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변에서 누누히 듣는 말이 있었죠
"잘하는 곳은 다르다"
"중국식 가지요리는 다르다"
마침 재방문을 꼭 하고 싶던
맛난 중국집을 최근에 찾아냈단 말이죠
이게 바로 기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가지볶음면과 양고기 쇼마이를 주문했습니다
쇼마이가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두 비스무리하게 생겼는데
그냥 땡겨서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단 첫 생김새는
뭔가 유산슬 같은 걸쭉한 전분 소스에
칼국수면을 볶은 느낌이네요
맛은...어? 괜찮네요
그런데 이게 "와 가지 맛있다"가 아니라
"가지의 싫은 식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가
더 정확한거 같아요
모르고 먹으면 이게 가지인지 버섯인지 뭔지
모를 것 같은 그런거요
워우 쇼마이 육즙이 엄청나네요
그냥 줄줄 흘러내리는 수준인데요
그런데 양고기향이 꽤 강해요
취향 많이 타는 음식일 것 같습니다
한창 후루룩거리고 있는데
사모님이 대뜸 맛있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맛있다고 하니까
한궈 사람들은 가지 잘 안먹는다고
가지면 먹는 사람 오랜만에 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도 가지 싫어하는데
중국 가지요리는 다르다는 소리 듣고
여기 음식 맛있어서 한 번 믿고 주문해봤다고
그게 사모님 마음에 들었던걸까요
전병도 하나 얻어먹었습니다 히힣
영화 보면 안에 돈 들어있고 그러던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깨끗하게 세탁해달라고 요청했으면 넣어주셨을지도....
중식 가지튀김입니다 이가게에는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많았는데 그것도 몇년전이라 지금은 모르겠네요 ㅋㅋ
저도 가지 싫어했는데, 펍에서 가지튀김 안주로 먹어보고는 이후로 가지튀김 팬이 되었습니다...ㅎㅎㅎ
가지는 물과 궁합이 최악이고 기름과 궁합이 최상인 식재료인데.. 우리나라 가지요리는 다 물에 데치는거죠. 그러니 식감이 흐물흐물 물컹물컹.. 거기에 색까지 입맛 제일 심하게 떨어뜨리는 보라색..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가지는 진짜 전혀 다른 음식이라는..
솔직히 우리나라 가지나물은 가지 너무 맛없게 먹는 방법인거같아요 가지는 구이나 튀김이 잘 맞는듯...
중식 가지튀김입니다 이가게에는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많았는데 그것도 몇년전이라 지금은 모르겠네요 ㅋㅋ
소주 2병 각
이분 소주얘기 안하시는거 처음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鱼香茄子존맛
어향가지네요 맛나죠 ㅎㅎ
저도 가지 싫어했는데, 펍에서 가지튀김 안주로 먹어보고는 이후로 가지튀김 팬이 되었습니다...ㅎㅎㅎ
깨끗하게 세탁해달라고 요청했으면 넣어주셨을지도....
전분타서 걸죽하게 만든 소스 + 채썬 가지와 면 볶음인 것 같군요. 신기허네요. 자취하면서 조금씩 요리하다보니 알게되고 느끼게 된 신기한 식재료가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도 가지였습니다. 특출나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도 아닌 나름 구하기 쉽고 유명한 평범한 식재료인데, 정작 요리는 몇개 없음. 하지만 딱히 한식이란 카테고리에서 이 식재료를 가지고 뭔가를 굳이 할 필요도 못느끼는 것 같음. 슬쩍 방치된 듯 한 재료랄까... 저 또한 가지를 먹고 처음으로 맛있다고 느낀건 나름 잘하는 집의 가지튀김 요리였죠.
어딘가요 가보고 싶네요~
아이고 뭐 사진이 이렇게 어둡게 찍혔대...
저기가 그 금정역 차이나타운 부근에요 시장 입구 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가지나물은 가지 너무 맛없게 먹는 방법인거같아요 가지는 구이나 튀김이 잘 맞는듯...
