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네 마트에서 할인하길래 집어 온 전복.
반 쓰고 남은 걸로 가장 좋아하는 죽을 끓였습니다.
죽 of 죽, 전복내장죽.
재료부터 보시죠
재료는 밥, 전복 껍데기, 전복, 전복 내장, 당근, 양파, 표고버섯, 팽이버섯.
채소는 냉장고 털었습니다. ㅎㅎ
먼저 냄비에 물을 채우고 전복 껍데기 넣어 끓여 육수를 냅니다.
육수를 끓이면서,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옆 화구에선 웍에 참기름을 크게 두세바퀴 두르고, 전복과 전복 내장을 넣어 볶아줍니다.
내장을 으깨가면서 볶아주고,
청주를 좀 넣어 혹시 모를 잡내를 날려줍니다.
내장이 적당히 볶아지면 밥을 넣고 잘 으깨가며 볶아줍니다.
밥이 적당히 볶아지면 손질한 채소를 넣고 또 볶볶볶
잘 볶아지면 전복 껍데기 육수를 넣어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끓어 오르면 약불로 뭉근히 끓이면서 잘 저어줍니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농도가 잡히기 시작하면 달걀 흰자를 풀어 저어주고 불을 끕니다.
죽 of 죽 완성
김치 한 점 올려 먹으면 무조건 맛있죠 ㅠㅠbb
바다 내음 가득한 전복내장죽이 참 좋네요 ㅎㅎ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크 맛이 없을 수 없네요..
진짜 맛있겠네요
아 껍데기를 육수내는용으로 쓰는군요!?
아...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는데 좀 남겨둘 걸 그랬네요. ㅠ
소주 1병 끄덕
조개 껍데기가 동물 뼈같이 쓰이는군요!
저 껍데기만 넣고 끓여줘도 육수에서 바다 내음이 납니다. ㅎㅎ
아... 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먹고 딱 출근하면 좋겠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날 것 같아요
아...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는데 좀 남겨둘 걸 그랬네요. ㅠ
크 맛이 없을 수 없네요..
전복죽 정말 애정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ㅠ
진짜 맛있겠네요
전복내장죽 정말 좋아하는데, 근처에 파는 곳이 없어서 만들어 먹게 되더라고요. 참 맛있는 죽입니다. ㅠㅠ
아 껍데기를 육수내는용으로 쓰는군요!?
네네, 그럼 육수가 맛있어지더라고요 ㅎㅎ
소주 1병 끄덕
술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ㅎㅎ
와 맛있겠네요
희멀건한 야채쌀죽에 전복 살점 몇 개 올린 죽 말고... 내장 넣고 으깨서 끓인 전복죽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배웠습니다. 아파도 죽은 허해서 안 먹는 편인데, 저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죽 중에서 보양식을 손 꼽아 보면, 전복죽, 문어죽, 닭죽 요렇게 순서대로 줄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복죽 정말 맛있죠 ㅠㅠ
죽 전문점에서 파는거 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 보이네요~ +_+
전복죽 내장 넣어 끓여주는 전문점이 집 주변에 없어 너무 슬픕니다. ㅠㅠ
솔직히 어지간히 많이 받는 거 아니면 가게에서 저렇게 했다간 패가망신할 것 같은데 아무렴 어때요 집밥인데 ㅎㅎ 집밥 아니면 재료를 이렇게 많이 쓰는 경우가 거의 없을텐데
그렇긴 하죠 ㅠ 예전에 경남과 제주쪽에서 전복내장죽 맛있게 먹긴 했었습니다. 요즘은 어렵겠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