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매운맛 1단계 마라탕

[daiyuh]

오늘은 첫째의 오더 입니다.

마라탕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포두부가 없길래 퇴근 길에 채소들이랑 사들고 귀가. 

바로 만들었습니다. 

매운맛 1단계 마라탕 입니다. 

둘째는 밥을 먹었다고 하길래 첫째가 좋아하는 살짝 매운맛으로 가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둘이 먹어야 하니 간단하게 준비한 친구들 입니다.

양고기

한 번 데친 부죽, 소시지, 피쉬볼

삶은 달걀과 넓적당면

어묵과 게맛살

목이버섯

포두부

느타리버섯과 청경채

향채들 입니다.

기름에 향채를 넣고 달달 볶아냅니다.

전 향채 그대로 들어가도 좋지만,

아이들은 싫어하니 모두 걸러줍니다.

이렇게 고추 기름이 만들어 졌습니다.

다음은 양고기 투하

양고기가 익으면,

양지 삶을 때 킵해둔 고기 육수를 넣고 끓여 줍니다.

바글바글

설탕, 굴소스와 라조장, 두반장으로 간 잡아 줍니다.

채소와 게맛살을 제외한 친구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채소와 게맛살 투하

매운맛 1단계 마라탕 완성 입니다.

전 요 포두부와 부죽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ㅎㅎ

주말에 다래끼가 나서 오늘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약 먹는 동안 절대절대절대절대 술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셔서 당분간 술은 쉬어갑니다. ㅠ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마차리2]

요리 실력 부럽읍니다

[daiyuh]

요리를 알려준 유튜브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왜날뾁에올인]

양고기는 처음부터 넣어서 계속 끓이면 질겨지지 않나요?? 특히 샤브류면 익기도 금방 익을텐데

[daiyuh]

양고기를 넣은 곳이 고추기름이라서... 거의 튀겨지듯 구워집니다.
그리고 나서 물을 붓고, 이미 익은 친구들을 넣고 빠르게 끓여내는 거라 전혀 질기지 않습니다. ㅎ

[더러운펭귄인형]

아빠!!!

[루리웹-3308094408]

중국 음식이네요~

[kth505-586]

훠궈 먹을때도 포두부랑 저 부들부들한 두부 푹 끓였을때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daiyuh]

저도 포두부와 부죽(중국어로 푸주) 정말 좋아합니다. ㅎ
훠궈, 샹궈, 마라탕 만들 때 필수로 넣는 친구들입니다. ㅋ

[†-Kerberos-†]

푸짐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회사 근처에 그 무게달아서 계산하는 마라탕집이 있는데, 같이 간 직원이 양껏먹겠다고 주워담더니 18,000원인가 나왔는데,
그게 저런 비주얼이었어요 ㅎㅎ

[daiyuh]

요즘 밖에서 먹으면 정말 비싸더라고요 ㅠ

[치킨가게고양이]

[LCH]

저도 마라탕 먹을 때 맵기를 일 최하 단계나 1단계 정도로 주문해서 먹네요 ㅎㅎ

[인성메로]

잘 만드셨지만 라면사리가 빠져서 좀 아쉽네요;;
마라에는 라면이 꼭 들어가야 하는데...ㅎㅎ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나봐요?
전 기본 2단계 아니면 3단계 먹는데...

[로리로리브로리]

화자오랑 팔각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Linolenic Acid]

건두부와 푸주는 짱이죠 저기에 백목이버섯, 유부도 좋아합니다 ㅋㅋ 냉동두부도 간이 잘 베입니다 ㅋㅋ

[율무차에잣이스]

와 엄청 맛있어보여요.

['!']

와 실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