사실 튀김은 무엇을 튀겨도 다 맛있긴 합니다. 가지마저도 맛있게 만드는 바법의 레시피 ㅋ
보통 가지 싫어하시면 입문은 튀김이나 볶음으로 하실텐데, 입문부터 뭔가 하드코어하게 시작하신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맛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가지 입문은 지삼선 추천 드립니다
칭찬으로 서비스도 얻으셨네요 ㅎㅎ 어향가지도 그렇고 가지요리 맛있는거 참 많죠. 한국 가지요리는 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방식이라 저도 잘 안먹네요; 중식으로는 잘 먹는데..
저는 그 퓨전중식집에서 깐풍마늘가지새우라는 메뉴를 먹어봤는데 제가 알던 가지가 아니더군요
가지튀김은 고구마느낌도 있고 괜찮은데 나물은 아직 무리더군요
다른 것도 별미 같군요 메뉴판 보니까
저도 가지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가지탕수육이랑 가지튀김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전 어렸을때부터 가지나물도 잘 먹어서 딱히 안가렸는데 나중에 가지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싶었죠
금정역 가지면 차이나타운 세 키워드로 어딘지 알아냈습니다 가봐야겠네요
예상이 빗나갔군요. 당연히 가지튀김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제가 가지에 대한 인식이 바뀐 계기가 연남동에서 가지볶음(이라 쓰고 튀김)을 먹고 난 다음이었죠.
저도 가지를 극혐 했던 사람 중에 하나 인대 우연히 지삼선 먹어보고 와 고기 대신 먹어도 되겠구나 할 정도로 맛있더군요
지삼선 추천
중국요리 가지도 괜찮지만 이탈리아쪽 가지요리도 맛있어요... 진짜 가지피자 먹고 감짝놀랐었음.. 그냥 토핑된거 따로 빼서 먹었는데도 고기맛이 났음.
우리나라 가지 요리는 가지 나물밖에 없어서 그런 느낌이긴 한데... 기름에 볶는 식으로 하면 가지 엄청 맛있더라구요. 저도 가지 나물은 못 먹는데 이런 가지 볶음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ㅎㅎ
전 가지를 좋아해서......군침 싹 도네요!!!!!!!!!!!!!!!!!!
가지나물 엄청 좋아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다들 극혐,,,
가지 넘나 좋아행!
저도 가지 식감때문에 싫어하는... 가지 맛은 잘 모르겠네요..맛있는지는.
가지가 기름을 쭉쭉 빨아들여서 튀김으로 해먹으면 맛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놈의 가지나물이 대부분이라...
가지는 물과 궁합이 최악이고 기름과 궁합이 최상인 식재료인데.. 우리나라 가지요리는 다 물에 데치는거죠. 그러니 식감이 흐물흐물 물컹물컹.. 거기에 색까지 입맛 제일 심하게 떨어뜨리는 보라색..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가지는 진짜 전혀 다른 음식이라는..
저도 가지 식감때문에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맛자체는 사실 나쁘지않긴하죠... 맛잇어보이네요 한번 가보고싶은 집입니다. 전 메뉴판에 있는것들중에 개인적으로 토마토면이 궁금하네요.
가지는 튀겨먹으면 대존맛입니다 저도 가지 안좋아하는데 가지를 튀겨놓으면 겉은 바삭한데 속이 익어서 마치 무슨 소스처럼 감칠맛이 나거든요
가지 나물만 먹어봤는데 굽고 튀긴거도 먹어보고 싶당
가지과 식물은 원래 기름과 궁합이 잘 맞죠. 같은 가지과 식물인 토마토 역시 올리브기름 등의 기름과 찰떡궁합이고, 가지과 식물인 감자는 그야말로 기름에 튀기기 위해 탄생한 놈이고.
가지를 싫어하시는분이 많은건 의외네요.. 집에서 식감이 살아있을만큼 살짝 찐다음 나물처럼 무쳐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식당에서 나오는게 대부분 오버쿡+무친지 시간이 꽤지나서 흐물거리고 맛이없다는 인식이 많이심어졌나봐요
와~ 얼마 전에 다녀왔던 곳이군요. 함께 간 친구가 여기 관탕포를 극찬했는데 이 가격 주고 먹기 힘들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다른 데였으면 최소 1만원을 넘겼을 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