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노른자로 만드는 까르보나라는 만들어본게 네번쯤 되고, 두번은 그럭저럭 성공, 한번은 간이 모자랐고, 한번은 약간 스크램블이;;
저는 그 제이미 올리버 채널에 나오는 할아버지가 만들던 영상을 참고했었는데, 이번에 김밀란 채널을 보면서 따라해봤어요.
차이점이 할아버지는 불을 끄고 계란소스를 부어 남은 잠열로 재빠르게 버무리고
김밀란 방식은 뜨거운 면수 넣고 불을 가하기 까지 합니다... 엥? 한강되거나 스크램블이나 계란국 아녀? 했는데 오 결과적으로는 아니었어요.
하나는 일반란 ㅎㅎ 청계가 알이 좀 작아요. 그래서 넉넉히 2인기준 네개 준비했고
치즈는 원래는 다른거 쓰던데 저는 파르마지아노 있던거 그냥 썼어요.
시골에서 방목해 기른 닭이 낳은 알입니다.
관찰레가 기름이 많고 향도 더 어울리는거 같은데
전 기름 좀 적게하려고 관찰레대신 판체타 썼어요.
간혹 흰자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전 노른자만 썼고
관찰레가 보통 많이 짜서 간을 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전에 계란소스가 너무 싱거워서 별로였던 기억이라
소금 조금 넣어줬습니다.
치즈를 넣고 미리 크림화시켜두어야 합니다.
판체타는 약불로부터 찬 프라이팬 위에 얹어서 서서히 기름을 빼줍니다.
반 정도만 건져놓고 나머진 이따 면하고 볶으면서 맛을 더 낼거에요.
소금 낙낙히 넣은 물에 면 투하.
전 면을 알덴테보다 약간 더 삶아야 취향인데,
영상에서는 애초에 알단테에서 1-2분 덜 삶으라고 합니다.
저는 제 기준에서 2분 덜 삶았습니다.
2분은 면수랑 기름있는 팬에 넣고 마저 익힐거에요.
일단 면을 마저 면수/기름두른 팬에 넣고 익히는데
굳이 휘젓거나 해주지 말고 한두번만 뒤적여주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베이컨류가 많이 짠 경우엔 면수와 일반 정수를 섞어도 된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저거 계란들어간 상태인데 물이 저렇게 많은거에요.
일단 이렇습니다.
면수에 마저 면을 익히고
잠시 불을 끄고 계란소스를 붓습니다.
계란소스를 완전히 면과 뒤적뒤적하면서 다 섞어야 뭉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불을 약하게 켜고 잘 휘저어가며 익히라고 하네요.
물 아직도 많아 보이죠? 근데 이게 점점 저으면서 크림화가 됩니다.
저도 놀랐는데 말 그대로 계란이 꾸덕한 소스가 됩니다.
저도 원래 하던 방식으로는 약간 덜 익은 계란을 먹었던건데
이 방식으로는 익은 계란인데, 스크램블 같은건 아닌...?
물론 그래도 너무 오래익히면 안되고
이게 물을 많이 넣는 이유인데 물이 익는 온도를 어느정도 조절해줘서 익지않고 녹말과 엉겨붙으며 크림화되는 그런거 같더라구요.
이 정도 질감으로 완성입니다.
후추 얹고, 구워놓은 판체타 얹고요.
맛있습니다.
먹어본 까르보나라중에서 제일 맛있네요.
가족에게 양 많이 줬는데 면 남은거 더 없냐고 해서 팬에 남아있던거 다 부어준...
굿굿 꾸덕합니다잉 삼겹살 좀 더 얹어주세여
아 ㅋㅋㅋ 저도 저 한봉지 다 쓰려다가 다음에 또 해먹으려고 아껴서 반은 넣어놨어요 ㅋㅋㅋㅋ
판체타 먹고 싶어지네요! 까르보나라는 중탕으로 만들어보시면 더더욱 쉽고 크리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설거지가 늘어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원래는 관촬~레 써야하는데 관찰레 좀 많이 기름 넘치고 짜요 ㅎㅎ 물론 그 맛에 넣는건데 이번엔 바꿔봤습니다!
앗 이것도 설거지 많았는데 더 늘어나나보군요 ㅎㅎ
굿굿 꾸덕합니다잉 삼겹살 좀 더 얹어주세여
아 ㅋㅋㅋ 저도 저 한봉지 다 쓰려다가 다음에 또 해먹으려고 아껴서 반은 넣어놨어요 ㅋㅋㅋㅋ
판체타 먹고 싶어지네요! 까르보나라는 중탕으로 만들어보시면 더더욱 쉽고 크리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설거지가 늘어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앗 이것도 설거지 많았는데 더 늘어나나보군요 ㅎㅎ
꾸덕한게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물 한강일줄 알았는데진짜 잘 됐습니다! ㅎㅅㅎ
와우!!!!
감사합니다!
그릇에담으신거하며 꾸덕하고 맛있겠군요..ㅋ
제가 저 그릇에 담는 모양새 내려고 전용파스타 도구 사려고 했는데 걍 고기집게에 말아서 국자에 돌리면 되더라구요 ㅎㅎㅎ
좋아, 결혼하자
했습니다. .ㅎㅎ
제대로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레시피 좋은게 많네요!
