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 근처에 있는 라멘집입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닭 육수 계열을 하는 집이긴 한데 다른 메뉴들도 많이 합니다. 보통 이렇게 메뉴 많이 벌리는 집들은 양산형에 대충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메뉴들이 전부 다 수준급입니다. 가게 인스타 보니까 츠케멘도 가끔 하는것 같던데 기대되네요.
한정 메뉴 중에서는 멸치비빔라멘이 호불호는 갈리지만 매니아층이 상당히 많죠.
다만 저는 멸치를 안좋아해서… 오늘 한정메뉴인 미소아부라소바(국물없는 비빔라멘)를시켰습니다.
한 5분 정도 기다리니까 나오네요.
가격은 12000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토핑을 보시면 되게 푸짐하기에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토핑으로는 맛계란, 미니옥수수, 숙주, 멘마, 삼겹살차슈1, 수비드차슈1, 잘게다진? 차슈, 양파튀김 등등 있습니다.
삼겹차슈도 두껍고 멘마도 큼직하니 토핑들이 알찹니다.
면을 비벼서 먹어봅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향미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 + 향신료의 맛 + 미소된장의 짠맛+감칠맛 으로 매운맛을 제외한 각종 자극적인 맛의 집합입니다.
자주 먹으면 수명 줄어들 것 같은 맛이긴 한데 직관적으로 맛있다고 할까요? 라멘 중에서 좀 자극적인거 좋아하시면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자극적인게 좀 그러시면 여기 아부라소바나 비빔라멘류는 시키지 마시고 소유라멘이나 한정메뉴로 하는 시오라멘이 조개 육수 블렌딩이라 마일드하니 좋습니다.
차슈가 두껍고 정말 큽니다. 단면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진짜 만원 넘게 받으면서 종잇장같은 차슈 한장 딸랑 나오는 집들 요새 꽤 많던데 이집 보고 반성 좀 해야 할 듯 하네요.
먹다가 마요네즈랑 고추기름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던데 저녁이라 참고 그냥 나왔습니다.
먹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다 보니까 요즘 잘 안보이는 요거프레소가 있길래 망고스무디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5500원. 요즘 스무디에서 5000원대 가격을 본게 참 오랜만이네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오랜만에 먹으니 맛납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던데 매장에서 먹으니 참크래커 하나 서비스 주시더군요. ㅎㅎ.
여기 진짜 좋은데 위치가 너무 애매한느낌 여기만 바라보고 가야하는 위치
여기 진짜 좋은데 위치가 너무 애매한느낌 여기만 바라보고 가야하는 위치
위치가 근처에서 가는게 아니고서야 어디서든 접근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여기 맛있음. 근처에 볼일 있을 때 늘 가는 집.
확실히 근처 볼일이 없으면 가기에 좀 먼 곳이긴 해요. 갈때마다 큰맘 먹고 갑니다.
차슈 안좋아하는데 얘는 너무 맛있어보이네여
두툼하니 맛있었습니다.
와 이런 토핑의 라면집 부산엔 없나 진정ㅠ
이 곳 멸치비빔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