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시간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만, 인천여행기 이어서 올려봅니다.
"야경 괜찮네" 하면서 잠들었는데요.
다음날 아침 창밖에 보다가 인지부조화 경험함. "왜 하얗지?"
그리고 송도는 참 신기한 동네 같아요. 밑에선 빈 공간이 잘 안느껴졌는데, 위에서 보니까 초고층빌딩 사이로 빈공간 엄청 많음.
그리고 아침이고 점심이고 저녁이고, 길거리에 사람이 없음...
암튼 낮 되니 눈이 거의 다 녹아서, 이번에는 아기한테 해수욕장 보여주러 을왕리로 넘어갑니다.
가는 길에 급히 알아보고 들린, 어부의집 입니다.
점심이라 저희는 해물칼국수 먹으러 왔는데요.
어선을 직접 조업하시는 식당인 듯.
식당에서 느껴지는 갬성으로는 1대께서 조업하시고, 2대께서 식당운영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김치는 직접 담그신다는데 진짜 맛있었음 👏👏
다만 칼국수의 핵심 중 하나인 고추다데기는 별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큼해서, 국물맛을 해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해물칼국수(1인, 12,000원), 사진은 2인분입니다.
관광지가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휘황찬란한 해물칼국수랍시고 2인 40,000원~50,000원으로 파는 곳이 엄청 많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호구짓 하는 것 같아,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이 곳에 왔습니다.
해산물이 주는 국물의 시원함은 격이 다르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문은 2인분으로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3명이서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급서치 한 것 치고는 밥도 맛있게 먹고, 톨비도 왕복 10,000원 가까이 내고 들어왔건만...아기가 추워해서 정작 해수욕장은 한 5분 보고 철수함.
그나저나 을왕리도 처음인데, 을왕리가 영종도에 있었군요.
by Canon EOS 200D
앗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ㅋ 을왕리 위치를 모르셨다닠ㅋㅋㅋ 근데 그쪽은 진짜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바가지 좀 심하긴해요 ㅠㅠ
괜히 을왕리가다가 공항보니...하 나가고 싶더라구요ㅠ
아이 눈이 제법 왔었군여
조갯살이 상당히 실하네요ㅎㄷㄷ
칼국수 해물 실하네요!
저도 아이 바다보여준다고 강릉에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있는 호텔로 잡아놓고 보여주는데 사실 아기가 바다에 대해 뭘 알겠나요 그래도 자식 낳아보니 뭐든지 다 해주고 싶더라구요
국물 진짜 션하겠어요.
칼국수 4~5만원씩 파는곳이 있긴 있나요..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어디가나 저정도 선 같은데 내용물은 엄청 실하네요. 저번주에 대부도 캠핑갔다 오면서 먹은건 너무 횡했는데
예를 들면, 바지락칼국수 - 1인, 10,000원 / 황제해물칼국수 - 중 40,000원, 이런식으로 파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오해하는 걸수도 있지만, 괜히 사람마음이란게 관광지식당이라 들어가서 바지락칼국수 시키면, 우리집은 황제해물칼국수 먹어야 한다 이렇게 호구잡을까봐 기피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을왕리 다음에 오시면 조은칼국수 검색해보고 가보세요 동네맛집처럼 소문난곳이라 ㅎ 사골칼국수랑 보쌈무한리필해서 만얼마 될껍니다 인당 가격이 지금은 가게 확장이전하셔서 맛이 약간 약해졌는데 칼국수 드시다보면 술안먹어도 해장되는 느낌이라 ㅎㅎㅎ 일찍 끝나니깐 검색해보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해물이 무척이나 싱싱해 보입니다!!! +ㅁ+)b
요즘 음겔에 칼국수가 자주 올라 오는 듯한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지 칼국수가 엄청 땡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