재료까지 작정하고 준비하셨네요!! 꾸덕하니 맛있겠습니다 :)
시골에서 주신 달걀이 다 했습니다. ㅎㅎ
크~ 맛있어 보이네요~ 조만간 크림 파스타라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ㅎ
크림파스타 어릴땐 흥건해서 싫어했는데 잘하면 맛있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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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nKdItZT
계란이 좋아서 시도한건데 새 레시피가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진퉁 까르보네요 ㅜㅜ 존맛
개인적으로 크림 흥건한 소스는 안좋아하고 좀 꾸덕한거 좋아합니당 ㅎㅎ
레스토랑 저리가라 네여
ㅎㅎ 이거 해주는 레스토랑이 좀 좋은데 가야만 되더라구요. 덕분에 집에서 먹을 수 있는게 늘었어요.
진짜 꾸덕하게 잘 하셨네요ㅎ 후추랑 아주 잘 어울릴겠네요ㅎ
후추를 많이 뿌렸는데 더 뿌려도 될걸 그랬습니당 ㅎㅎ
판체타 쓰시는거 보니까, 그 유ㅌㅂ에서 봤던 까르보나라가 생각납니다. 꾸덕한게 정말 맛있어보여요~ 츄릅.
원래는 관촬~레 써야하는데 관찰레 좀 많이 기름 넘치고 짜요 ㅎㅎ 물론 그 맛에 넣는건데 이번엔 바꿔봤습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영상에서는 관찰레를 썼었죠? ㅎㅎ
저두 자주 먹습니다. 맛있죠 ㅎ
맞아요! 근데 흰자처리가 좀 어렵습니다... ㅎ
저게 온도조절이 제일 중요하죠.ㅋㅋㅋ너무 익히면 계란스크렘블 스파게티가 되버리고, 너무 덜익히면 잘못하면 살모넬라.............어찌되었든 제대로 만드신거 같아 맛있어보이네용.
맞아요 처음 했을땐 스크램블 했는데 맛은 나쁘진 않더라구요! ㅎㅅㅎ
근데 저게 1인분인가요? 설마 ㅋㅋ아니죠? 한접시 더 있죠?
저도 집에서 베이컨 남을때나 해먹는데 관찰레로 해먹고 싶네요......풍미가 다르쥬......어우 침나와
맞아요. 관찰레가 괜히 메인 레시피인건 아니더라구요.
한번 삘받아서 잘되기 시작하면 쭉되는게 카르보나라죠 축하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크림소스는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네요.
흠. 그냥. 기름에 달갈노른자 약한불 소스화인데. 뭐.
그게 제 실력엔 어렵던 ㅎㅎㅎ
온도조절 약간 실패하신듯하네여.... 아쉽.. 처음처럼 관찰레 나 판체타 기름 내시고, 면을 먼저 넣어서 어느정도 섞은 후 불 내려놓거나, 온도조절 하면서 약불에 계란 노른자 부어 토스 해주시고, 여기서 좀 더 부드러운 크림화 시키기 위해 면수나 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 조절하시면 더 잘 나올꺼에요.
오오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에 할땐 더 잘할수있을거에요!
와~ 완전 맛있겠어요 ㅎㅎ 전 귀찮음 + 재료가 없음의 압박으로 햄치즈 계란 반숙 파스타? 정도의 느낌으로 대충 휘휘해서 먹어도 맛있던데 저건 얼마나 맛있을까요..! ㅎㅎ
그거 요새 파브리 계정에서 만든 계란 파스타인가! 그것도 맛있어보이던데요! ㅎㅎ
유화 과정에서 원가 더 잇점이 있나보네요. 꾸덕한게 아주 멋드러집니다.
감사합니다! 면수 넉넉하게 붓는게 제가 보던 채널의 특징 같더라구요.
재료만 잘 준비해두면 이것도 간장계란밥 수준의 레시피죠 갈아서 파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같은거 사다놓으면 진짜 소면에 소금설탕참기름 쳐서 먹는 수준이에요 ㅋㅋ
ㅋㅋㅋ 진짜 계란흰자만 잘 처분할수있으면 자주 해먹을거같습니다..흰자...(고민)
마싯 야옹이 감사합니다!
저도 관찰레 판체타 둘다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판체타도 괜찮았습니다. 둘이 판이하게 다른데 둘만의 매력이 각자 있어서 관찰레가 정통이고 이게 더 맛있어! 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ㅎ 맛나보여서 저도 주말에 간만에 해먹어야겠네요!
판체타 저도 자주 써요! 베이컨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헤헤...!
저도 가끔 해먹는데 보니까 땡기네요 ㅋㅋㅋ
ㅋㅋㅋ 저도 이게 왜 오른쪽 갔나 싶지만 ㅎㅎㅎ 덕분에 다시보니 땡깁니다!
흐... 까르보나라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소금집에 오랜만에 주문 넣어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ㅎ
https://youtu.be/3AAdKl1UYZs 와 이영상 아직도있네 유튜브 까르보나라의 정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