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달 완전히 발묶이기전
칸쿤으로 태교여행 다녀왔습니다.
처음 여행 이야기 꺼냈을때 엄마한테 엄청 욕먹었었는데, 다녀오기 잘했다 싶네요.
칸쿤 공항에 도착 해서 바로 셔틀타고 다운타운 칸쿤으로!
작년에 가본적 있는곳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호텔 찾고, 작년 여행을 시작했던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그땐 좀 텅 비어 있었는데, 이날은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추천 하고싶은 맛집입니다.
둘다 배고파서 많이 시켰는데 다 먹었어요.
보통 칸쿤 가시면 리조트 쪽으로 많이 가시는데,
저희처럼 저녁에 도착하는 분들은 다운타운에서
하루 자고 넘어가시는것도 좋을듯해요.
가격도 싸고, 음식종류도 많고.
다음 날, 저희 최종 목적지인 Playa Del Carmen으로 가기전,
버스 터미널 앞에서 먹은 타코와 나초.
매콤 느끼한게 시원한 맥주 한잔이 고팠던 날.
시원한 바다가 쭉 펼쳐있는 Playa Del Carmen
리조트들도 많이 있지만, 저희는 아파트로 정했어요.
이유는
바로바로
자유로운 음식생활!
워낙에 더운 동네다 보니 지치기 전에 미리미리 당분 체워주고요.
다이브샵에서 일하는 잘생긴 청년에게 로컬 맛집 소개를 부탁했습니다.
센스있게 종류별로 4군대를 알려주더군요.
결과는 대만족!
일단은 MU BURGER
에페타이저로 각종 소스와 양파링.
저는 미디엄 웰 로 립아이
남편은 미디엄 레어로 와규스테이크
나도... 미디엄 레어 와규 잘먹을수 있는데..ㅠㅠ
버거 먹었으니 피자 먹어야죠!
사람들 많이 붐비는 곳에서 한블럭 옆으로 가면
조용한 피자집이 있습니다.
아주 로컬맛집 분위기가 확나는 곳.
여기는 파스타 맛집입니다.
남편이 엄청난 신토불이 입맛이라 크림 파스타 싫어하는데,
여기는 느끼하지 않고, 약간 들깨 같이 고소한 맛이 나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저희가 지낸 Playa Del Carmen이란 곳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나가면 Cozumel이라는 다이버들의 천국이 있어요.
작년에 왔을때, 다이빙 왕초보였던 제 걱정때문에 못즐긴 남편을 위해 하루 다이빙을 허락했습니다.
저는 다이빙 못하니까 대신 스노클링으로 전환했는데..
후우... 쏠로지옥을 느끼게 될줄이야.
배에탄 손님 9중에 저빼고 다 커플이라서 ㅠㅠ
어째뜬! 반나절 만에 만난 남편이 그렇게 반갑더군요.
두시간마다 다니는 배를 기다리면 배를 체웁니다.
나초와 피쉬타코는 뺄수 없죠
스노클링/다이빙 으로 둘다 미친듯이 피곤했던 저녁
방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뻗으려고 눈치보고 있었는데
남편의 "우리 어쩌면 가고싶은 식당들 다 못들릴지도 몰라" 라는 말에 벌떡 일어 났습니다.
가자 세번째 맛집!
TOSTADA 먹으러!!
구운 톨티야 위에 맛있는거 이것저것 올린거에요.
결국엔 열려있는 타코 랄까요?
라스트 팡으로 시킨 쎄비체 플레이트
가격이 좀 비싸길래 날 생선이라서 비싼가 보다 했는데, 싸이즈가 아주 크더군요.
저는 날거 못먹으니 다 남편 뱃속으로~
잘생긴 청년 추천 마지막 집은
타코였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역시 맛집이라 줄서서 들어갔습니다.
보통 타코도 있는데, 퀘사디야처럼 톨티야 사이에 토핑을 얹은 버전의 타코들이 인기였어요.
멋모르고 저 두개 남편 4개 시켰다가 다 못먹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네요.
고기 질과 치즈의 풍미가 남다른 곳이였습니다.
여기서부턴 그냥 랜덤 사진들입니다.
솔로 지옥 스노클링 파티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트가 고장났어요.
가까운곳에 내려줘서 택시기다리며 찍은 사진.
마음이 편해지는듯 해요.
길거리 닥터피쉬집 아줌마의 할머니 강아지.
시원하게 잘 긁어 드렸는지 자꾸 남편주위를 맴돌던 쪼꼬미.
마지막으로
물사러 들어간 편의점에서 마주친 한국섹션
한류가 진짜 대단하네요~
잘 먹고 잘 돌아다니며 놀다보니 5박 6일 빨리갔네요.
주위에 걱정하신 분들 많았지만,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이제.. 언제쯤 또 여행을 갈수 있으려나...
