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악하악 소곱창 'ㅠ'
-여보세요?
=어.. 모착형 전화 아니에요?
-맞는데 누구시죠?
=나야. K. 내 번호 지웠어?
K란 말을 듣고 잠시 멍해있다가 휴대폰에 찍혀있는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010-1234-5678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 번호.
2-30대를 같이 하며 몇 십년동안 눌러서 연락했던 그 번호는
그들을 떠나서 만나지 않더라도 내 머릿속에 영구히 저장되어있었다.
진즉에 번호는 지웠다.
지우고 차단도 해놨었다.
먼저 번호를 확인했더라면 받지 않았을거였다.
업무중엔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기도 해서 저장안된 번호도 곧 잘 받는다.
마침 바쁠때 연락와서 자세히 확인도 안하고 받아버렸다.

웨이팅이 조금 있던 가게지만 기다리는 동안 어묵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다
=차단 풀었네?
-따로 푼 적은 없는데
=핸드폰 바꿨냐?
-아... 최근에 바꾸긴 했는데...
=폰 바꾸면서 차단 풀렸나보다.
K랑은 중학교 때 만났다.
국민학교를 졸업 후 모든것이 내가 있던 곳과 달라진
중학교란 낯선 곳에 들어선 그 때.
같은 국민학교 나왔던 T랑 함께 있던 무리에 K가 있었다.
그들은 무언가를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었고
그 이야기의 주제는 게임이었다.
국민학교 동창 T를 핑계삼아 내가 먼저 친한척 이야기를 걸었
나는 자연스레 그 무리에 흡수되었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면 얜 누군데 와서 친한척인가 했단다)
나의 중학교 생활은 그 들과의 추억으로 가득히 채워졌다.
한창 소니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세가에서는 세턴이 발매되서
두 기종 유저들이 아웅다웅 싸우고 있을때였다.
집 비어있는 곳 있으면 우루루 몰려가서 위닝일레븐으로 서로 못한다고 놀리면서 게임했고
아머드코어 통신대전 한다며 끙끙대며 티비 2대에 플스 2대 연결해서 하다가 높은 조작법이란 장벽에 포기하기도 했다.
RPG게임들은 진도나간거 확인하며 서로의 진척도를 확인했다.
일본어를 몰라서 게임잡지 공략본을 끼고 있어야 했고
게임잡지도 챔프 라인 따로 사서 돌려보고 타이틀도 빌려가면서 같이 했다.
사소한 걸로 싸우고 삐지고 화해하고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같은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중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같이 등하교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아무래도 학업이 우선시 되는 고등학교에서는 같이 만나서 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거나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고 하교길 집에 가는 버스에서만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도 달라졌고 학업의 압박감에 서로의 거리감이 좀 더 깊어졌다.

식전 육회로 소주 한 병 뚞딲.
=잘지내냐?
-응. 나야 잘 지내지? 너는?
=나도 잘 지내지.
-무슨일 있는거 아니야???
=아무일 없어.
-생전 연락 없다가 우리 나이때 연락오면 오만생각든다. 부모님 건강하시지?
=응. 건강해.
-그럼 용건이 뭐야?
=용건이 있어야 전화하냐? 그냥 한 번 연락했지.
-...6년만에?
K와 마지막으로 만난건 6년전 겨울이였다.
새해가 시작되었고 나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고, 주변 친구들에게 칭얼대며 버텨냈다.
친한 사람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그들을 내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기에 그들도 나에게 지쳐갔나보다.
내 생일에 맞춰 퇴근 후 동네 중국집에서 모였다.
거하게는 아니였지만 생일이니까 내가 사려고 했었다.
잔이 줄수록 병은 늘었고 알게모르게 서로 취했다.
웃으며 떠들던 대화는 언제부턴가 웃음기가 사라졌다.
내 눈은 점점 뿌예졌다.
서로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의 말만 내뱉었다.
J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 뒤를 따라 K가 나갔다.
테이블엔 나와 P뿐이었다.
나갔던 J와 K는 돌아오지 않았고 난 혼자 연거푸 술잔을 비웠다.
남아있던 P도 밖으로 나갔다.
....
울면서 남은 음식과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계산대로 갔다.
=일행이 계산하고 갔어요. 추가로 시킨 소주 한 병만 계산하시면 되요.

세트메뉴에 포함된 전골.
얼큰하니 좋았다.
=요즘은 뭐해?
