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닉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조선팰리스 36층에 있는
한식 컨템퍼러리 다이닝이예요
전통적인 한식의 조리방식은 지켜가면서
새로운것들을 접목하는
시도를해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문지기 모세상
ㅎㅇ
우이한 복도를 따라서 입장
죽순
시작은 미음으로
아삭한 식감을 살려서 구운 죽순과
부드러운 쌀미음
우유로 거품을 만들어서
부드러운 고소한 맛을 살렸어요
주악
토키다 토끼!!
구름 도끼 달
18개월 숙성한 꽁떼치즈로
달을 만들고
어란으로 달에사는 토끼를 만들었네요
따뜻할때 한입에 넣으면
단짠단짠의 끝
주전부리
잡채
부각
학
간장에 졸인 홍합살을 넣어 만든 잡채를
호박 버섯 당근으로 감싸서
한입에 먹기 좋게 담았어요
막 쌓아놓고 먹고싶게 맛있음
감자부각
안에 숨어있는 백골뱅이
쫄깃쫄깃
학은 학
파래김을 접어서 만든 학 부각
곱다 고와
냉채
새우랑 대게살을
잘게 채친 채소들로 덮었어요
거기에 죽에 가까운 잣소스를 부어주십니다
대존맛!!!
탱탱한 새우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
고소하고 짭쪼름한 잣소스
백점 백점이요
두릅튀김
새우살만 발라서 안에 넣고 튀겼어요
먼가 귀엽게 생김
콩
부드러운 부두위에
하얀 달걀지단
오징어 먹물로 그려낸 수묵화
그리고 에뚜왈 캐비아
금은 모아뒀다가 나중에 팝시다
가죽나물
..
먼나물이요?
가죽나물
참죽나무의 어린잎이래요
보리새우를 갈아서 만든 강정과 함께 나왔습니다
캐비아 올려서 냠냠
이거 빗자루같이 생겼는데
맛있어요
향이 아주 특이합니다
고소하고 알싸하고
시원한향이 남
토마토
토마토 문어 해삼 감을 같이 말아낸
보김치와
토마토 김치
세상에 김치의 재료가 아닌건 없다!!
토마토를 절여서 만든 김치에
광어무침
토마토김치가 너무 신기한데 ㅋㅋ
보리밥
요쪽에서 보면
8가지 나물이 올라간
능성어구이
요쪽에서 보면 8가지 나물이 올라간
보리밥
능성어 엄청 바삭하게 잘구웠습니다
능성어 뼈를 고아서 만든 국물도 같이 나왔어요
맛있구먼
어쩌면 생선을 좋아했던게 아녔을까 난
삼계탕
바삭하게 구운 닭껍질에
닭가슴살 다리살 인삼 밤 은행 대추 찰밥까지
들어갈거 다 들어간 삼계탕!
이거 너무 맛있었습니다
껍질 엄청 바삭하고 쫄깃하고
어느 부분을 먹냐에 따라서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수있었어요
꼬기
전복과 한우를 다져서 만든 떡갈비와
층층이 쌓아서 구운 멱적
유자
비빔국숩니다
꼬소한 들기름에
비벼서 먹고있으면
동치미 얼음과 국물을 올려주세여
비빔국수 물국수 하이브리드임
딸기
딸기 유과랑 딸기 식혜
딸기 식혜 매우 맛있었습니다
맛있다고 막 호들갑 떨었더니
한잔 더 주심
감사감사
쑥
쑥버무리와 쑥떡쑥떡
버무리 요거 맛있어요
쌉쌀한맛 전혀 없고
은은하게 쑥향 올라오는데
엄청 찰지도 달달합니다
또 먹고싶다..
요건 찰떡아이스
= 맛있다
자개함 나왔으니까
먹고 가면 되겠군요
다과들
무과편 딸기정과 이강주봉봉
초콜릿증편 생각과편 루바브화전
봉봉에 위스키대신
이강주가 들어가있어요
깨물면 톡 터지면서
이강주가 짜르르하게 입안을 감쌉니다
아 좋았다
잘먹고갑니다
사진 찍는 기술 재력 모든게 부럽습니다 !
