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역 앞 다문화거리에 있는 춘향산 이라는 중식당에서 혼밥하고 왔습니다 .
국적불문하고 다문화거리 소재 식당들이 으레 그렇듯 , 한국인 손님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
중국분들이나 조선족분들 대상으로 장사하는 집이죠 .
그나마 이 집은 꽤 상세한 한글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고 , 사장님 내외분의 한국어가 유창하며 ,
결정적으로 2만원 이상의 메뉴를 시키면 2만원 이하의 메뉴를 하나 골라서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비교우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중식당 대비 한국인들도 좀 가는 걸로 알고 있구요 .
물론 맛도 무난하게 좋습니다 .
각설하고 이하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
* 이 집 안산 다온카드 받아 줍니다. 그러니 사실상 2만원이 아니라 18000원인 셈이죠 .
무료메뉴인 어향육사입니다 .
주문 후 주방에 오더가 들어간 즉시 두다다다 하는 칼질 소리가 한 2분 들리더니 이어 촤아아아 하는
웍질소리가 1분여 들린 후 정확히 4분 36초만에 서비스 되었습니다. 요런 중식업장이 참 좋은 게 ,
주방에서 들려오는 역동적인 사운드가 음식을 기다리는 이로 하여금 굉장한 기대를 갖게 만든 단 점
입니다 . 그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
이런 채썬 요리류가 도시문화&석탄사용에 힙입어 송나라 때 기초가 정립된 당대의 패스트 푸드라
던데 , 그래선지 정말 순식간에 나옵니다. 어지간한 한국 중국집 짜장면 나오는 속도 보다 빠르니 말
다했죠 .
보다시피 손질상태 양호하고 , 재료구성이 나름 알차며 , 양이 무척 많고 , 결정적인 맛도 아주 좋습
니다 . 특히 한국인 입맛에 크게 거슬리는 향이 없어서 호불호 거의 안갈릴 그런 무난한 맛이에요 .
고기 양도 무척 많아요 . 그냥 딱봐도 재료 중에서 제일 많은 게 보이실 겁니다 .
양 적은 사람 기준 둘이 먹어도 배가 찰 이런 준수한 어향육사가 무료메뉴라니... 그저 감사할 따름
입니다 .
아. 비주얼은 좀 불그스름해서 매워 보이지만 보편적인 한국인 입맛기준 매운 축에도 못낍니다 .
대충 진순과 진매 중간 정도?
궈바우러우. 2만냥.
겹겹이 쌓아놔서 왠지 양이 적어보이는데 양 겁나 많습니다 . 대충 빠다코코넛 1.5배되는 피스가
16개 였으니까요 .
고기는 얄쌍한데반해 찹쌀층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 동북지방에선 궈바우러우가 고기보다 찹쌀이
더 메인격인 요리라는 얘길 풍문으로 접한 적이 있네요 . 이 찹쌀층을 베어 물면 마치 치즈
스틱의 치즈처럼 쭈욱 늘어 납니다 . 그래서 먹는 재미가 좋아요 .
(어향육사에서 아실 수 있듯 고기 아끼는 집은 아닙니다. 그냥 이 집 스타일이 고기를 얇게 넣는 듯
해요.)
바삭한 식감 , 산뜻한 산미 , 적당한 감미 , 고기와 찹쌀의 조화 등등 크게 흡잡을 데 없는 ,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
위의 두 사진이 무료메뉴 입니다 .
말씀드렸다시피 2만원 이상하는 메뉴를 고르고 이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요 .
개인적으론 어향육사와 지삼선을 추천합니다 . 특히 가지 싫어하시는 분들은 지삼선 꼭 드셔
보세요 . 가지는 요리만 잘하면 놀라울 정도로 맛난 식자재라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 추천수가 예사롭지 않아서 혹시 인기글에 오를지도 모르니 노파심에 사족을 덧붙이자면....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감상이지만 , 안산역은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 낮엔 말할 것도 없고
밤에도요 . 거의 장담할 수 있는데 , 온갖 잡범이 득시글대는 로마나 파리보다는 10배 정도 안전할 거고 ,
밤이면 꼭 주변 어디선가 사건사고가 빈발하는 강남 번화가의 골목들보다 2배 정도 안전할 겁니다 .
그럴 수 밖에 없는게 , 그 작은 섹터에 파출소가 2군데 있고 , CCTV는 진짜 지천에 깔린 수준이며 ,
결정적으로 외국인분들 본인들 부터가 몸을 엄청 사리는 게 느껴집니다 . 메인골목?인 시장을 관통
하는 길엔 항상 인파가 많은데 , 딱봐도 다양한 외견의 외국분들이 행여나 어깨빵할라 꽤 적극적으로
피하는 모션을 취해주시니까요 .
