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먹습니다
이걸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 직장생활기준으로는 처맞을 일이 벌어졌는데요.
와이프 상사(노총각)가 명절연휴도 길어 아쉽다며, 연휴시작 전날 회식을 잡음.
제 직장생활과는 달리 와이프는 다소 전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있기는 하지만,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요.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모처럼만의 자유시간이니 얼른 애기재우고 배민켭니다.
마침 와이프가 미안하다며 본인용돈으로 저녁사준대서, 최애음식인 피자 배달시킴.
어차피 혼자먹는거 실험정신으로 처음보는 노모어피자라는 곳 이용.
개인적으로 피자헛, 파파존스, 도미노 빼고는 전부 동네피자로 취급하는데, 피자 종류도 다양하고 생각보다 가격도 쎄더라구요.
에멘탈머쉬룸피자(L, 27,800원)
설명에 대파크림소스를 사용했다고 나와있는데, 아예 토마토소스를 사용하지 않았나보네요.
일반적으로 피자하면 떠오르는 그 빨간맛이 아닌, 뭔가 하얀맛밖에 안나는 피자라서 생각보다 꽤 느끼했습니다.
거기에 리뷰이벤트로 치즈크러스트까지 추가했더니, 더욱 느끼느끼.
어차피 저야 느끼한거 좋아해서, 간만에 혼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들어간 피자보다, 야채들어간 피자를 더 좋아해서 잘 먹었어요.
by iPhone Xs Max
연휴전 회식은 가족핑계대고 걍 제껴야죠ㅎㅎ;
저희 회사 같았으면 애초에 회식도 안 잡았겠지만, 잡았어도 '전 불참하겠습니다'하고 말았을 듯. 블라인드 도배되고 ㅎㅎ 근데 와이프회사는 그 와중에 막내직원까지 줄줄이 참석......
노모어 요즘 엄청 생기더라구요 아직 함도 안먹어봤는데 맛있어보이는군요
여기 압구정에서시작해서 벌써 100호점넘긴 푸랜차이즈
와이프가 직장 생활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외벌이는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