안타깝지만..한국 외식업은 급여체계가 한국모든산업통틀어 최악 최하라서.. 미쉐린 투스타 쓰리스타 파인다이닝도 신입 연봉3천부터 스타트가 작년에도 만연했고 수쉐프도 잘받아야 4천받습니다..ㅎㅎ 르꼬르동 프랑스 2억쓰고다녀와서 월급 250받으면서 파인다이닝 일하다 현타와서 그만둔 지인도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제가 여기선 막 귀여운척하지만 실제론 엄격근엄이라 대외적인 활동을할땐 사진을 안찍어요 ㅋㅋ
뭐야 저도 학 접어줘요 ㅎㅎ 볼때마다 감탄하는 비주얼이네요
피구왕 통키가 잡채묵고 불꽃슛을 날렷나ㅎㄷㄷ
뭐야 저도 학 접어줘요 ㅎㅎ 볼때마다 감탄하는 비주얼이네요
천마리 접어주면 결혼해주시나여
사진 찍는 기술 재력 모든게 부럽습니다 !
사진은 눈치안보고 찍으면 망하진않는거 같더라구요 ㅋㅋ
피구왕 통키가 잡채묵고 불꽃슛을 날렷나ㅎㄷㄷ
불꽃잡채인것인가..
인건비가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은 비주얼.. ㄷㄷ
고기왕 레오
안타깝지만..한국 외식업은 급여체계가 한국모든산업통틀어 최악 최하라서.. 미쉐린 투스타 쓰리스타 파인다이닝도 신입 연봉3천부터 스타트가 작년에도 만연했고 수쉐프도 잘받아야 4천받습니다..ㅎㅎ 르꼬르동 프랑스 2억쓰고다녀와서 월급 250받으면서 파인다이닝 일하다 현타와서 그만둔 지인도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진짜 손 많이 갈거같죠 주방분들 목 걱정댐
잉... 지방도 동네 중국집이나 고깃집, 국밥집 등등 요식업 몸값 올라서 그거보다는 더주는데요.... 코로나 전이면 모르겠는데 ㅠ 호텔이나 있어보이는 곳들이 더 야박한가
어떤집이냐는 크게 의미가없어요 님말씀대로 요리한번도안해본 무경력자가 홍콩반점 주6일 12시간씩일해서 저기서일하는분보다 많이받을수있고 중국집 고깃집 국밥집 이런데는 애초에 워낙 중노동이라 어느정도 주긴하는데 그래봤자 커트라인이 정해져있어서요..그리고 그것도 최저시급맞춰올라간거라 새로구할때그거줘도 기존사람은 시간깎아서 후려치는게 보통이죠 그래서 결국 5년을하든 10년을하든 항상 제자리걸음인게 이업계임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XX복국 집 15년차 실장님 복부터 코스요리까지 다맡아서하는데도 (당연히 복어자격증도있음)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적게받습니다. 물론 개중에 엄청 받는사람이 아예없단건아니에요 근데 그거는 마치 가수데뷔하면 다 임영웅처럼벌고 축구하면 다 손흥민처럼버는거아니듯이 정말 극소수입니다. 애초에 페이자체가 낮게 세팅되있어요 그리고 체계화된곳일수록 일하는 시간이 적어서 결국 급여가 오르지않습니다..ㅎㅎ
지방도 5년 전부터 월 25일 하루 7시간 일하면 주방보조가 200이었고 주방 맡기는건 기본 250에 중국집은 300이상부터 스타트 하고 했었는데…;; 그게 평균이었어요 뭐 저런데는 파트가 있어서 금방 퇴근하는것도 있을거 같은데 수쉐프 정도가 그정도 받는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일하는 시간은 겁나 많아서 일하는거에 비해선 못받을 순 있지만 수쉐프가 잘받아야 4000은 이해가 안가는 구조네요
초짜가 3000 인데 수쉐프가 4000이면 겁나 현타오긴 하겠네요 ㅋㅋ
지인분은 월급 받을게 아니라 직접 업장 차려야죠.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중국집이 페이가 그나마 좀 높죠 ㅎㅎ 파인쪽은 아무래도 돈벌려고 일하는곳이 아니라 경력쌓고 배우려고 거쳐간다 이런마인드로 일하는분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을겁니다. 외식쪽이 말씀처럼 이해가안가고 이해하기도 짜증나는 임금구조입니다.. 10년을하든 15년을하든 정말 차이안나는구조고 그 차이조차도 아까워서 계속 신입으로 매꾸려고하죠
호텔이긴하지만 그냥 예시로 이분 짤을 한번가져왔습니다 (신라호텔 17년차에도 300정도월급 썰풀어서 화제였던분) 이분얘기가 특별한게 아니라 외식업계는 이게 스탠다드임.. 호텔이고 뭐 개인업장이고 그런거 상관없이요.. 점점 주방쪽은 이제 요리가 아닌 조리를 하도록 레시피자체를 만들고있고 잘하고 경력있는 사람 돈주고 기싸움해가며 절대쓰기싫다 아무것도모르는 어린애들 빡세게시키자 이게 표준규격이에요 요샌.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 니가잘하면 많이준다 이런건 정말 극히 드문케이스죠.. 이렇게 경력 개무시하는 업계는 아마없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1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아무리 1사람이 잘한다고 해도 업장이 커질 수록 파트 분배를 해야하니까요 그 잘하는 사람은 말그대로 총 주방장인 헤드가 되어 몸 적으로는 힘든일을 덜게 되니...
