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브레이징 덕을 먹고 싶었으나 이곳은 후진 동네...
마트에 통오리는 커녕 오리 다리도 없고 향신료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닭으로 하려 했더니 죄다 6호닭...
다리라도 사려 했더니 뼈 붙은 다리는 없...
순살 다리 사와서 있는걸로 대충 하기로 합니다.
구운 다음 파 마늘 맛술 간장 굴소스 생강 다시마 넣고 조리기로
중식보단 일식 맛이 땡겨서 있는거 집어넣었습니다
끓기 직전 상태로 다 조렸네요
뭔가 심심해서 마요네즈 같이 냈습니다
역시 오리로 해야 오래 익혀도 고기 개성이 사는데 닭(특히 작은 닭) 으로 하니 고기 개성이 죽네요
작은 닭이라 고기도 연해서 식감도 부드럽지만 부드럽기만 한 상태고요
다음엔 땡긴다고 대체품으로 하지 말고 좀 제대로 구해서 하기로...
정성스럽게 조린거라 꼭 오리가 아니더라도 맛있을 것 같네요.
밥 이랑 먹어도 잘 어울릴것 같아요
이거 술안주군요 술안주
와....너무 훌륭한데요?밥반찬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고 비싼 일식집 요리가 안부럽네요ㅎㅎ
저는 닭고기가 아니지만 돼지고기를 이거랑 비슷하계 조려서 먹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여기서 설탕 추가에 다시마 안넣코 슈퍼에 파는 농축 육수로 육수 만들어서 끓임.
여러 고기들에 응용할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