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작년에 돌아가신 오너 오오니시 유우키님을 기리면서
약 7년전
2016년 일본 라면 역사상 최초로 별을 받은 라면집 츠타(蔦)
입소문을 듣고 저도 당시 찾아가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라면의 상식을 파괴하듯이, 국물을 한입 넣었을 때
'이건 건강식이다'라고 인식이 될만큼 충격적인 맛이 온몸에 돌았던게 어제와 같네요.
그랬던 츠타 였습니다만,
스가모를 떠나서 현재는 요요기우에하라 라는
정말 애매모호한 동네에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2019년 동안 미슐랭 1성을 지켜온 라면집 입니다만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하여 파격적인 가격인상과
한폭의 그림같은 음식을 제공하는 가게로 탈바꿈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인상이 좀 많이 쎄서 그런가
이제 미슐랭엔 등재 안되는거 같네요 ㅎㅎ
가격대가 무려 최소 2000엔, 비싸게는 한그릇에 4000엔을 찍게 됐습니다!!!
제가 7년전에 1000~1500엔이라 제법 비싼 라면이라고 했었는데
가볍게 2~3배의 가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ㅋㅋㅋㅋ
이날 제가 먹은 것은
특제 쇼유 소바 + 트러플 완탕
안주용 멘마
쿠로게 와규 스키야키동 되겠습니다.
라면 한끼에 5000엔을 태울 수 있는 용기....!!
평일 낮은 꽤나 한산 했습니다.
과거 스가모에서 새벽에 정기권 받는데 1시간
시간 맞춰 가서 기다리는데 1시간
중간에 성지 순례 한다고 걸어다닌 시간 3시간
도합 5시간(?!) 짜리 대기를 한게 걱정되어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는데
그럴필요가 없었네요 ㅋㅋㅋ
지리적 애매함과 가격상승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이 선택받은 사람만이 (예약한) 마실 수 있는 특제 우롱차 입니다.
한잔 390엔
드디어 나왔습니다 특제 간장 소바
육수는 아오모리 샤모록(닭), 아마쿠사대왕(닭), 흑돼지, 바지락
소스로 간장과 트러플 오일
건더기로 닭고기 챠슈, 돼지고기 챠슈
그리고 추가로 시킨 트러플 완탕 되겠습니다.
가게를 이전하고 나서 달라진거라면
이렇게 딸려 나오는 특제 플레이팅이 특징입니다.
예쁘게 세팅된 접시가 고급음식점 같은 느낌을 내주네요.
단품 주문도 가능하며 로스트비프, 닭고기챠슈, 아지타마고, 야채절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소스들에 찍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자세한 소스들의 내용물은 사이트에 기재 되어 있나 싶어서 안물어 봤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ㅠㅠ
왼쪽에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들은
특제 츠타스코(가게이름 ㄷㄷ), 후추, 트러플소금 이렇게 됩니다.
지금의 츠타를 있게 해준 재료중 하나인 완탕!!
트러플 냄새가 진하게 베어 있어서 리필을 부르는 맛이네요.
2점 1000엔이라 참았습니다.
옛날에 왔을 때도 느낀겁니다만
여기 멘마가 진짜 일품입니다.
젓가락 씹는 맛이 나던 싸구려만 먹다가
그런 고로 여기 오면 반드시 시켜야 하는게
안주용 멘마!!!
이건 진짜 무조건 시켜 드세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수량 한정이라 없을때도 있으니 주의를 ㅠㅠ
스키야키 동은 뭐....
그저 그랬네요 ㅋ 차라리 다른걸 시킬걸 약간 후회 했습니다.
가볍게 완식.
다시 먹어도 옛날 충격 그대로라 좋았습니다.
진짜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 진다는 느낌이 드는 라면입니다 ㅋ
치명적인 단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가격이네요.
물론 밥값 한끼에 5000엔은 쓸 수 있을겁니다.
근데 라면에 5000엔???
혼자서 3~4끼는 먹었냔느 소리 듣겠죠 ㅠㅠ
자주 먹을 수 있는 가격은 분명 아니지만
그래도 반드시 또 들리고 싶은 그런 가게 입니다.
여러분들도 도쿄 여행가게 된다면 한번은 들려 주세요.
맛은 절대 후회 안할겁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충격적이지만 건강한 맛이라.... 정말 궁금해지네요!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육수입니다.
미슐랭 따위 패스하고 갈길가는게 좋죠 그나저나 오너셰프가 돌아가신줄은 처음알았네요 왜돌아가셨을까요 ㅠ
충격적이지만 건강한 맛이라.... 정말 궁금해지네요!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육수입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보약 먹는 기분입니다 ㅋ
미슐랭 따위 패스하고 갈길가는게 좋죠 그나저나 오너셰프가 돌아가신줄은 처음알았네요 왜돌아가셨을까요 ㅠ
사인은 일단 급성심부전이긴 한데 돌아가시기 며칠 전 '고양이한테 긁혔다'란 트윗을 남긴 기록이 있어서 감염으로 죽은거 아니냐란 사망 루머가 엄청 돌았었습니다 ㅋㅋㅋ
가격이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진짜 딱 기본 라면만 먹으면 2000엔 이니까 일반 고급 라면집 보단 500~800엔 정도 비싸네요. 이리 계산하면 그리 안비싼걸지도요? ㅋㅋㅋ
한번 가보고 싶네요
면이 맘에 들게 생겼군여 쫀쫀하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