대출받아 한번 차렸다가 다시 접었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져.. 요리하면 결국 선택지가 어떻게 해도 최악으로 갈 확률이 높아짐 경력후려치기당하며 박봉격무로 월급받을지 자살행위 목숨걸고 가게차릴지(근데 가게는 정말 연예인 퇴직자 투잡 재벌취미 오토돌리기등 모든사람들이달려들어서..실력좋다고 성공하고그런건 환상에가깝죠..)ㅠㅠ
그죠 ㅠㅠ 정말 이업계는 ..할말이너무많습니다
아 청담 코자차가 아마 20년도에 생겼지 싶은데 이분도 코로나 전에 그만두긴 했을꺼 같네요 코로나 떼 좀 싸게 식당 들어가신 분들이 진짜 신의한수 ㅎㅎ 코로나 전 후로 나뉘어서 처우가 지금은 더 좋아지긴 했지요 ㅋㅋ 뭐 제 주변 같은 업종 하는 애들 말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서울이라서 지방보다도 안 줘도 다닐 수도 있긴 하겠네요 호텔 측도 어짜피 니들은 나가서 창업할꺼잖아 마인드일듯 서울은 사람이 많아서 교체가 쉬운데 지방은 실력 있고 할 사람이 없는것도 크고
호텔쪽 근무해봐서 이해합니다. 진짜 심각해요. (특히 각 호텔별 바쁠 시즌에 대학실습생으로 채우려고 드는거....) 양심적인 업체 꼽는게 더 세기 쉬울 겁니다. 그래도 요즘 객실정비쪽은 페이를 올리더군요. 하기사 안그러면 메이드 여사님들도, 하우스 러너 일할 친구들도, 아예 안구해지거든요.
학 어케접는건지 볼때마다 신기하네요ㅋㅋ 잘보고가요
https://ko.wikihow.com/%EC%A2%85%EC%9D%B4%ED%95%99-%EC%A0%91%EB%8A%94-%EB%B2%95
새록님 근데 다른 파인다이닝도 많이가보셨을거같은데 안올리신 리뷰도 궁금함두!!!
제가 여기선 막 귀여운척하지만 실제론 엄격근엄이라 대외적인 활동을할땐 사진을 안찍어요 ㅋㅋ
오...갭모에!!(웃음)
체격도크시나여..
가죽나무! 향이 좋죠 저거 부침개로 해도 진짜 마시쒀요 !! 글고 여기 디저트는 언제나 아기자기 보석처럼 예쁘네여
전 첨알아써요 유명나물이였구먼
사진으로볼때마다 가보고싶군요..ㅋ
요기 진짜 매우 추천합니다요
예술작품같아요 ㄷㄷ 덕분에 눈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먹기전에 한참보게댐
혼자가도 되나요? 친구가 없는데 괜찮을까요?
이타닉가든은 혼자 이용하시는분들도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디너로도 가보고 싶어요.
확실히 디너가 포만감이bb
좋은 곳만 다니시는 새록님 ㄷㄷ
긍데 요긴 진짜 추천입니다 꼭 가보세요
토끼의 상태가...므흣...
저랑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있군요 흐흐
공같은거 먹어보고싶다!
잘만든 잡채맛입니다!
잘봤어요
역시 호텔료리 마스터 금새록찡!
사진이랑 상세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보려하는데 런치로 가신건지 디너로 가신건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캐비어 막 퍼주는 좋은 업장 ㅎㅎ 사진 중에서 시크릿 메뉴가 어떤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