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부터 어제까지 일본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과 간단한 코멘트들을 올려봅니다 ㅎㅎ
첫날 첫 식사는 일본 맥날 한정 메뉴, 규스키 츠키미 버거였는데요, 나라 한정 메뉴라고는 불고기버거밖에 먹어본적 없는 제가
처음 먹어본 한정메뉴였는데, 짠맛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는 스몰로 변경하고 대신 음료를 사이즈업 해서 먹었네요. 반숙란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야식으로 먹었던 야끼소바빵이랑 듬뿍 옥수수스틱, 레몬사와와 츄하이는 사진을 빼먹었나봐요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없네요
둘째날은 아키바에 갔습니다. 몇 년 전 아키바에 처음 갔을때는 너무 골목만 돌아다니느라 이번엔
라디오회관같은 큰 매장 위주로 다녀봤어요. 확실히 매장이 넓으니 정신차리니까 하루가 끝났습니다.
이날 저녁은 아키바에 있는 로스트비프동 전문점, 로스트비프 오노의 로스트비프 덮밥이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같이 나오는 소스와의 궁합도 맛있었어요. 특히 소꼬리로 국물을 낸 스프가 같이 나오는데,
이 스프가 중간중간 들어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길에 역에서 미타라시 당고를 팔고 있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이전 여행에서는 편의점에서 샀던 미타라시 당고였기 때문에
전문점에서 파는것은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음...저는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습니다.
야식으로 긴다코에서 오리지널 타코야끼를 8알 포장해왔습니다. 알도 꽤나 크고 겉이 바삭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소스를 뿌려갈건지, 포장할건지. 일반마요네즈를 받을지, 겨자마요네즈를 받을지 고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오리지널 타코야끼 8알, 소스뿌려서, 겨자마요네즈로 주문했습니다. 겨자마요네즈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앞으로
집에서 타코야끼를 해먹을 때에는 마요네즈에 겨자를 조금 섞어 볼 예정입니다.
이날 진짜 많이도 먹었네요 야식으로 같이 먹었던 멘치카츠 빵과 최근 유행했던 아사히 생맥캔 500짜리 입니다.
멘치카츠빵은 그저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당고와 함께 이날 먹은것 중 가장 돈이 아까웠습니다.
다음날은 오다이바에 갔다가 마저 못산 피규어를 사러 아키바에 잠시 들렀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으로 솔티 라이치 한병과
프리미엄몰츠 작은 캔 하나, 패밀리마트 치킨과 츠쿠네, 카레빵으로 편의점 식사를 했습니다.
카레빵, 파미치키도 맛있었는데 저 츠쿠네가 맥주와 정말 궁합이 좋았어요. 부드럽고 짭짤한 닭고기완자가 맥주를 부릅니다.
이건 신제품이라고해서 산 무한페퍼라는 감자칩이었는데요, 갑자칩 시즈닝을 고춧가루, 생강, 화자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안질리고 끝까지 맛있는 감자칩이더라구요.
4일째 식사입니다. 이날은 다음날 TGS에 방문예정이라 숙소 근처에서 쉬어가는 겸 돌아다녔는데요, 호텔 1층에 붙어있던
일식당 니시야마라는 곳의 치킨난반 정식이었습니다. 런치 한정 메뉴였고 특제 타르타르소스라고 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이 1100엔인데 음료와 밥, 미소시루가 무한리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식당이었습니다.
이날 디저트는 로손에서 구매한 모찌롤과 쟈-지-우유 푸딩이었습니다.
이름만 다들 들어본 제품이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우유향도 강하고 좋았습니다.
디저트는 로손이 가장 만족감이 높았네요.
다음날 TGS에 다녀와서 너무 배가고파 급하게 역 근처 마츠야에서 규동 보통짜리를 사먹었습니다.
400엔인데도 불구하고 미소시루까지 나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은 400엔답게 좀 모자랍니다. 남자분들이면 대짜 하나가
딱 한끼에 적당할것같아요.
결국 규동으로 모자라서 씻고나와 제대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여기도 호텔 근처 라멘&츠케멘 No.6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카드결제 불가, 현금만 사용가능하구요 자판기에서 주문해서 식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가게 특제 쇼유라멘을 먹었는데 짰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하고 고소하더라구요
남은 현금을 털기 위해서 패밀리 마트에 들렀습니다. 200엔이 조금 안되는 밀크바닐라콘은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게 눈에 보일정도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더블슈는 TV방송에서 출연자가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상품 Best5에서 1위를 차지해서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이날은 못먹고, 다음날 먹었네요. 카스타드크림과 생크림이 같이 들어있는 슈크림빵으로, 크기도 크림양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180엔이 조금
못미치는 가격이었네요.
마지막날은 시부야와 신오쿠보에 갔다가 숙소에 돌아와 만족했던 식당들에서 한끼씩 다시 재방문했습니다.
일식당 니시야마에서 비법 닭고기 가라아게 정식을 먹었는데요, 이 식당은 도쿄 갈때마다 꼭 한번씩 들러보고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녁은 마츠야에서 김치갈비덮밥(키무카루동)을 먹었습니다. 일본 김치는 확실히 한국 김치랑 맛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야키니쿠소스 달콤한맛을 잔뜩 뿌려서 고기와 밥을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여행 마지막날이 저물었네요.
츠쿠네도 하나 더 사먹었습니다. 패밀리마트 츠쿠네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는날, 마실것으로 미쯔야 사이다를 샀습니다. 맛은 그냥 사이다 맛이었는데 오랜만에 마시는 탄산이라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식사였던 사무라이맥 더블니쿠아츠비프버거입니다. 츠키미버거에서 너무 만족해서 마지막날 공항 맥날에 가서 단품주문했습니다.
간장풍 소스가 짭짤한 맛 위주라 사이다랑 너무 잘 어울렸네요. 패티가 두장이라 배도 꽤나 부릅니다.
이번 여행 너무 재밌게 다녀왔고, 또 맛있게 다녀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산 기념품 먹을걸로 글 마무리합니다 ㅎㅎ
다른 피규어같은 전리품들은 따로 더 샀습니다! 음식게시판이라 음식만 따로 찍어서 올렸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다녀오는 일본이었고 처음 혼자 다녀오는 해외였는데 너무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만봐두 제가다녀온거같아 행복하네요!!
두번째 다녀오는 일본이었고 처음 혼자 다녀오는 해외였는데 너무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리품 마니사오시지ㅠㅠ
다른 피규어같은 전리품들은 따로 더 샀습니다! 음식게시판이라 음식만 따로 찍어서 올렸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스트비프덮밥.. 먼가 야하군요
미타라시 당고는 맛있는집은 정말 맛있는데 아닌집은....
개인적으로는 돈키에서 파는거 기준으로 잡으면 크게 편차가 없는 느낌이에요 떡집에서 소스 직접만들어서 떡 굽고 뿌린거 먹어봤는데 좀더 괜찮은 느낌인데 이돈이면...이라
와이프보고 3일만 애기랑 친정가있음 안되냐고...나 일본 좀 3일만 갔따오겠다고 했다가 등짝맞은게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