(특히나 타 국적 분들이나 한국인 대상으로 분쟁 벌어지면 일이 복잡해지니...)
더욱이 , 각 국적별로 관에 매우 협력적인 자경단체가 있습니다 . 자경단체란게 안좋은 극단으로
가면 마피아같은 조직이 되기 십상이지만 , 보통은 치안력이 일일이 예방하기 힘든 저강도분쟁을
사전에 방지해 주는 기능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 우리야 자경조직하면 자율방범대 정도만 떠올리
지만 , 외국물 좀 드셔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 실생활에서 자경단체가 꽤 적극적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을요 .
(물론 종래의 한국 상황에선 낯선 모습이겠지만 , 외국인 거주자가 증가일로에 있는 상황에선 마냥
저어할 수 없는 현실이죠 . )
물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분명 갱단도 있을 겁니다 . 그것마져 애써 도외시하며 부정할 생각은 없구요 .
근데 뭐 , 사람사는 데가 으레 그렇듯 현실에서 무균실을 바래선 안될 일이겠죠 . 당장 미국에도 한인
갱단이 있는 게 사실이라 우리 입장만 내세우며 목에 핏대 세우기엔 면구스럽기도 하구요 .
한발 더 나아가 치안도 결국은 돈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 외국인들이 사건을 일으켜서
치안에 불안을 야기하는 측면보다 그들이 제공해준 노동력으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메이드 인 코리아
공산품이 수출되어 얻게된 재화가 치안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 돈이 있어야 경찰
인력도 늘리고 CCTV도 깔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 그 조금의 불안요소마저 걷어내고 싶다면 세계를
향한 문을 걸어 잠그면 되겠지만 , 만약 지금 시점에서 그리 한다면 일단 한국 사회 내부에서 진정한
죽창질이 성행하게 될 겁니다. 외국인 범죄는 애교로 보일 정도로요 . 세상사 자기본위로 좋은 것만
취사선택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암튼 , 원래 매스컴은 자극적인 소재에 더욱 득달같이 달려드는 속성이 있으니 안산 , 인천처럼 한양
중산층 나으리들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타자화 하기 좋은 동네의 사건사고는 더욱 자극적으로 소비
되기 마련입니다 . 정작 강남에서 한 해에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까맣게
모른체로 말이죠 .
다 떠나서 , 혐오엔 자기실현적 예언의 속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밈으로 그런 게 있잖습니까 . 누가 너를 강아지라 부른다면 진짜 그 강아지란 게 되어주라고 .
진정 혐오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럴수록 더더욱 밖으로 표현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
차라리 꾹 참고 있다가 등 뒤에 (유,무형의)칼을 꽂는 게 더 ' 합리적 ' 인 행동일 겁니다 .
뭔가 쓰다보니 사족이 엄청 길어져서 본문을 잡아먹은 격이네요;;
양해 바라겠습니다 .
가지는 사실 나물빼곤 (전 나물도 그럭저럭 먹긴 하는데) 요리한거치고 맛없는데를 잘 못봤어요 ㅎㅎ 중국식 가지요리는 진짜 맛있더라구요.
가지무침이야말로 전생에 죄지은 가지에게 내려진 천형이죠. ㅎㅎ
가지는 물과 궁합이 최악이고, 기름과 궁합이 천생연분인 채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가지를 데쳐서 무침으로 하는게 압도적인 바람에 최악의 궁합으로 극불호가 된거죠. 튀긴 가지는 우리가 알던 가지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자경단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빡세서 그렇지 말씀드렸듯이 자율방범대와 같은 성격이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무작정 한국 경찰이 개입하는 것보다 일단 같은 나라 사람이 워~워~ 하는게 현실에선 여러모로 나은 점이 많죠. 당연히 부작용도 있겠지만요.
약간 안타까운게, 이태원은 외국인들이 판을 쳐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술먹고 소리지르고 담배피고 욕하고 그러는데도 말이죠.... 뉴스에서 나오는 범죄들이 만연한 사회라면... 애초에 사람이 모인 곳 모두가 위험한거 아닐까요?? 해외 나가보시면 더 무서운 광경들과 일상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곡동은 치외법권도 아니고, 서양인들도 자주 놀러갈 만큼 깔끔해졌어요.... 제 매제는 영국인인데 친구들이랑 매주 한번은 꼭 태국인거리가서 커리도 먹고 중국인 식당가서 다양한 음식도 먹고 그랬습니다... 오히려 저는 대림/신도림 이런 서울쪽이 더 무섭다고 봅니다...ㅋㅋㅋ
가지는 사실 나물빼곤 (전 나물도 그럭저럭 먹긴 하는데) 요리한거치고 맛없는데를 잘 못봤어요 ㅎㅎ 중국식 가지요리는 진짜 맛있더라구요.
