는 시오야끼라고 해서 이렇게 간장 베이스의 액체 양념에 냉동삼겹살을 적셨다가 불판에 구워먹는 방식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옵니다.
두꺼운 생삼겹보다는 얇은 냉동삼겹살이나 대패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소금구이도 아닌 이게 왜 시오야끼냐... 묻는다면 명확한 근거는 없어서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추정하기에는 간장(쇼오유)+고기(야끼) 가 결합되어 쇼오유야끼라고 부르던게 입을 거쳐내려오면서 시오야끼로 굳어진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해봤습니다.
반박시 니말이 맞습니다.
원래 시오야끼를 주로 판매하는 청주의 유명 고기집들에서는 네모난 주철 불판에 알루미늄 호일을 한겹 깔아서 고기를 구웠는데요.
이 집은 그냥 코팅팬을 사용합니다.
양념게장을 제외한 야채와 밑반찬은 셀프로 이용가능한데요.
파절이도 이상한 프랜차이즈 초장 소스가 아닌 설탕과 고추가루, 식초 등으로 조합한 양념이라 원조 파절이 맛이 나고 시오야끼와 궁합이 좋더라구요.
이 집만 가면 소주 두병은 기본으로 껸지는것 같습니다.
내일까지 다이어트 기간인데 끝나고 한번 더 가야겠어유.
나란 인간은 틀렸다... ㅜㅜ 시오야끼를 시오×키로 착각하다니...
물 1 / 쯔유 1 / 참치액 0.5 / 매실액 1 / 설탕은 단맛을 더 좋아하시면 0.5 정도 넣으시고 후추 톡톡 / 혹시 느끼한게 싫어서 찍어먹는 용도로 뒷맛에 깔끔한 산미를 원하시면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0.5 정도 넣습니다! 전체적으로 여기서 취향따라 밸런스 맞추시면 됩니다!
그집에 혹시 숟가락 놓을 자리 하나 남나여 째발
아 저도 집에서 대패 이렇게 구워서 내요 ㅎㅎㅎ 저희집은 참치액, 쯔유로 만든 소스로 굽습니다. 파절이랑 곁들이면 정말 최고에요 ㅎㅎ
Laura Kinney
그집에 혹시 숟가락 놓을 자리 하나 남나여 째발
찐맛집이군요 ㅎㅎㅎ
어 저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참치액 쯔유 마침 다 집에 있으니 주말에 해봐야지...
취향에 따라 단맛 첨가하시고 물 약간 희석하시고 후춧가루 톡톡 하시면 괜찮습니다!
센세...소스 비율좀 굽신
쿠라노스케
물 1 / 쯔유 1 / 참치액 0.5 / 매실액 1 / 설탕은 단맛을 더 좋아하시면 0.5 정도 넣으시고 후추 톡톡 / 혹시 느끼한게 싫어서 찍어먹는 용도로 뒷맛에 깔끔한 산미를 원하시면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0.5 정도 넣습니다! 전체적으로 여기서 취향따라 밸런스 맞추시면 됩니다!
쯔유 쓰는게 단맛 때문인가용?
죄송합니다 ㅇㄷ
백종원 쌈밥집이 저렇게 대패 삼겹살에 소스 적셔서 구워먹는 스타일이던데.. 청주 음식에서 영향을 받은거 였나보네요..
백종원 쌈밥집은 가보지 않았는데 거기도 그렇군요. ^^
나란 인간은 틀렸다... ㅜㅜ 시오야끼를 시오×키로 착각하다니...
잠시라도 설레였다면 좋은 착각입니다. 힘내세요.
나만 이런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나중에 충주 은혜식당이란곳도 가보세요 그곳도 대패삼겹살인데 이곳과 다른점은 철판에 호일을 깐다는 것인데 맛납니다^^
철판에 호일 까는게 원조 조리 방식이죠 ㅎㅎ 청주에도 아직 그렇게 하는 집들도 있는데 저희 집이 좀 청주 외곽이다보니 그곳들을 작정하고 가야할 정도의 거리라... ^^;;
보통~ 청주에서는 간장삼겹살로 불리죠. 고기 잡내를 잡아주며 풍미를 높이기 위해 쓴다고도 하더라구요.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저렴한 냉동삼겹살로도 맛있게 먹게끔~
소금을 일본말로 시오라고 합니다. 어원을 따질 것도 없이 소금구이=시오야키네요
네 그런데 소금구이가 아니라서요 ㅎㅎ; 간혹 소금구이를 시오야끼라고 파는 집도 있는데, 청주 토박이들은 저렇게 간장에 담가서 구운걸 시오야끼라고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