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직할시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밀면집 부터 찾았 읍 니다.
저는 개금밀면을 더 좋아하지만 굳이 이곳 내호냉면을 찾아온이유는 이곳이 밀면의 원조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맛집은 많지만 제가 방문하는 기준은 맛보다는 그 식당이 갖고있는 스토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기 맛없는데 왜먹냐 금지! 동네사람들은 여기 안간다 금지! 주인바뀌고 맛이 변했다 금지! 음식먹을줄 모르네 금지!)
이곳 내호냉면의 밀면은 한방 맛은 나지 않았고 육수가 참 슴슴했습니다. 그리고 면의 식감이 참 좋았던 기억...
일행은 비빔이 좀더 낫다는 의견.
소화를 시켜야되니 태종대유원지가서 다누비열차타고 한바꾸 돌았습니다.
1박의 시간밖엔 없었지만 타지역에 갈땐 시장구경은 꼭 해야죠~
국제시장, 깡통시장, 비프광장 (beef아닙니다 BIFF입니다) 빠르게 돌아줬습니다.
붓싼의 최고존엄떡볶이라는 이가네떡볶이 입니다.
배도부르고 저녁도 먹어야겠어서 틀3명이서 떡1인분, 오뎅3개만 먹었습니다.
품질좋아뵈는 떡에 입에짝짝붙는 양념, 특이했던 무채, 예상대로 맛있는 떡볶이 였습니다.
이승기가 다녀간지 20년은 된것같은 씨앗호떡도 하나 씹어줍니다.
씨앗은 많았지만 특별한 감흥은 없었습니다.
해운대에 숙소를 잡았는데 저녁메뉴로 낙곱새 VS 꼼장어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장시간의 피나는 격론이 오간후에 아이러니하게
해운대시장內 '봉자네실비집'에서 파전과 도토리묵, 오뎅탕, 제육볶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기대는 1도없었지만 굉장히 저렴한 가격과 얄쌍바삭하고 오징어의 풍미가 일품인 파전, 놀라운 감칠맛의 도토리묵에 아주 흡족한 술자리였습니다.
다음날, 해장은 해야하고 돼지국밥은 꼭 먹어야겠고 숙소는 해운대고... 다행히 저의 돼지국밥 20곳 리스트중에 해운대 시장안의
'형제전통돼지국밥'이 있었습니다.
역시 돼지국밥은 감동이었습니다. 간이 되어있지않아 새우젓 투하하고 정신없이 퍼먹었습니다.
맑은국물에 내장이 없는 깔끔담백씌~원한 돼지국밥이었습니다. 고기양도 배부를정도로 낭낭했습니다.
해동용궁사 관광후 빠르게 퇴각하였습니다.
이정도면 진짜 알참 ㅋ
MZ세대입니다
이정도면 진짜 알참 ㅋ
인증샷찍고 빠르게 이동 이동하는 관광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등킨도나쓰를 빠트리다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다.
부산풀코스를 대접해줄 군대선임이 없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마무봤나
내호냉면 드시고 동항성당 올라가시면 브라질 느낌의 예수상과 바다를 구경할수있어요 ㅎㅎ
직할시라니 ㄷㄷ
MZ세대입니다
대딩때 자갈치 시장가서 노는 배 선장님에게 인당 몇천원씩 주고 한바퀴 돌던거 생각나네요ㅎㅎ
저 처음 부산가서 해운대 구경하고 근처 국밥집 물어 들어간 곳이 형제돼지국밥.. 그래서 지금도 저에겐 뭔가 돼지국밥의 스탠다드.. 같인 곳이라 반갑네요 ㅎㅎ 5월에도 다녀 왓습니다. 처음 갓을때가 25년 전통이었는데 어느덧 40년 전통인 집이 되었더라고요 ㅎㅎㅎ
많은 돼지국밥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스탠다드~ 공감합니다.
마지막 사진 풍경 너무 좋으네요~
마! 강알리 등킨도나쓰 무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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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체크리스트에 내호냉면있습니다 저도 단순히 맛뿐아니라 그 역사나 스토리 중시하는편이라 반갑네유 이가네는 부산뿐아니라 전국통틀어 최고입니다!
전 마포 '코끼리즉석떡볶이' 옆에 '마포원조떡볶이'를 최고로 칩니다. 이가네도 먹어보니 쌍따봉이 나왔습니다.
1박2일에 어마어마한 강행군을 하셨네요.... 서부산쪽으로는 안가셔서 그나마 가능한 루트였나...? 아무튼 본인이 만족하셨다면 그곳이 맛집이죠.....
사실 한번씩 가봤던 루트들이라 빠르게 돌았던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동선 ㄷㄷㄷㄷㄷ 동에번쩍 서에 번쩍 수준이네요. 그래도 깨알 같이 갈만한 곳은 가보신 듯. 노포 좋아하신다면 담 부산 방문하시면 남포동이나 중앙동 호텔을 잡아보세요. 해운대 호텔들 처럼 수영장 없고 해수욕장 안가까운 대신 저렴한데 심지어 노포 맛집들이랑은 상대적으로 가깝고 접근성이 확 올라가요.
아무래도 제2의 도시이다보니 맛집이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거리의 제약만 아니면 자주 가고싶은...
용궁사 참.. 갈 때마다 좋은 데 중 하나인 거 같아요 ㅋㅋ
광안리의 등킨드나쓰를 아직도 기억하시는분들이 있네요
풀코스 직이네예!
강안리 등킨드나스 지금은 아마 없을걸요? 몇년전엔가 갈려고 네비찍고 갔었는데 주소지에는 없어졌더라구요 다른데로 옮겼나?
저도 찾아봤는데 젤 가까운게 수변공원에 있더군요
mz주제에 뭔 읍니다야
좋아요 bb
xx냉면 맛없는데 왜먹나요. 동네사람들은 여기 안갑니다. 주인바뀌고 맛이 변했는데 음식먹을줄 모르시네요
난 왜 부산에 살면서 밀면은 항상 집근처에서만 먹었지 원조가 있고 거길 가볼 생각을 안해봤을까 싶네요
오 맛있어 보이네요. 여기 체크. 다음에 가게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씨앗호떡 원래 서면 롯데백화점 옆에 있던 가계가 있었는데 남포동에 위치한 호떡가계가 먼저 TV에 나오는 바람에 그쪽이 더 유명해졌어요. (서면쪽에 있던 집은 체인점처럼 몇군대 생겼다가 사라지고 있어서 미묘해짐.) 형제네돼지국밥 근처에 윤가네보쌈도 전 괜찮았어요.
씨앗호떡은 마가린의 고소한 풍미는 좋은데 씨앗이 입안이 껄끄러울 정도로 너무 과해서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경험삼아 1개 정돈 먹을 만 합니다. 깡돼후 돼지프라이도 몇개 먹다보면 좀 느끼해서 맥주는 필수일 것 같고, 양산집 돼지국밥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커플 분들 부산 오시면 요트투어하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추억가성비로 좋습니다. 그리고 회 드실 땐 가자미 있으면 꼭 드세요.
장고개 내호냉면 오랜만인데
부산 살면서 '서울이나 타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다를 좋아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출장 갔다가 시간 남아 월미도 가보고 깨달았음.ㅋㅋ
강알리 등킨드나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