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공연 보러 가면서 점심 첫 끼로 뭘 먹을까 하다 동생이 부산 가면 돼지국밥 먹어야지 하며
찾은 첫번째 장소
여긴 테이블링 이란 어플로 미리 줄서기가 가능한 매장인데
12시 10분쯤에 찍은 밑에 사진을 확대해 보시면 대기팀이 194팀.... ㅎㅎ
저희는 토요일 아침 9시반에 대기 걸고 12시 20분에 입장했습니다.
메뉴판은 이 정도
여긴 항정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 정도인데 처음으로 가는곳 이라
오 세팅 잘나오는데 싶었습니다.
김치 특징들이 단맛이 1도 없는 김치들이고 제일 오른쪽은 완전히 익은 김치
나머지는 한 만든지 4~5일 된 약간 숙성된 김치라고 느낀 김치였습니다.
알고보니 동생이 어플로 대기 걸면서 메뉴를 미리 주문하는데
국밥 2종이랑 맛보기 항정수육을 시켜
세팅이 푸짐했던 거였네요
국밥은 섞어국밥을 시켰는데 왜 유명하고 웨이팅이 긴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깔끔한 국물 맛에 한 숫가락에 고기 한 점을 올리고 먹어도 마지막까지 고기가 남는
엄첨난 양의 고기 건더기 거기다 이게 겨우 1만원??!!
순대도 시판 당면순대가 아닌 여기서 만든 순대 같은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머리고기에다 오소리감투가 섞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같이 간 동생이랑 저랑 여긴 인생국밥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 곳이었는데
진짜는 저 항정수육에 가장 오른쪽에 나온 잘 익은 김치를 같이 싸서 먹으니
아 여긴 진짜 찐 맛집이다 인정
맛이 1+1=2가 아니라 4가되고 5가 되는 그런 맛
수육만 먹으면 고기와 지방이 1:1이라 느끼한데, 김치랑 같이 먹으니
김치가 지방의 느끼함을 잡고 고소한 맛만 남아
흡사 유제품을 먹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저기 가면 항정수육은 필수
공연을 마치고 기차 시간때문에 동생은 먼저 가고
전 그냥 부산에서 밤새고 첫 차로 가기로 결정해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던 중
보이는 곳에 밤 늦게 들어갔습니다.
기본 찬인데 김치랑 깍두기 맛은 뭐 단맛이 살짝 도는 그냥저냥 맛있다 할 정도
다데기가 풀어져 나온 순대국밥
분명히 여기도 가격(10500)대비 괜찮은 돼지 국밥이었습니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도 깔끔하고 서울에서 먹던 순대국밥
맛집들과 뒤지지 않는 맛과 양이었는데
점심 임펙트가 너무 쎄서 그렇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나중에 부산 가게되면 수변최고는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물론 도착 3시간 전에 어플로 웨이팅 걸고요
저긴 포장은 웨이팅 상관없이 주문하고 10분정도면 나오는 걸 봤는데
근처 살았으면 주에 1-2번은 꼭 먹겠다 싶은 가게였습니다.
부산토박이입니다 저두집근처에 살고있습니다 저두집은 그냥국밥집입니다 사상역부근 합천돼지국밥집이 부산에서 짱입니다
부산토박이입니다 저두집근처에 살고있습니다 저두집은 그냥국밥집입니다 사상역부근 합천돼지국밥집이 부산에서 짱입니다
와드 박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지국밥 무봤나!?
유명하다고 알려진집 괜히 가지 마시고 동네마다 사람들 모이는 돼지국밥집이 있으니 그리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