디데이까지 3개월 남았습니다.
후후후후후
알차게 잘 놀다왔습니다! 순산은.. 내년에 제가 잘 해내겠죠 ㅎㅎ
경치도 예쁘고 모양도 이쁜거 많이 드시고 오셨네요. 무사히 잘 다녀오셨으니 좋은추억 가득안고서 좋은기운 쭉 이어지면서 순산하셔서 아이 만나시길 바래요 :D 음식이 너무너무 맛나보입니당. 애기도 뱃속에서 미식여행을 하느라 기분 좋을거에요
제가 즐거웠으니 아기도 좋았겠죠? ㅎㅎ 요즘 하루하루 궁금해 하며 살고있어요
이야 칸쿤 알차게 놀고 오셨네요. 저는 겁이 많아서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로 거기서만 놀다 왔는데 음식 맛있었어요ㅠㅠ 그리고 세비체는... 테크니컬리 식초로 익힌 거라 날음식은 아니지만... 맛있는데 못드셨다니 안타까워요.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고 사랑스라운 아기가 나오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올인클루시브가 편하죠~ 제가 모험을 즐기는 편이라 이번엔 호텔에서 돈아끼고 노는데 더쓰자 라는 생각으로 갔어요. 쎄비체는 언젠가 다시 돌아가서 먹을겁니다.
행복한 게시물 이네요~ 진짜 맛있는거만 잔뜩 있고, 이번에 못드신건, 다음을 또 기약~ ㅋ 다음엔 세명이겠군요~ 호
너무 좋고 배부른 시간들이였어요. 애기와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할듯 하지만 빨리 그날이 왔으면 해요!
와 저거 피자 뭐에요 엄청 맛있어보인당
첫날 먹은 피자는 Al Pastor라는 양념돼지고기 피자에요. 한입 무는 순간 미칩니다 ㅎㅎ
추억돋네요 칸쿤 너무좋아 ㅠㅠㅠㅠ
느낌이 오는군요~ 신행 다녀오셨나요!?
멕시코 약 1달좀 안되게 혼자여행했을때 다녀왔죠 혼자 ㅎㅎㅎ
아.칸쿤이네요....미친듯이 놀고 먹고 놀고먹고....언제쯤다시가볼런지..
진짜 먹고 놀기 너무 좋은곳 같아요.
잘 즐기고 오셨군요. 푸른 바다가 멋집니다. 음식도 맛있는 걸로 알차게 드셨어요. ㅎㅎ 음갤에서 또 뵐수도 있겠지만, 저도 순산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알차게 잘 놀다왔습니다! 순산은.. 내년에 제가 잘 해내겠죠 ㅎㅎ
미국 살 때 멕시코 친구가 항상 얘기해줬던 게 "우리나라는 자연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한데 갱 때문에 안타깝다"
이게 진짜 그렇데요. 멕시칸 카르텔 들이 점령하고 있어서 따로 다니는건 좀 위험하다 더라구요.
역시 놀기엔 칸쿤이지요. 즐여행 되셨네요 ㅎ
놀기 최고입니다
캬 역시 칸쿤이라 그런지 멕시칸음식의 퀄이 틀리네요ㅎ 내년에 순산 잘 하시길 빕니다.
쏘캘에 사니까 멕시칸 음식은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다 했는데, 역시 본토음식은 다르더라구요.
나만빼고 부자웹.. ㅠ
저도 빼야해요..ㅠㅠ
칸쿤은 올 인클루시브가 거의 대부분이라 뭘 먹고 뭘 마시던 다 공짜라 너무 좋았죠.....
올 인클루시브가 주는 편안함이 있쬬~ 먹고마시고자고 반복
하... 애증의 칸쿤... 신혼여행으로 다 잡아놨다가 코로나때문에 가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는데...? 하던 도중 항공사(아에로멕시코) 파산...=_= 결국 신행은 부랴부랴 속초 먹부림으로 대신하고 해외로 나가는것은 애기가 태어나서 가족여행을 계획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허허
아이구야... 그래도 다 환불 받으셨기 바래요. 애기 태어나면 역시.. 여행 끝인건가가요..ㅠㅠ
와 비행기로 한나절을 가야 되는곳을 가셧네요 칸쿤이 그렇게 좋다던데 전 하와이 신행갔다오고 좋았는데 하와이 보다 좋다면서요 ㅎ
저는 엘에이 살고있어서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와이 어느 섬을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가시는 호놀룰루에 비교하면 저는 칸쿤이 더 좋았어요. 더 조용한 느낌.
여행갈수 있는 시간이 부럽네요…어휴 퇴사해야하나ㅠㅜ 애기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휴가 몰아서 쓰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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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오시기엔 좀 멀긴하죠? 저는 동남아 가고싶은데 너무 멀어서 못가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