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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목표는 닥터피쉬 온천입니다.
이전에 카파도키아에서 스쿠터를 타다가 양팔이 익어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며칠 머물다 떠나기로 했습니다.
시바스의 향토 음식이라는 시바스 쾨프테입니다.
쾨프테는 다른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보통 모양이 럭비공같은데
이건 납작하게 눌린 모양이네요.
맛은 잘만든 햄버거 패티 맛입니다.
다만 이 식당은 빨간 소스를 같이 주는데
겉면을 태운 고추 속을 긁어 만들어 매콤하고 감칠맛이 미쳤네요.
3달간 튀르키예 여행하는 동안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음 날 같은 식당에서 먹은 아다나 케밥.
시바스 쾨프테로 먹을걸..
소스는 여전히 맛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후식으로 먹은 과일.
예니 듀나(?).
안에 씨가 많아서 먹기 불편하네요.
맛본걸로 만족.
시바스는 특별한 관광 거리가 없어서 그냥 걸어다녔습니다.
가끔은 이런 도시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생각없이 돌아다니는게 좋네요.
다시 들린 시장에서 산 복숭아.
역시 아는 맛이 제일 맛있네요.
납복 뚱복 둘 다 싸고 맛있습니다.
시바스에서 마지막 식사.
다른 곳에서 시바스 쾨프테를 주문했습니다.
육즙도 빠져있고 소스도 요거트 베이스라 입에 안맞았습니다.
처음 간 곳이 맛집이였네요.
드디어 이번 여정의 목적지 캉갈에 도착했습니다.
캉갈은 국견인 캉갈이 유명해 입구부터 지키고 서있네요.
숙소에 짐을 풀고 옆 식당에서 알 수 없는 가정식 같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터키 소고기찜(?).
드디어 도착한 원조 닥터피쉬 온천.
비수기라 휑합니다.
온천이라 뜨끈한 물인줄 알았는데
물고기가 사는 곳이라 그런지 미지근한것보다 살짝 더 차가운 느낌..
발을 넣자마자 몰려드는 닥터피쉬.
동남아에 있는 애들은 뜯어먹는 느낌인데
얘네는 마사지기를 대고 있는 느낌입니다.
신기하네요.
근데 하필 갔던 날이 바람 불고 해도 안뜬 날이라 매우 추웠습니다.
결국 2시간을 못채우고 달달 떨면서 철수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재밌을지도..?
각질이 풍부한 먹이
한국언제돌아오시나여
노트북이 3번이나 고장나서 잠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예니 듀나? 저건 비파열매 인가 했는데 굵은 씨앗이 몇개 들어있다면 비파 맞나보네요. 누렇게 잘익은건 먹을만 합니다. 어릴때 저걸 삐아 열매라고 불렀습니다.
비파 열매가 맞네요. 생각보다 먹기가 불편해서 다신 안사먹을듯 합니다. 복숭아가 제일 맛있네요.
추첨드려유
진짜 라오스 꽝시폭포에서 수영하려고 물속을 걷는데 발바닥 다 뜯기는줄... ㅋㅋㅋ 킬러가 시체 처리하려고 꽝시폭포에 담궈두면 뼈만 남고 살점 다 뜯어먹을듯;;;
꽝시도 갔었는데 제 살은 안뜯어먹던데 맛이 없었나봅니다..
저도 6년전에 가서 체험해봣을때 뭐랄까…간지러워서 죽을 뻔하고 현지인보다 저한테 너무 달려들어서…
가만히 있으면 근질근질하죠 ㅎ
Первая молния
각질이 풍부한 먹이
그루지야가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튀르키예도 꼭 가보고 싶네요 사진 정말 잘봤습니다! 혹시 카메라 뭐 쓰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폰카로만 찍다보니 잘찍으신 사진 보니 부럽네요
튀르키예가 먹을 것도 다양하고 볼 것도 많아서 갈만한 나라인거 같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아이폰14프로맥스 쓰고 있어요.
안그래도 어제 알파고였나...여기 닥터피쉬가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얘는 뜯어먹는 게 아니라 마사지기 쓰는 느낌이라고.
진짜는 여기랑 이란 시리아 밖에 없다고 하는데 여기가 그나마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저 녹색 길다란건 고추인가요?ㄷㄷ 크기가
고추 맞아요. ㅎㅎ
닥터피쉬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