-그냥 직장인. 너는 아직도 연구?
=거기에서 옮겼어. ㅇㅇ으로
-오. 큰회사로 갔네. 팀장?
=아니. 차장이야.
-성공했군.
=언제 얼굴 한 번 보자?
-그래. 나 맛있는거 사줘!
=6년치만큼 사줄테니 메뉴는 니가 골라.
-올 K차장님 충성충성
6년전 그 날.
그 이후로 K와 친구들과의 연락은 끊겼다.
이렇게 연락이 끊겼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도 잘하고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알았던 그들은 대학으로 갔다.
공부도 못하고 뭘 해야할지 모른채 방황하던 나는 사회로 나갔다.
적은 돈 이지만 수입이 있었던 나에게 돈을 빌려 달라 던 K와 거절했던 나.
지금에서는 몇 푼 밖에 안되는 백만원이었지만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도 학생이었던 K에게도 부담이 되는 금액 이였다.
그 문제로 서로 감정이 상했고 그 상태로 몇 년을 서로 모른 척 지냈다.
그때는 K와 나. 둘만의 문제여서 K만 만나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과는 종종 만났다.
화해하고 다시 만나기 전까진 J랑 많이 만나서 놀았다.
시간이 흘러 다시 화해하고 나랑 K랑 J 셋이 제일 많이 만났다.
만나는 중에도 사소한걸로 싸우고 화해했지만 연락의 단절은 없었다.
친했던 그 둘. K와 J가 6년전 한꺼번에 떠났다.
다른 모임에서의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적막한 골목길에선
외로움에 자연스레 그들의 번호를 눌렀고
통화음 듣다가 가끔 연결되어 목소리가 들리면 놀라서 끊었다.
다음날 술에 깨서 통화목록을 보며 나는 이불을 발로 찼고 번호는 차단하고 연락처에서도 지웠다.
그래도 한동안은 이 술버릇이 계속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거 같았던 그 술 버릇도
올해는 3-4번
다음해엔 2번
그리고 그 다음엔 취해도 전화를 걸지 않게되었다.
물론 번호는 머리에 계속 남아있지만...

=그럼 그 날 메뉴 정해서 만나자.
-그래. 그 날 보자.
학벌 좋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한
자신감 넘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난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며 능력 있는 아내랑 결혼한 친구
비행기 조종사가 꿈 이였던 친구는 기장의 꿈을 이루고 스튜어디스와 결혼을 했다.
연애도 못할 것 같던 대기업에 근무하는 친구도 결혼후 애아빠가 되었다.
유명한 맛집에 사장님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친구네 부부도 있고
회사 때려치고 공무원 공부해서 합격하고 같은 공무원 아내를 만나 다둥이 아빠가 된 친구도 있다.
모두 다 잘살고 있었다.
중소기업 만년과장에 자그마한 귀여운 월급을 받으며
결혼도 못하고 여자도 없이
오타쿠처럼 귀여운 캐릭터 굿즈들 좋아하며
혼술이 일상인 히키코모리 같은 나.

-소곱창 먹을래.
=오? 왜?
-호의는 돼지까지니까???
=그래. 맘대로 먹어.
그렇게 6년만에 다시 K를 만났다.
-뭐시킬까?
=4-5인 프리미엄 ㄱㄱ
-헐... K차장님
6년만에 봐도 어색함이 없었고 할 이야기는 많았다.
같이 함께 했던 옛날 이야기.
함께 하지 않던 지난 이야기.
그리고 지금 이야기.

잃어버린 6년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던 K
미안함 일까?
그리움 일까?
친구 사이에는 호의보다 더 이상인 무언가가 존재하나보다.
제가 글쓴분에 대해 1도 모르고 주제 넘은 말 드리는거 같지만 감히 한마디 드려보자면 친구분이 먼저 6년 뒤 연락을 할 정도면 글쓴분의 됨됨이가 나쁜지는 않은거 같아요. 오히려 좋은 친구, 사람이었겠지요. 이미 글쓴분도 좀 알고 계신거 같지만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면 자꾸 부정적은 분위기를 만드시는 편인거 같네요. 악의적으로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친구사이던, 어떤 사이이던, 술을 마셨던 아니던, 만날 때 마다 부정적이고 힘든 분위기만 자아내는 사람은 좀 힘들어요. 6년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먼저 연락을 해주고 반갑게 다시 만나주는 친구가 있는 글쓴분은 이미 누구보다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글에도 약간의 부정적인 느낌이 섞여있어 뭔가 씁슬한 글이였어요. 부디 조금만 더 즐거운 사람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그냥 저는 쓸데없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엄청 깊게 사귀었다가 만날 때마다 힘든 소리만 하던 분과 절연을 했던 경험이 생각나 오지랖 부려봅니다. 그 분도 저에게 좋은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이렇게 되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지금도 문득문득 들어서요. 가끔 꿈에도 나옵니다. 친구분도 그랬을거 같아서 ^^....
