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좀 빠르게 가네요.
부모님꼐서 설악산으로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명절 가족 밥상을 사흘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부터 보시죠.
물에 적셔서 짠 황태를 들기름에 덖습니다.
말라 붙었던 황태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향이 기가 막히게 올라옵니다.
뽀오얗게 올라옵니다.
파와 후추, 홍고추 하나를 올려 서빙합니다.
진짜 국물 엄청 시원했어요 ㅎㅎ
다음은 메인 요리입니다.
양념 때려넣고 재둡니다.
간 딱 맞고 살짝 달큰하니 부들부들한 쇠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또 하나의 메인 입니다.
이 친구는 뭐 없죠.
그저 칼질, 칼질, 칼질...
향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은 보너스.
명절엔 역시 전이죠.
동태전과 육전으로만 갑니다.
아버지가 요걸 참 좋아하세요 ㅎ
요거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끝내주죠.
맛있는 전까지 해서 즐거운 명절 가족 밥상이었습니다. ㅎㅎ
올해는 전을 정말 조금했는데,
제가 꼬치전을 좋아해서 원래 이 정도 합니다.
내년 설엔 이 정도는 아니어도 다시 꼬치전을 좀 하려고 합니다. ㅎㅎ
모두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추석에 여행가시는 부모님도 좋고, 앞당겨서 이리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글쓴님도 좋고, 부럽네요ㅠ
꼬치전의 맛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꼬치전을 맛나게 먹은적이 없어가지고 궁금해서 여쭤봐요.
저희가족도 항상 추석때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 가는데.. 가끔 음식준비하며 보내는 추석도 좋은거 같네요.. 다음추석에는 음식장만하며 보내볼렵니다 ㅎㅎ
꼬치전 너무 맛있죠
이걸 혼자 다 만드셨단 말인가요?!?!?!? 대단하시당
햐..능력자에요! 음식 솜씨 대단하세요 가족모임 넘 부럽습니다!