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오랜 친구와 저녁 먹기로 한 날
[ 시시 ]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고,
친구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었던 곳이라 왔습니다.
언제 만나도 유쾌한 친구랑 맛있는 음식과 소주 한 잔 기울이려고요.
[ 산니백육 ]
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메뉴인데 항상 혼자 방문 했기에 주문하기 애매했지요.
친구랑 둘이 왔기에 이제서야 주문해봅니다.
삶아서 차게 식힌 돼지고기를 매콤 새콤한 소스에 적셔 먹는 중국 쓰촨 지역 요리라네요.
대패삼겹살 위에 마늘이 그득한 소스가 담겨 나옵니다.
고기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고추기름에 마늘을 섞어 만든 느낌의 소스가 킬링 포인트네요.
돼지고기의 기름짐을 잡아주고 입맛을 더 돋우네요.
이렇게 저민 오이 위에 소스와 돼지고기를 얹고 고수 조금 올림
아삭한 식감 뒤에 부드러운 질감
소스의 알싸함 뒤 오는 고수의 향
정말 궁금했던 메뉴이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 미니 탕수육 ]
짬뽕 주문할 때 셋트로 함께 주문한 탕수육
소스는 따로 나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탕수육은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죠.
전 부먹도 찍먹도 아닌 주(는데로)먹파인데...
찍먹파 친구에게 어떻게 먹을지 물어보니 소스를 부으라네요.
"찍먹파인데 소스는 왜?"
"소스를 부어야 사진이 더 잘 나오지"
'야레~ 야레~ 못 말리는 아저씨'
역시 날 너무 잘 아는 내 친구 ㅋ
'야레~ 야레~ 못 말리는 아저씨'
담콤새콤한 소스 + 바삭한 고기 튀김 = 존맛
[ 옛날 짬뽕 ]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은 짬뽕 국물이 술과 곁들이기 정말 좋습니다.
채수 베이스 육수임에도 묵짐함이 좋네요.
기본 짬뽕이라서 해물, 고기가 그득하지는 않았지만,
아삭한 채소와 국물의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술 먹자고 동네 오면,
이 조합으로 술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산니백육 맛있을거같아요!
시시구나 ㅎㅎ 횸횸 중식당으로 봤네
나처럼 횸횸으로 읽는 사람 있을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산니 저거궁금하네요
횽횽!
짬뽕은 면 다 먹고 밥까지 말아서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네요~
처음 보는 중식메뉴네요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