글 문맥을 보니 K친구가 글쓴이한테 서운한게 엄청 많았을거같네요.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ㅎㅎ 곱창은 글쓴이가 사셨어야..ㅋㅋ
이제는 삼겹살도 호의 이상인 시대... 구워주지도 않는 일반 삼겹살도 1인분 15,000원... 호의는 김밥천국까지..
그래도 친구잖아요
글솜씨가 훌륭하시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츄릅~~
이제는 삼겹살도 호의 이상인 시대... 구워주지도 않는 일반 삼겹살도 1인분 15,000원... 호의는 김밥천국까지..
구워주는 삼겹살이 18000원인 시대! 호의는 김천정식 😀😀😀
호이는 둘리인 세대
호잇!호잇!
초능력 내 친구
일억만년~~~~~~~~~~~~~
글솜씨가 훌륭하시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츄릅~~
맜있겠죠 츄르릅 'ㅠ' 훌륭한 정도는 아닌데에에에 감사ㅏㅎㅁ니다
그래도 친구잖아요
칭긔칭긔 :D
적절한 사진과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할따름입니드앙 '-^
제가 글쓴분에 대해 1도 모르고 주제 넘은 말 드리는거 같지만 감히 한마디 드려보자면 친구분이 먼저 6년 뒤 연락을 할 정도면 글쓴분의 됨됨이가 나쁜지는 않은거 같아요. 오히려 좋은 친구, 사람이었겠지요. 이미 글쓴분도 좀 알고 계신거 같지만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면 자꾸 부정적은 분위기를 만드시는 편인거 같네요. 악의적으로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친구사이던, 어떤 사이이던, 술을 마셨던 아니던, 만날 때 마다 부정적이고 힘든 분위기만 자아내는 사람은 좀 힘들어요. 6년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먼저 연락을 해주고 반갑게 다시 만나주는 친구가 있는 글쓴분은 이미 누구보다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글에도 약간의 부정적인 느낌이 섞여있어 뭔가 씁슬한 글이였어요. 부디 조금만 더 즐거운 사람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그냥 저는 쓸데없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엄청 깊게 사귀었다가 만날 때마다 힘든 소리만 하던 분과 절연을 했던 경험이 생각나 오지랖 부려봅니다. 그 분도 저에게 좋은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이렇게 되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지금도 문득문득 들어서요. 가끔 꿈에도 나옵니다. 친구분도 그랬을거 같아서 ^^....
어떻게 답글을 남겨야할지 모르겠네요. 두세번씩 곱씹어 읽었는데도 좋은 이야기 해주신거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글에서도 느껴지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일단 죄송하단 말 먼저 드릴게요..헤헤. 저는 자존감도 낮고 우울우울열매 보유자라 그런지 글에서도 그런게 묻어나는거 같네요 ... 마지막에 절연하셨던 그 분께 그냥 메세지라도 하나 남겨보시는건 어떠세요 ㅎ_ㅎ?
글 문맥을 보니 K친구가 글쓴이한테 서운한게 엄청 많았을거같네요.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ㅎㅎ 곱창은 글쓴이가 사셨어야..ㅋㅋ
다음 곱창은 제가 쏩니당! 돼지곱창도 괜찮겠지! ~_~
글이 술술 읽히네여..
술~ 술~ 마시면서 써서 그런가바요 ㅎ-ㅎ-헤ㅔ헤
중학교때 새턴, ps2 이야기 하시는거 보면 저와 나이대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쌩까면서 살게 되네요. 와이프에게도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냥 가족들끼리 잘 살잡니다.
하악하악. 새턴이랑 PS1 (2아니에오!) 서로 썡까고 지내던 6년동안 서로들 잘 지냈죠. 나만빼고 결혼도하고 애도생기고 ^^
다좋은데 곱창위에 저런거 뿌리는데는 곱창이 맛있는곳을 못봤습니다 맛괜찮던가요?