가지무침이야말로 전생에 죄지은 가지에게 내려진 천형이죠. ㅎㅎ
우와!!! 무료메뉴요????
네! free!
어향가지 지삼선 맛있겠네요 흐윽
아. 어향가지가 있었군요. 저도 다음엔 그걸로 먹어봐야 겠네요.
가지는 고구마처럼 그냥 가지튀김으로 해먹어도 맛있는데 왜 우리 어르신들은 그걸 무쳐서... 급식으로... 냈을까
사실 한국식문화에서 기름을 적극적으로 쓴 건 극히 최근의 일이죠. 식용유란게 근대 이전엔 엄청 비싼 식재료여서 상대적으로 가난했던 조선에선 식용유를 활용한 식문화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아ㅜㅜ집 근처면 엄청자주 갈것같아요..
저도 마계인이라 자주 못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엉!!??? 2만원짜리를 시키면 요리하나가 무료??
네. 무료요. ㅎㅎ
가지는 그 식감이 호불호가 갈리게 하죠.. 흐물거리는 그...
튀긴 가지는 완전히 다른 음식입니다. 그 어떤 야채튀김보다 맛나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layos
가지는 물과 궁합이 최악이고, 기름과 궁합이 천생연분인 채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가지를 데쳐서 무침으로 하는게 압도적인 바람에 최악의 궁합으로 극불호가 된거죠. 튀긴 가지는 우리가 알던 가지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가지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가지튀김 먹이고 우와 하는거보면 잼남
저도 그런 식으로 입문해서 잘 압니다. ㅎㅎ
무료 메뉴로 소주 3병은 까겠네요
3병요? ;;
"다국적 자경단이 있습니다" 고담시티인기요?
자경단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빡세서 그렇지 말씀드렸듯이 자율방범대와 같은 성격이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무작정 한국 경찰이 개입하는 것보다 일단 같은 나라 사람이 워~워~ 하는게 현실에선 여러모로 나은 점이 많죠. 당연히 부작용도 있겠지만요.
2만원에 저런 메뉴를 추가로 준다니 세명쯤 술안주 삼아 먹어도 충분하겠는데요.
네. 제가 상당히 대식가라 꾸역꾸역 혼자 다 먹은거지 3명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죠. 모자라면 만원 이하인 면이나 볶음밥류 시키시면 되구요.
아니...메뉴 구성이 너무 미친 수준인데요...ㄷㄷ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든 게 아쉽네요
맞아요. 저도 구성이 좋은 편이라 느낍니다.
혹시.. 불펜에도 올리시지 않으셨나요? 같은 사진을 본거 같아서^^;;
불펜이랑 여기 외에도 유저수 많은 사이트엔 거진 다 올립니다. 제가 관종이라서요. ㅎㅎ
꿔바로우 먹고 싶었는데 와드찍고 갑니다
직장때문에 안산온지 이제 4달쯤 되었습니다. 처음 안산와서 아무것도 모를적에 보통 서울하면 서울역, 부산하면 부산역 주변이 그래도 번화한줄 알고 안산역(물론 철도가 아닌 지하철이지만...^^;)쪽에 모텔을 잡았다가 거기가 외국분들의 총본산이란걸 알고, 허둥지둥 집을 구해 다른곳으로 옮긴 기억이 나내요..ㅎㅎ 다만, 본문에서 말씀주신 것처럼 우리가 색안경을 껴서 그렇지 결코 위험한 분위기의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반월/시화 공단이 있어서 그쪽에서 일하는 외국분이 많기에 왜 집단 주거지역이 형성되었는지도 납득이 되었구요. 꺼리낌만 없다면 중식 맛집거리로 훌륭히 자리매김하겠다 싶었습니다.
안산만 30년 사는데 예전엔 진짜 개무서웠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동북음식이 잘맞긴 하죠. 안산 외근갈때 함 들려봐야겠네요. 근데 중국에서 대학나오고 일도 했지만 중국 자경단?은 흑사회(조폭)하면 했지 자경단은 아닐듯합니다. 진짜 드러운꼴 많이봐서...
좀 더 들어가면 주택가 쪽에 식당이 더 있는데 이쪽도 맛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중국음식이 한국에도 잘 맞습니다. 그리고 글쓴분도 말씀하셨지만 안산역 앞이나 주변 생각보다 안전합니다. 새벽에 담배 사러 가도 별로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지요. 오히려 새벽에 안산 원곡동 골목길에 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며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때는 정말 무서웠어요. 아마 선부동이나 중앙역 주변이 사건 사고 더 많을 듯 싶습니다.
