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kg 와규 토마호크

[오리는 꿀렁꿀렁]

안녕하세요.

예전에 구워 먹은 토마호크 입니다.

두께 7cm가 넘다보니 가정에서는 제대로 구울 수 없어서,

야외에서 숯불 직화로 먹기로 했습니다.

MB-6.7등급의 1KG 와규 꽃등심을 구입했는데,

새우살이 같이 붙어있어서 두가지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와규나 앵거스 품종은 
예전에 하와이에서 햄버거집 아르바이트할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햄버거 패티로 처음 만난 와규 민치(ミンチ 혹은ひき肉)는 소금과 후추 간만 했을 뿐인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한우와는 또 다른 특유의 풍미와 
육즙 그리고 부드러움에 매료되어서 
매장에서 가끔 남는 패티에 남은 베이글을 사용해서
베이글 버거로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나중에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지면 화력이 강해지다보니 

한쪽은 숯을 배치하고, 

나머지 절반에는 숯을 듬성듬성 놔서 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화력이 좋으니 겉바속촉의 레어나 미디엄을 만들기 쉬웠습니다.

잘라낸 새우살.

먼저 새우살 부위를 레어정도로 구운 뒤, 

썰어서 아내와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소금과 와사비를 곁들여먹으니 

육즙이 터지면서도 육질의 부드러움에 감탄하며, 입속에서 춤을 추는 것 같더라구요.

원하는대로 잘 익었습니다.

썰은 고기는 열기를 보존하기 위해 

프라이판 위에 플레이팅 했습니다.

새우살을 다 먹은 뒤, 

꽃등심 부분을 조리 합니다.

원하는 크기로 다시 썰어서 워하는 굽기정도로 구워낸 뒤 먹습니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남은 숯의 열기를 이용해서 

마쉬멜로도 구워봅니다.

송이버섯처럼 구워졌네요.

잘 구워진 머쉬멜로 입니다.

[모리야파블]

캬...죽인다..

쩔어주네요..

[오리는 꿀렁꿀렁]

직접 구워먹는게 만드는 스킬도 올라가고, 추억도 생기고 좋은 것 같습니다^^

[국밥충]

ㅗㅜㅑ....... 한우 저리비켜!!

[오리는 꿀렁꿀렁]

저는 두꺼운 고기를 좋아하는데, 한우 파는 곳들은 대부분 얇게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아쉽더라구요;

[디블로아]

진짜 송이버섯인줄 ㅋㅋ

[오리는 꿀렁꿀렁]

저렇게 겉을 익혀서 타기 직전까지 구우면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구요^^

[†-Kerberos-†]

쩌네요 ㄷㄷ
중간에 저도 송이버섯인 줄 알았네요 ㅎㅎ

[오리는 꿀렁꿀렁]

디저트로 딱 이였습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진자 식욕자극.,.,

[오리는 꿀렁꿀렁]

집에서 이만한 고기를 조리하면 난리가 나기때문에.. 역시 야외에서 먹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트롤츄럴]

와 맛있겠네요
마쉬멜로우는 진짜 송이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는 꿀렁꿀렁]

타지않게 잘 돌려서 구워보았습니다 흐흣

[LCH]

컥~ 마쉬멜로까지 완전 맛있어 보이네요~ +_+

[오리는 꿀렁꿀렁]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번 정도 야외에서 이렇게 먹게 되는 것 같은데, 먹을때마다 즐겁습니다!

[공허의 금새록]

뼈는 잘뒀다가
옆사람 못먹게할때 씁시다

[오리는 꿀렁꿀렁]

뼈는 나중에 저희집 개를 주었습니다^^

[마그나카르타]

효자는 추천!

[오리는 꿀렁꿀렁]

부모님께서도 맛있으시다고 좋아하셔서 다행입니다.

[샤스르리에어]

캬 진짜 와규네요

[오리는 꿀렁꿀렁]

육향과 육질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Kazuya]

혹시 고기가 입안에서 어떤 춤을 췄는지 대강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오리는 꿀렁꿀렁]

옙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혀와 입천장을 밀치더라구요.

[국방타마마]

미국산 1.5kg 짜리 구워본적은 있는데 비주얼로 보면 본문속에 그것이 훨씬 좋네요 한우로 보일정도로요.

[오리는 꿀렁꿀렁]

한국에서 미국산은 코스트코나 홈플러스 이마트에서만 프라임 ,초이스정도만 먹어봤는데,육향도 없고... 늘 알면서 구입합니다. 역시 다음에도 이것을 주문해서 먹으려고 합니다.

[오리야저거사자]

저런 토마호크는 얼마정도 할까요 우윽 ㅠㅜ 먹어보고 싶네요.

[오리는 꿀렁꿀렁]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1kg에 9~12만원 정도인데,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이정도 등급을 먹으려면 25만원 넘게 줘야 하고, 아웃백등에서도 20만원이 넘다보니, 식당에 가면 더 가격이 높다보니 저처럼 구입해서 먹는게 가장 저렴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 같습니다.

[루리웹-5968684160]

직화에 굽기 어려운데 고수시네

[오리는 꿀렁꿀렁]

예전에 하와이 와이키키에 식당에서 알바로 많이 경험해봐서, 직화 초보는 아니옵니다!!

[비안·졸다크]

[오리는 꿀렁꿀렁]

겟타선의 토마호크 이군요

[카카 로트]

우와 진심 맛있을듯 ㅜㅠ

[오리는 꿀렁꿀렁]

언젠가 다시 주문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ㅠㅠ

[POISON]

게임이나 만화에서 흔히 나오는 그 고기군요.

[오리는 꿀렁꿀렁]

오옷 뭔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븅신보면 욕함]

와 저거 손으로 잡고 뜯으면 진짜 오지겟네요

[오리는 꿀렁꿀렁]

기념으로 입에 가져다 놓고 찍었는데 차마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타임엘레멘트]

크으으...점심으로 컵라면 먹고 처음 클릭해 들어온 게시물이 이거라니...

[오리는 꿀렁꿀렁]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보니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할 정도입니다ㅜㅜ

[지창욱]

마시멜로 구워서 과자 빈츠 사이에 넣고 드셔보세요..천국의 맛..이걸 스모어라고 부르더군요

[오리는 꿀렁꿀렁]

빈츠는 안해봤는데 궁금하네요! 저는 식빵이랑 제크에 샌드해서 먹어만 봤습니다 !!

[푸른돌멩이]

아들놈이 새우살맛을 안 뒤로 새우살 못먹음...
새우살 떨어지면 귀신같이 숟가락 놓음

[오리는 꿀렁꿀렁]

아드님 놔두고 사모님과 두분이서 가셔서 드셔야겠네요 ㅋㅋㅋㅋ

[니스텔루]

근데 고기는 알바생이 짤라주는 가게 가서 먹는 것이 편하고 맛있더라

[오리는 꿀렁꿀렁]

제가 총각이면 그럴탠데, 그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