헉. 저 맛있게 먹었는데... 프리미엄 4-5인분인데도 양이 적고가격이 비쌌을뿐..
곱창이 더 비싸지않나
곱창이 더 비싸구 맛나쥬 '3'
비슷한 나이라고 생각되서 이야기 합니다. 몇년만에 봐도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친구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친구에게도 열등감 느낄수 있고 싸울수도 있고 실망할수도 있어요. 그게 잘못된거 아닙니다. 그 뒤에 몇년 후에 만나도 또 술잔을 전하며 이야기를 할수 있으면 아직까지 친구 맞아요. 그러니 즐겁게 만나고 즐겁게 사세요. 어려서 집착했던것들이 조금씩 희석되고 바뀌어서 이제는 다르게 보일껍니다. 이제는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가졌다고 질투가 나지 않을꺼에요.
그쵸. 그냥 잘 살고 있는거 보면 제가 좀 많이 모자라고 우울해서 그렇지... 나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고 알콩달콩 살고 싶거든요 ㅠㅠ 왜 나에겐 그런 삶을 허락해주지 안흔ㄴ거닞ㅉㅁㅇㅁ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 사이에는 호의보다 더 이상인 무언가가 존재하나보다. 암만! 그니까 친구쥬~ 두 분 이쁜 사랑하세요~~~ ㅋ
켄트짜응... K쿤은 유부유부얌! 켄트짱이랑 나랑 이쁜사랑하자 히히힣
뭔가 몽글몽글 해지네요..... 좋은 수필 읽은 느낌입니다. 월요병 완치하고갑니다 ^~^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시기 바래요!
어흙. 비루한글이 월요병에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지만 댓글 쓰는 이 와중에도 좋은일은 없... ㅠ_-
친구 둘이 술자리에서 박차고 나간 사연, 친구랑 갑자기 연락이 끊긴 부분에 내용을 안 적으시는거 보니 글쓴이분이 뭔 잘못을 하시긴 했나봄 자격지심에... 좋은 친구들 그냥 데리고 가세요 나 사실 여장남자 나오는 망가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도 하시면서
술자리에서 박차고 나간건 위에 넷이서 술먹다가 둘이 먼저 나간 그거에욤. 제가 계속 징징거려서 ㅋㅋㅋㅋㅋㅋ ㅜㅠㅜㅜㅜㅜ 친구랑 갑자기 연락 끊긴건 돈빌려달라고한거 거절해서 서로 대면대면해진거규요 '-' ...근데 마지막 여장남자망가는 모죠 (동공지진)
플스/새턴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랑 비슷한 연배신거 같아 반갑네요. 오타쿠인게 뭐가 부끄럽냐능 ㅎㅎ 좋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인데 여럿을 가진 인싸의 삶 잘 보고 갑니다!!!
히익 오타쿠가 요기잉네!!! 좋은친구들에게 좋은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쭈글쭈글한 일상임니당 :<
사람들이 따지는게 뭐 그렇게 많은지, 저는 그래서 주변에 아예 사람을 안둡니다.
저도 동호회 모임 활동 하면서 그런거 느꼈는데... 또 그렇게 지내다 보면 외로워서 ㅠㅜ
만약 님이 K에게있어 진짜 학을띌만큼 최악의 인간이었다면 연락자체가 안왔을겁니다. 꼴보기 싫은 사람한테 먼저 연락하고 그사람과 같이 식사하는거, 그거 진짜 고역입니다. 글쓴분이 과거의 서운함을 상쇄시킬만한 무언가 큰 장점이 있는 사람이기에 그 K에게서도 연락이 온거 아닐까요??
하지만 전 그 서운함을 상쇄시킬만한 무언가가 없는데 ㅠ_- 우리 K차장님은 나에게 무엇을 본걸까요! 궁금하다. 물어봐야겠어욬ㅋㅋㅋㅋ
걍 부산 놀러 오세요~ 지나다 보니까 이런 게 보이던데 딱! 형님 생각낫음 ㅋ
해운대 그랜드 조선 바로 앞에 ... 여름 기다리며 쓸쓸히 ,,,,있어요.
으잌ㅋㅋㅋㅋㅋ 켄트쨔앙!!! 귀여운 케릭터는 좋아하지만 라이언은 싫은걸요! 죠르디가 좋아요 ㅋ_ㅋ 그래도 제 생각해주셨다니 기부니가 조아욤. 이번주내로 자전거글도 하나 올릴게욧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