2만원 메뉴를 시키면 요리가 하나 더! 사실 상 1만원이군요. 좋다 저희집근처에도 조선족분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양꼬치집이 있는데 무서워서 들어가본적이 없네요 ㅋㅋㄱ
1냥이면 쌀한가마를 산다고 했으니 지금가격으론 24만원정도이고 20000냥이니까 5억이 안되는데 몇인분을 시키셨길래 그정도돈이 드는겁니까?
오 좋은 식당 소개 감사합니다 어향육사 먹어보고 싶어요
저게 무료라니
고기 화 하고 뺀 다음 파,마늘,생강 넣어서 폭향, 채 썬 야채넣고 볶다가 간장 약간 그리고 고기 넣고 두반장 굴소스 설탕 아이미 넣고 볶아주다가 전분물로 농도 맞춰준 요리같네요 맛있겠네요 꽃빵이랑 먹어도 잘 어울릴듯
고기는 굴소스 조금 간장 후추 전분으로 밑간
메뉴판부터 맛집아우라 쩌네 ㅋㅋㅋㅋㅋ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가 ㄷㄷ
근데 외지인이 보면 안산역 무서워요 조선족들 몽골족들 베트남인들 떼로 몰려다니고 아무데서 담배피고 현지인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몰라도 확실히 안산역이랑 안산 주위 외국인 사는곳은 무서워요 위험하고
루리웹-1442713734
약간 안타까운게, 이태원은 외국인들이 판을 쳐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술먹고 소리지르고 담배피고 욕하고 그러는데도 말이죠.... 뉴스에서 나오는 범죄들이 만연한 사회라면... 애초에 사람이 모인 곳 모두가 위험한거 아닐까요?? 해외 나가보시면 더 무서운 광경들과 일상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곡동은 치외법권도 아니고, 서양인들도 자주 놀러갈 만큼 깔끔해졌어요.... 제 매제는 영국인인데 친구들이랑 매주 한번은 꼭 태국인거리가서 커리도 먹고 중국인 식당가서 다양한 음식도 먹고 그랬습니다... 오히려 저는 대림/신도림 이런 서울쪽이 더 무섭다고 봅니다...ㅋㅋㅋ
ㅇㅇ 근데 위험한건 위험한 거임 다 상대적 임거임 ㅋㅋㅋ 기분 나빠 하지 말고
상대적인게 맞겠네요. 사시는 분들에게는 기분나쁜 말이겠지만 대림/신도림, 안산이 왜 위험하게 생각되는지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이해 되실껍니다. 대림은 불법체류자들이 근간이 되서 만든 중국인 거리고 거기서 돈번 사람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을 환원하고 근거리로 퍼진게 신도림입니다. 정식 신분을 받으시고도 계속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동네의 이미지 때문에 돈벌고 본국으로 돌아가신 분들 외에는 그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안산도 그런 의미에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거지 싶네요. 대림, 신도림, 금천 쪽으로 신분 회복하시고 돈벌어서 나가신분들은 님 말처럼 사고 안치시죠. 정식 신분이시니까요. 되려 걸리면 더 문제되고 역차별 받는다는 느낌이 드니 조심하시는게 보이죠. 하지만 불법으로 체류하시는 분들과 이야기 해보면 열명이면 열명 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에 의한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험이 많다는건 그만큼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싶네요. 음식을 좋아해서 맛집 찾아다니는걸 좋아해도 위험한곳은 피하게 되는거니까요.
님 활동내역보니 외국인들보다 님이 더 무서움.
아닌디 님이 더 그런디
제가 본가가 안산이고, 고등학교를 원곡동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저 학교다닐때는 사실 초창기고 그래서 무서워서 잘 안돌아 다닌거 맞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친구랑 오랜만에 찾아가봤는데 엄청 화려하고 중국식당들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마라샹궈 먹으러 갔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여러모로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치안도 많이 좋아졌어요... 저도 한번 본가 가면 친구랑 찾아가 봐야겠네요!
친절한 정보 설명 고맙습니다~ 잘보고 가요~
미식가들에게 있어 안산 다문화거리 그리고 그 뒤편의 땟골마을 등은 정말 보물같은 곳이죠
우리나라에서 치안 ㅈ 같은 지역이라 소문 난 곳에는 확실히 cctv도 많고 그렇더라고요.
메뉴 미쳤네...ㄷㄷㄷ 무료메뉴라구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구 비율 대비 강력범죄는 한국인이 많은데도 뉴스에서 부각되는 건 조선족, 불법체류자라는 신분만 부각되니 이들이 사는 동네는 위험한 동네라고 생각하더군요. 미국에서 한국인이 총기난사 한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한인타운이 위험한 건 아닌데 말이죠. 참고로 꿔바로우에 식초(?) 첨가된 향신료 강한 듯한 스타일의 꿔바로우도 맛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땐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갠적으로 밋밋한 꿔바로우 보다 훨 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