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잘 지나갑니다;;;;;
지난주 와이프의 큰결단 하에
혼자 외박하고 왔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좀 있어서 지쳤던건 사실인데
막상 와이프가 쉬다오너라! 하고 이야길 들으니
주말육아를 온전히 혼자 시키는게 아닌가 싶어 미안했지만
그것도 잠시.....
문 밖을 나서고
쉘터를 챙겨 나오는데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
미소.... 은근한 미소 였습니다.
나름 알려진 장소인데
오후 느즈막히 왔더니 맨 끝자리....
ㅠㅠ
그래도 좋습니다.
간단히 쉘터 펴고
산책 좀 하고 나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더우니
보이차 한 잔
시원하게 마시니 정말 맛이 좋더군요
마지막... 보이차.....
요즘 찻값도 엄청 올라버려서....
눈물이 납니다.
창을 열면 우측엔 아무도 없지만
왼쪽에서 날아 들어오는 삼겹살 냄새......
ㅜㅜ
미치겠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삼겹살 냄새는 못 이깁니다.
그러니 빨리 한 잔 해야죠.
마트표 초밥에 화랑 한 병만 있어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밖에서 마시면 맛이 두배!
해도 완전히 내려가고
본격적인 술시 입니다.
이날 저를 책임져 주던 녀석들
아드벡 헤비 베이퍼스를 담았던 바이알에는 '탈리스커 10y'
50% 할인의 '시메이 골드'
촉촉한 '화랑'
보기만 해도 든든한 라인업 입니다.
이날은 음악도 없이
그냥 앉아서 홀짝홀짝 하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 잘 보냈습니다.
정말 아무런 잡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더군요.
번데기 통조림
대학생때 캔 뚜껑만 따고 마늘 다진거 청양고추 다진거 넣고
캔 째로 부르스타에 끓여 먹던 번데기탕
ㅜㅜ
이날은 그냥 뚜껑만 까서 먹었지만
너무 맛 납니다.
선선하니 밤공기도 좋고
하늘에 별도 잠깐 봅니다.
역시 술안주로 밤하늘 만한게 없습니다.
특히 겨울 밤 공기 들이마시면 취기는 날아가고 다시 시작하는거죠 ㅋㅋㅋㅋ
기분좋게 마시고
다음날 아침
가져갔던 빵과 남은 차를 마시고 정리를 시작합니다.
쉘터 습기만 좀 말리면 끝이니 딱히 할 건 없군요 ㅋ
벌써 여름이 끝났습니다.
인생 참 생각대로 되는건 없구나 싶어
적당히 잊을건 잊고 다시 시작해야지 하며
자리정리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홈플에서 안팔리는지 할인코너에 있더라구요 ㅋ 총알모양의 오프너 입니다 ㅋ
소중하죠 ㅎㅎ
종종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와..... 시메이 50프로 하는 착한곳은 어디인가요!? 대박이네용 ! 그리고 5번째 사진에 총알은 ㅁ....뭐죠?
ㅎㅎㅎㅎ 재밌게 잘 놀고오신것같네요!! 맛난거 많이드시고 주말 잘 보내시어요 ^~^
종종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소중하죠 ㅎㅎ
와..... 시메이 50프로 하는 착한곳은 어디인가요!? 대박이네용 ! 그리고 5번째 사진에 총알은 ㅁ....뭐죠?
홈플에서 안팔리는지 할인코너에 있더라구요 ㅋ 총알모양의 오프너 입니다 ㅋ
마요네즈!
ㅎㅎㅎㅎ 재밌게 잘 놀고오신것같네요!! 맛난거 많이드시고 주말 잘 보내시어요 ^~^
캬.. 뭔가 부럽고 좋은 시간인걸요!
가을은 역시 야외의 계절 입니다 ㅎㅎ
탈리스커 10 좋네요 제 최애 위스키인데 언제 먹어도 맛있죠
진짜 탈리스커 만한 데일리가 없습죠 ㅎㅎ
힐링 하셨네요 ㅋㅋ
잘 정리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낭-만 멋지세요
아재의 멋이란...... 정말..... ㅋㅋ
혼자 호캉스 하루 다녀오고 싶네요ㅠ
ㅋㅋㅋ 이해됩니다 ㅋㅋ 혼자만의 시간이 무지하게 필요한 시점이나..... 절대.... 그럴 수는 없습니다 ㅋㅋ 이거시 육아 ㅠㅠ
엥 책상위에 있는 소총탄은 무슨용도죠??;; 사냥하시나요?;;
병따개 입니다 ㅎㅎ 사냥은 아들한테 매번 당하고 있습죠 ㅋ
잘 봤습니다. 멋지네요. 혹시 노지 정보좀 알수 있을까여?
문경새재 가는 길 어딘가 였는데.... 저도 네이버에서 찾아보고 처음 갔던지라.ㅠㅠ
홈플 할인은 사랑이죠.
진짜 할인은 홈플 이더라구요 ㅋ
캠핑가서 음식 해먹으려면 장비챙기고 뒤처리하고 보통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싸가거나 사먹는게 장떙이네요
그렇죠 일단 야외다 보니 어차피 제약이 많을거 그냥 간단하고 맛난거 싸서 갑니다 ㅋ
모기가 어마어마하게 달려들거라 생각되네요 ㅎㅎ
저도 모기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한마리도 안보이던게 신기했습니다.
카즈미 비바돔인 같네요. 근데 노지면 전기 안 들어올텐데 안 추울까요? 파워 뱅크가 사진에 없어서요
아직까진 하계침낭 하나로 충분히 가능하던데요. 그리고 쉘터는 반고 입니다~
와 여긴 대체 어디에요????
문경새재 가는 어딘가의 길목에.....
뭔가 가장의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일상에 지치신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게시글이었네요..저만의 느낌인걸까요ㅎㅎ 잘봤습니다 언제나 기운내십쇼
감사합니다 ㅎㅎ 진짜 지쳐서 나갔다 온거였거든요 ㅋ
화랑이라... 술 좀 아시는군요.
맛도 괜찮고 구하기 쉬운 팔방미인 술 입니다 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술 맛은 잘 모르지만, 홀로 자전거 캠핑을 즐겨했었었는데, 요즘엔 쉽지가 않네요. 올려주신 글 속의 "화랑"이라는 술은 기회되면 꼭 접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번데기 통조림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마트에서 할인하면 한번 구입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캠핑은 저의 로망인데.... 부럽습니다 ㅋ
제대로 리프레쉬 하고 오셨네요. 멋집니다!
시간으로 치면 딱 반나절인데 이게 참 좋습니다.
대단하십니다 ㄷㄷ 전 게을러 터져서 걍 pc 빵빵한 모텔 잡고 치맥이나 먹을거 같아여
사실 저도! 저도! ........ 캠핑은 허락의 영역이니까요 ㅋ
요플레는 다 죽었습니까? https://youtu.be/zHcT4kM2QJo?si=aRVPIjrGaGz-Ktb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여기 어딘가요? 너무좋네요 저도 혼자 가보고싶네요. 위치공유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시간나면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ㅋ
어우 저런 풀숲은 뱀나올까 무섭네요..ㄷㄷ
무서움은 처음 두시간이면 충분하더라구요 ㅋ
하룻 밤 다니면서 음식 해먹는데 온 시간 다 쓰는 것보다 이런 알찬 하룻밤이 백배는 더 좋음. 본인에게 집중하기, 술에 집중하기 ㅋ
저도 하룻밤 자고 오는 캠핑이면 최대한 간소한게 좋다 생각합니다 ㅋ 물론 옆집의 냄새공격을 이겨낼 수 있다면 말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